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업] PT면접(창의성 면접) 대체 왜 하는 걸까요?

PT면접(창의성 면접)의 목적과 그 대응

by 최성욱 팀장

* 본 글의 모든 저작권은 저에게 귀속되나, 내용 수정없이 출처(링크)와 작성자(Joseph Choi)를 밝히고 공유하는 것은 가능합니다.


많은 기업들이 인성면접 외에도 인바스켓 면접이라고 불리는 다양한 실무에서 벌어지는 상황을 가정한 면접(창의성 면접, 토의면접, 토론면접 등등)을 진행합니다


오랜만에 쓰는 오늘 글에서는 PT면접에 집중해서 이러한 면접을 왜 하는지 접근해보고자 합나다.


대부분 인성면접의 경우 피 면접자의 차이를 보기 힘든 경우가 많습니다. 이유는 최근에는 최종단계인 면접까지 올라가게 되면 면접스터디 등 트레이닝을 통해 정답 자판기 수준까지 훈련하고 포하기 때문이지요. 하지만 면접은 퀴즈쇼가 아닙니다. 이에 최근 면접 트렌드로 "진정성"이 뽑히는 이유가 바로 이것입니다.


어쨌든 면접관 입장에선 회사라는 조직과 직무에 가장 Fit 한 사람을 뽑아내야 하는데 인성면접에서 차이를 볼 수 없다면 정말 난감한 일이 아닐 수 없습니다. 이에 인성면접외에 다른 면접 툴을 사용해서 일반적인 상황에서 포장되지 않은 반응을 최대한 살펴보려고 합니다. 이때 적용하는 것이 바로 평가센터법(Assessment Center)입니다. 바로 장시간 동안 취준생에게 여러 상황을 주고 어떻게 반응하는지 살펴보는 것입니다. 과거 은행권에서 유행하던 합숙면접 등이 바로 이런 기법을 활용한 것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하지만 평가센터법은 단점이 있으니 바로 돈이 무지막지하게 든다는 것이지요. 이에 기업에선 고민을 합니다. 단기간에 돈안들이고 이런 것을 볼 수 있는 전형은 없을까? 하고 말이지요. 바로 인바스켓 면접이 이 평가툴입니다.


인바스켓 면접이란 실제 업무 상황을 담아놓은 박스에서 그 상황을 하나하나 던져주고 해결하는 과정을 보는 것입니다. 대표적인 것이 Group Discussion(토론면접)과 PT면접인데요. 최근 토론면접은 기존의 찬반토론에서 토의를 통해 솔루션을 찾는 문제 해결 과정을 보는 방식으로화하고 있고요. PT면접도 마찬가지로 문제 상황을 어떻게 해결하고 그 논리와 자신의 백그라운드 지식을 어떻게 전달하느냐를 살펴봅니다.



그럼 PT면접 왜 하는 걸까요?


PT면접을 하는 이유는 바로 실제 업무 상황에서 어떻게 반응하는지 보기 위해서입니다. 회사 내 상황을 상상해 봅시다. 직업을 가지게 되면 어떤 직무를 수행하던 주어진 업무 상황 속에서 자신의 아이디어를 정리하고 연구 상사에게 보고하거나 타 부서에 전달하고, 내·외부 Client 설득하는 과정은 필수적입니다.


이 과정을 잘 수행해야지만 조직과 직무에 Fit 한 사람이라고 볼 수 있지요. 바로 이런 일을 잘 수행할 것인가 보는 것이 PT면접입니다. 그렇다면 이런 일을 잘 수행할 수 있는 느낌을 주기 위해서는 PT면접을 어떻게 수행해야 할까요?


바로 두 가지만 기억하십시오.

"논리(Logic)" 그리고 "태도" 입니다.



논리 있게 PT 하기


하나. 논리 전개 환경 분석 및 층위 점검


상사에게 어떤 상황의 문제 해결에 대해 보고 할 때 무엇이 가장 필요하겠습니까? 바로 상사를 설득할 수 있는 "논리" 겠지요. 이 "논리전개"를 원활히 수행하기 위해서는 평 몇 가지 훈련이 필요합니다. 바로 여러 문제 상황에 대해 어떻게 해결할지 Solution 찾는 연습을 하는 것입니다. 이때 솔루션은 반드시 내, 외부 환경을 입체적으로 살펴보고 그에 맞는 전략 혹은 해결방법들이 도출되야 하며 그 과정들이 매끄럽게 연결돼야 합니다. 또한 그 전략의 층위(hierarchy)가 명확해야 하고 특히 해결방법들의 Level(수준)이 맞아야 합니다. 즉 여러 과정을 통해 도출한 결론들이 "사과", "배", "바나나"라는 해결방법이었는데 "과일", "채소" 같은 위 단계의 해결방법들이 섞여서 표현되면 안 된다는 이야기입니다.


