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포클레스 비극_안티고네

by 마음약방


안티고네》(그리스어: Ἀντιγόνη)는 고대 그리스의 비극작가 소포클레스기원전 441년 혹은 그 이전에 만든 비극으로, 디오니소스제에서 상연되었다. 《아이아스》에 이어 소포클레스의 현존하는 두번째 희곡이며, 《오이디푸스왕》, 《콜로노스의 오이디푸스》와 함께 소포클레스의 테바이 비극 3부작을 이룬다. 《안티고네》는 테바이의 왕 크레온과 오이디푸스 왕의 딸인 어린 소녀 안티고네 사이의 갈등을 다루고 있다.



《안티고네》의 내용은 이 작품과 더불어 3부작이라고 할 수 있는 《오이디푸스 왕》과 《콜로노스의 오이디푸스》에 연결된다. 오이디푸스가 죽고 난 후에 오이디푸스 자녀들에 대한 이야기가 《안티고네》에서 펼쳐진다.



폴리네이케스의 매장을 둘러싼 안티고네와 크레온의 대립, 즉 신의 법을 크레온 왕의 명령보다 우위에 두는 안티고네와, 국법을 고집하는 크레온의 갈등이 이 극의 가장 근원적인 갈등이다. 안티고네는 양심(자연법)과 국왕의 명령(실정법)의 대립 속에서 양심을 선택, 오빠 폴리네이케스의 시체를 묻어주려고 하다 형사처벌되었다.._출처 위키백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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끊임없는 갈등과 선택의 연속

안티고네라는 말에서 '안티'는 반대라는 뜻을 지니는데, 그 이름의 뜻은 '꺽이지 않는 자, 거슬러 걷는 자'라는 의미를 가진다고 한다.


크레온과 안티고네의 팽팽한 대립관계를 정리하자면.

크레온 = 행위 = 국가 = 공동체 = 인간의 법(실정법) = 보편성 = 기성 세대

안티고네 = 존재 = 개인 = 가족 = 신의 법(자연법) = 개별성 = 새로운 세대


안티고네는 기존의 질서에 저항하는 인물이며 헤겔은 문학을 철학적 면제로 가져와 자연법과 실정법의 대립으로 보았으며 독일의 브레이트(반 히들러주의)는 저항하는 안티고네를 무사로 찬양하기도 했다고 한다.


당시의 시대적인 상황으로 보면 그리스의 새로운 부흥기로 아테네의 최전성기였다고 한다. 이에 안티고네는 아테네를 상징하고 테바이의 크레온은 불문률도 지키지 않는 비루한 나라로 비춰지고 있다고 한다.


문학에서 자연법에 대해서 논의하는 최초의 작품이기도 하고 이러한 비극을 통해서 작가의 생각을 공론화 할 수 있는 장을 열어보고자 했다니


소포클래스에 깊은 경의를 보낸다. 문장 하나나 줄을 치면서 현대를 살고 있는 우리의 모습에 빚대어 해석해도 전혀 손색이 없는 구절이 가득하다.


개인과 국가의 이익이 충돌한다면?

페르 비켄베르그(1812~1846)의 작'오이디푸스와 안티고네

안티고네의 동생인 이스메네 또한 오빠의 시신을 처리하고 싶었을 것이다. 서로 다른 선택을 했지만 원하는 바는 같았을 것이라. 다만 죽음을 무릎쓰고 신의 뜻을 따르는 안티고네가 선택을 밀고나갈 수 있는 용기가 더 있지 않았을까?인간이 겪는 갈등 상황에서 어떤 선택을 하고 그 운명을 어떻게 받아들이는지에 대한 태도와 자세는 개인의 내면의 힘이 바탕이 되지 않나 하는 생각을 해본다.


이스메네: 도시의 뜻을 거역할 힘이 없을 뿐이에요

안티고네: 내 걱정은 말고 네 운영이나 똑바로 인도해

이스메네: 그럴 수만 있다면, 하지만 언니는 지금 안 될 일을 하려 해요

안티고네: 힘에 부치면 그만두는 거야. 하지만 그 전에는 그만두지 않아

이스메네: 안 될 일은 아예 시작을 하지 말아야죠

안티고네: 나는 아무리 괴로운 일을 당하더라도 비열하게 죽고 싶지는 않으니까

73행~97행



안티고네: 나 또한 한낱 인간에 불과한 그대의 포고령이 신들의 변함없는 불문율들을 무시할 수 있을만큼 강력하다고는 생각하지 않았어요.

