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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강동현 팀장 Apr 27. 2022

면접 모르는 질문 어떻게 답변해야할까? 3가지 솔루션!

* 이 글은 면접에서 모르는 질문이 나왔을 때의 대처방법입니다. 이 칼럼을 통해서 면접에서 모르는 질문이 나왔을 때의 당황하지 않는 방법을 배워가시기 바랍니다.




당신이 아무리 완벽히 면접을 준비 할지라도 면접에서 출제되는 모든 질문에 답변할 수는 없습니다. 왜냐하면 당신은 직무에 대한 이해도뿐만 아니라 산업이나 기업에 대한 이해도가 당연히 면접관보다 떨어질 수밖에 없습니다.



하지만 이건 부끄러운 것이 아닙니다. 애초에 당연한 일입니다. 그러므로 면접에서 모르는 질문이 나왔을 때 가장 먼저 지녀야 할 태도는 부끄럽다고 생각하지 않는 것입니다.



하지만 부끄럽지 않다고 해서 고개를 뻣뻣하게 들고 있을 수는 없는 노릇이겠죠.



그래서 이번 칼럼에서는 면접에서 모르는 질문을 받았을 경우의 대처방법 3가지를 알려드리겠습니다.



1. 당당하게 생각할 시간을 달라고 하라


제가 써먹는 가장 일반적인 방법은 생각할 시간을 달라고 하는 것입니다.


이 방법이 좋은 이유는 2가지 입니다.


첫 번째 이유는 당연하게도 질문에 대한 답을 찾기 위해 고민할 수 있는 시간을 벌 수 있다는 것이고, 두 번째 이유는 면접관이 던진 질문을 내가 진지하게 고민해본다는 이미지를 심어줄 수 있기 때문입니다.


앞에서 말했듯이, 질문을 생각해볼 시간을 달라는 것은 전혀 부끄러운 행동이 아닙니다. 


면접관이 당신에게 질문을 던질 권리가 있다면, 면접관은 질문에 대한 답변을 듣기 위해 당연히 당신이 답변을 정리할 시간을 기다릴 책임도 있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당당하게 요청하세요. 생각할 시간을 달라구요. �



흠.. 조금 어려운 질문이네요...
(생각해보지 못한 질문이네요...)
제가 정리할 시간이 필요할 것 같은데,
1~2분 정도만 생각해볼 수 있을까요?



2. 이해를 못했다고 말하라



많은 분들이 면접장에서 긴장을 지나치게 한 나머지, 면접관에게 다시 묻는 것을 무슨 범법행위라도 저지르는 것처럼 하지 않습니다.


면접관이 질문을 던졌는데 만약 당신이 이해를 하지 못했다면, 당신은 질문을 이해하지 못했으니 다시 설명해달라거나, 조금 더 자세히 말씀해달라고 요청할 수 있는 겁니다.


늘 말했듯이 면접은 상호간에(inter) 서로를 확인하는 것(viewing)입니다. 그러므로 갑을관계라고 생각하지 마시고, 당당하게 질문을 다시 한번 던져달라고 말씀하세요.



실례지만, 제가 질문을 확실하게 이해를 못해서요... ㅠ
다시 한번 조금 더 자세하게 질문해주실 수 있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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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모른다고 말하라


면접장에서 모른다고 말하면 어떻게 될까요?


면접이 망한걸까요?


아닙니다. 


제가 신입을 교육할 때 늘 강조하는 말이지만, 모르는 것이 절대 부끄러운 것이 아닙니다. 공자와 소크라테스가 말한 것처럼 자신이 모른다는 것을 모르는 것이 부끄러운 것이죠.


이렇게만 설명하면 분명히 "팀장님. 그건 팀장님 생각이죠 ㅠㅠㅠ 어떻게 모른다고 말할 수 있나요?"라고 말하실 수 있으니 사례1를 하나 가져와봤습니다.


현재 구글과 구글의 지주회사인 알파벳의 CEO인 선다 피차이(Sundar Pichai)라는 분의 일화입니다. 그도 구글에 입사하기 위해서 당연히 면접을 봤습니다. 때는 2004년이었습니다. 구글의 프로덕트 부사장직을 지원했죠. 면접장에서는 그가 예상하지 못한 질문이 나왔습니다.

"저희의 메일 서비스인 지메일(Gmail)을 어떻게 생각하세요?"

당시 그는 지메일을 몰랐습니다. 하지만 구글에서 제공하는 메일 서비스를 모른다고 답변하는 것이 말도 안된다고 생각했기 때문에 대충 들어본 척하고 답변을 하려고 했습니다.

하지만 그건 그의 신념에 반하는 행동이었고 그는 결국 다음과 같이 답변했습니다.

"그 제품을 사용해본 적이 없기에 말씀드릴 수 없을 것 같네요."


어떠신가요?


이해가 되시나요?


재미있는 사실은 뒤에 숨어있습니다. 


사실 지메일이라는 서비스가 출시된 것은 
선다 피차이가 면접을 보던 당일이었습니다.

이해가 가시나요?


그러니까 구글에서는 이 사람이 거짓말을 하는 사람인가 아닌가를 확인하기 위해 의도적으로 함정을 파고 면접에서 질문을 날린 것이라는 겁니다.


여러분도 마찬가지일 수 있습니다.


당신이 어줍짢게 모르는 것을 안다고 말해버리면 회사에서는 당신을 신용할 수 없는 사람이라고 생각하고 바로 탈락시킬 것입니다. 


회사에서는 모르는 것을 아는 척하다가 사고를 낼 수 있는 사람을 가장 경계하기 때문에 저라도 거짓말로 어설프게 아는 척을 한 사람을 바로 탈락시킬 것 같네요. 아무리 그 지원자가 뛰어난 스펙을 갖고 있다고 하더라도 말이죠.


(몇 초간 고민하는 척을 하다가...) 죄송합니다...
조금 고민을 해봤지만 방금 주신 질문에 대해서는, 
제가 익숙하지 않은 개념이라서답변을 드리기가 힘들 것 같습니다.



4. 결론


자, 정리해보겠습니다.


이번 칼럼에서는 면접장에서 모르는 질문이 나왔을 때의 대처방법 3가지를 알아보았습니다.


1. 당당하게 생각할 시간을 달라고 하라
2. 이해를 못했다고 말하라
3. 모른다고 말하라



다시 한번 강조하지만, 예로부터 전세계의 현자들은 모르는 것을 부끄러워하지 말고, 모르는 것을 아는 척하는 것이 더 부끄러운 행위라고 말씀하셨습니다.


워렌 버핏이 투자가 된 이유도 스스로 모르는 분야에는 절대 투자를 하지 않기 때문입니다. 그러므로 여러분드 모르는 것을 부끄러워하지 말고, 당당하게 모르는 것을 모른다고 말해보시기 바랍니다.



나는 의심이 들고 불확실하며 
알아내지 못한 상태에서 살아갈 수 있다. 
모르는 상태에서 살아가는 것이, 
틀릴지도 모르는 답을 가지고 살아가는 것보다 훨씬 흥미롭다.
― 리처드 파인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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