안녕하세요!
강동현 팀장입니다.
오늘은 소제목을 활용해서 가독성을 높일 수 있는 초간단 팁을 알려드리려고 합니다.
제가 지금껏 수백 건의 자소서를 검토해봤지만, 제가 이 글에서 알려드리려는 팁을 활용한 친구는 딱 1명이었습니다.
그러므로 이 팁만 알아가셔도 당신이 다른 경쟁자들보다 인사담당자 마음에 드는 자소서를 작성할 수 있습니다.
각설하고, 바로 예시로 들어가보죠.
Q. 금융투자업에 관심을 갖게된 계기를 쓰고, 그 중에서도 우리 회사에 지원하게 된 동기를 기술하십시오.
[‘차이나’는 A 금융투자]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를 보며 금융시장은 하나로 이루어져 있다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10년 뒤, ‘중국경제의 이해’라는 수업을 통해 중국의 금융시장은 블루오션임을 깨달았고, 선강퉁이 시행되는 심천으로 교환학생을 떠났습니다. 심천에 있는 6개월 동안, 차스닥에 상장된 중소벤처기업들이 정부의 투자를 받으며 세계적 기업으로 성장하는 것을 두 눈으로 보았습니다. 이를 통해, 금융투자는 개인과 사회 그리고 국가경제와 직결되는 부분임을 깨달았고, 금융투자업에 많은 관심을 가지게 되었습니다.
특히, A 그룹은 Oil-Money로 한국 경제를 살리고, 사업 확장을 이뤄냈던 역사를 가지고 있습니다. 바로 예상치 못한 일에 침착하게 대응하는 저력이 있는 것입니다. A사는 코로나19에도 실적개선을 이루었으며, 현재 해외주식 서비스에 대한 준비를 하고 있습니다. 이는 해외주식에 대한 투자자들의 많은 수요가 A사의 수익창출로 이어질 수 있는 기회라고 생각합니다. 저는 중국시장에 대한 지식을 바탕으로 많은 투자자들의 수요를 흡수하여 A사의 성장을 이끌겠습니다.
이 글은 굉장히 깔끔하게 쓰여진 글임에도 아쉬운 포인트들이 너무나 많습니다. 일단 두괄식을 쓰지 않았다는 게 가장 큰 문제죠.
하지만 두괄식보다 더 큰 문제가 있습니다. 그것은 바로 소제목이 아무런 역할도 하고 있지 않다는 것입니다.
생각해보세요.
자소서를 읽는 채용담당자들은 소제목을 기준으로 글을 빠르게 파악합니다.
그런데 질문에는 답을 하지 않고 무슨 의도로 쓴 것인지 불분명한 소제목을 통해 인사담당자는 무엇을 파악할 수 있을까요?
굳이 추측해보자면, ['차이나'는 A 금융투자]라는 소제목은 중국 금융시장 확장을 노리는 A사에 대한 찬사가 가득한 불필요한 글이 나올 것 같은 소제목입니다.
결국, 이 친구가 작성한 소제목은 센스는 돋보이지만 알맹이는 쏙 빠진 소제목이라는 뜻입니다.
그렇다면 어떻게 고치는 게 정답일까요?
정답은 없습니다.
하지만 아래의 예시처럼 '소제목'만 고쳐도 인사담당자들이 훨씬 더 빠르게 당신의 자소서를 읽을 수 있습니다.
[금융투자업에 관심을 가지게 된 계기]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를 보며 금융시장은 하나로 이루어져 있다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10년 뒤, ‘중국경제의 이해’라는 수업을 통해 중국의 금융시장은 블루오션임을 깨달았고, 선강퉁이 시행되는 심천으로 교환학생을 떠났습니다. 심천에 있는 6개월 동안, 차스닥에 상장된 중소벤처기업들이 정부의 투자를 받으며 세계적 기업으로 성장하는 것을 두 눈으로 보았습니다. 이를 통해, 금융투자는 개인과 사회 그리고 국가경제와 직결되는 부분임을 깨달았고, 금융투자업에 많은 관심을 가지게 되었습니다.
[A사에 지원하게 된 동기]
특히, A 그룹은 Oil-Money로 한국 경제를 살리고, 사업 확장을 이뤄냈던 역사를 가지고 있습니다. 바로 예상치 못한 일에 침착하게 대응하는 저력이 있는 것입니다. A사는 코로나19에도 실적개선을 이루었으며, 현재 해외주식 서비스에 대한 준비를 하고 있습니다. 이는 해외주식에 대한 투자자들의 많은 수요가 A사의 수익창출로 이어질 수 있는 기회라고 생각합니다. 저는 중국시장에 대한 지식을 바탕으로 많은 투자자들의 수요를 흡수하여 A사의 성장을 이끌겠습니다.
차이가 눈에 보이시나요?
현재 이 문항의 질문을 다시 불러와보겠습니다.
Q. 금융투자업에 관심을 갖게된 계기를 쓰고, 그 중에서도 우리 회사에 지원하게 된 동기를 기술하십시오.
이 문항이 원하는 답은 2가지 입니다.
하나는 업종에 관심을 갖게 된 계기이며, 나머지 다른 하나는 자사에 지원하게 된 동기에 대한 답변을 원하고 있습니다.
그러므로 위와 같이 소제목으로 2개의 답변을 나눠서 보여주는 것입니다.
참 간단한 팁이죠?
https://smartstore.naver.com/careerners/products/5904239963
뭔가 남들보다 특별하고 멋진 소제목을 작성하느라 머리 싸매고 고민하는 것보다, 이렇게 깔끔하게 질문에 바로 답변하는 두괄식 형 소제목을 작성하는 친구들이 더 이뻐보일 수밖에 없습니다.
왜냐구요?
이메일이나 서면으로 진행하는 업무 보고도 이런 식으로 깔끔하게 진행할 것이라고 기대할 수 있기 때문이죠.
그러므로, 소제목은 무조건 '가독성' 관점에서 접근해야 합니다.
지금 당장 파일을 열고 당신의 자소서를 검토해보세요.
p.s. 인사담당자가 당신의 자소서를 읽을 시간은 1분 내외라고 생각하세요. 그러므로 최대한 간결하게 글을 작성하도록 하세요.
출처: 커리어너스 블로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