나는 한 인간의 의지가 두려워 그 불문율을 어김을써 신들 앞에서 벌 받고 싶지 않았어요.

453~455행, 458~460행



크레온: 누구든 조국보다 친구를 소중히 여기는 자 역시 나는 경멸하오

크레온: 우리를 지켜주는 것은 조국 땅이며, 조국이 무사 항해해야만 우리가 진정한 친구를 사귈 수 있기 때문이오,

이런 원칙에 따라 나는 이 도시를 키워 나갈 것이오.

182~183행 / 188~191행


하이몬: 아버지, 신들께선 인간들에게 이성을 심어주시는데, 이성은 인간이 가진 것 중에 최고의 재산이지요. 저는 아버지 말씀이 옳지 않다고 말씀드릴 수도 없고, 또 말씀드릴 수 있기를 바라지도 않아요.

하지만 남들도 쓸만한 생각을 할 수 있을 거에요.

누군가 자기만 현명하고, 언변과 조언에서 자기만 한 사람이 없다고 여긴다면 그런 사람이야말로 막상 검증해보면 속이 비어 있음이 드러나죠.

현명한 사람이라 하더라도 많은 것을 배우고 때로는 양보할 줄 아는 것은

수치가 아니에요. 623~687행 / 707~712행


《안티고네》에 등장하는 합창단은 인간보다 놀라운 존재는 없다고 노래한다. 인간은 땅, 바다, 심지어 자신의 운명까지 지배한다. 인간의 존재의 위험에 대한 경고도 담긴다.

"사람이 대비할 수 없는 것은 아무것도 없으며 아무 대비 없이 사람이 미래사를 맞이하는 일은 결코 없다네. 다만 죽은 앞에서 도망치는 수단을 손에 넣지 못했을 뿐이라네."

331행 ~ 375행


코로스: 지혜야말로 으뜸가는 행복이라네. 그리고 신들에 대한 경의는 모독되어서는 안 되는 법.

오만한 자들의 큰소리는 그 벌로 큰 타격을 받게 되어,

늘그막에 지혜가 무엇인지 알게 해준다네

1358~1353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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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엇이 우선될 수 있는가?!

세바스티안 노블린, 폴리네이케스에게 매장을 해주는 안티고네


소포클레스는 그리스어 ‘데이논(deinon)’이란 단어로 인간을 정의한다. 데이논은 경외심, 존경심, 공포, 놀라움, 기적 등 다양한 의미를 내포한 단어라고 한다. “때로는 악의 길을 가고, 때로는 선의 길을 가는”(367~368행) 인간의 이중성을 드러내는 단어다. 데이논은 인간의 양극단과 알 수 없는 심오한 마음 상태를 지칭한다. 이러한 인간이 유일하게 정복하지 못한 것이 죽음이고 인간이 마주칠 수 밖에 없는 죽음은 신의 영역이고 이를 모독하면 안된다는 얘기를 하고 있는 것 같다.


인간은 갈등 상황에서 선택할 수 있는 힘을 가지고 있지만 결과를 예측할 수는 없다. 유일하게 인간에게 앞을 내다볼 수 없는 예지력을 주지 않으시고 신의 영역으로 남긴 게 아닌가 싶다.


크레온은 '정의가 무엇인지 불행을 통해서 배웠소'라고 얘기한다. 인간의 오만한 자세와 태도는 결국 불행을 가져올 수 밖에 없다는 경고 메시지를 전하는 작품이 아닌가 싶다.


질문: 현대사회에서 자연법과 실정법이 부딪힌다면 무엇이 우선 시 될 수 있는가?


만약 내가 안티고네였다면 실정법에 반해 자연법을 먼저 따를 것이라 생각된다. 인간의 도리라는 것이 있다. 살아가면서 최소한의 인간의 도리는 하면서 살아가야 한다고 생각한다. 법에 접촉되어 벌을 받는다 하여도 나는 내 동생의 시신을 수습할 것이다. 현대사회를 움직이는 실정법은 합의된 법이지만 그 합의는 모두의 합의는 아니라고 생각한다. 특히 자연법 즉, 인간의 도리를 지켜나가는 것에 대한 신념은 법으로 정할 수 있는 영역일까 의문이다.



출처 및 참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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