이러한 논리 전개 훈련을 위한 책들이 서점에 많이 있습니다. 당장 취준생이라면 추천하지는 않지만 2, 3학년이라면 나중 직장 생활을 위해서라도 보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바로 컨설팅펌 맥킨지의 로직트리를 이야기하는 "맥킨지식 사고와 기술", "생각을 체계화하라"와 같은 논리 훈련 책과 케이스 훈련을 하는 "케이스 인터뷰", 케이스 인 포인트" 같은 컨설팅펌 준비 서적입니다. PT면접의 시작이 컨설팅펌의 케이스 인터뷰인 만큼 그 근원을 찾아 공부하시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둘. 내가 가진 지식의 명쾌함


PT면접을 수행할 때 많은 경우 지식을 함께 동원해야 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바로 문제 상황인식이나 해결방안 도출할 때 필요한데요. 이를 위해서는 내 지식이 반드시 함께 동반됩니다.


특히 이공계열 학생들이 많이 지원하는 R&D, 생산, 품질 쪽 직무의 경우 전공지식이 필요한 경우가 많습니다. 이 부분은 하루아침에 지식을 쌓을 수 없기에 평 산업, 기업, 직무와 관련 있는 영역의 지식 습득을 소홀히 해서는 안되고 전공 공부도 소홀히 해서는 안됩니다.


또한 문과계열 직무를 지원하는 학생들의 경우 지원 직무와 관련있는 지원 회사의 현재 이슈(예. M&A, 재무구조, 인사 이슈)등을 꼼꼼히 체크하고 경제신문을 매일 읽으며 이러한 지식 습득을 충분히 해야 합니다.


이런 지식이 뒷받침되면 PT의 논리는 더 강화됩니다. 지식의 명쾌함 잊지 마시고요. 취준생이라면 지금부터라도 신문 읽기를 습관화하시기 바랍니다.


셋. 논리 표현을 위한 포인트 구성


PT면접의 난관이 하나 더 있습니다. PT면접의 형식에 따라 내가 구성한 논리를 포인트 있게 표현해서 글로도 전달해야 한다는 것입니다.


유형은 미리 주제를 주고 파워포인트를 구성해오는 형식(예. 신세계 드림스테이지, 게임, 방송계열 포트폴리오 발표, 삼성 SCSA발표 등), 먹지로 된 A4에 간단히 정리해서 면접관에게 제출하고 앉아서 발표하는 형식(예. 공무원 면접), 당일 주제를 주고 전지에 매직으로 표현하는 형식, 화이트보드에 판서를 하는 형식 등이 있습니다.


각 유형 모두 글로 내 논리를 표현해야 하는데요. 이중 특히 조심할 것은 PPT 구성입니다. 파워포인트로 구성할 경우 대 시절 보노보노 나오는 장표가 아닌 프로답게 표현된 PPT 구성을 추천드립니다. 슬라이드 셰어나 구글 검색을 통해 대표적인 컨설팅펌의 장표나 기업전략보고 장표 최신판을 한번 보시고 직장인들이 상대방을 설득할 때 어떻게 장표 구성을 하는지 한번 보시고 참고하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기타 유형의 경우 직접 글로 표현해야 하는데요. 중요한 것은 "포인트" 있는 키워드들로 구성하는 것입니다.

노트 필기하듯 너무 자세한 내용까지 쓸 필요는 없습니다 주요 포인트 즉, 논리구조상 가장 중요한 포인트와 전략 등을 핵심 단어로 표현하고 구체적인 것은 PT 할 때 말로 보충하시면 더 효과적인 PT를 진행할 수 있고 청자인 면접관에게도 논리 구조가 명쾌하게 머릿속에 그려지게 할 수 있습니다.





매력적인 태도로 면접관 홀리기


하나. 기상캐스터 모델링을 통해 정보전달 자세 잡기


자아 이제 "논리"를 갖춘 PT가 준비되었다면 발표가 남았습니다. 아무리 좋은 논리를 가진 PT라도 "태도"가 엉망이라면 제대로 전달되지 않습니다. PT라는 것이 바로 지식과 내 의견을 담은 정보를 전달하는 과정이기 때문입니다. 이 전달 과정에는 내용 외적인 태도도 큰 영향을 미치게 되는 것이지요.


저는 이 태도를 어떻게 하면 취업 준비하는 학생들에게 이해하기 쉽게 전달할까 하다가 대표적인 지식과 정보 전달의 영역인 "기상캐스터"를 떠올렸습니다. 바로 PT의 정석이 "기상캐스터"의 "태도"이기 때문입니다.


기상캐스터의 자세, 말투, 표정, 제스처를 잘 관찰하시고 실제 PT면접 전 상상하면서 모델링해 보시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또한 군더더기 없는 발표 정보도 함께 상상하시면 더 좋습니다. 서서하는 PT면접이라면 특히나 더 효과적일 것입니다.


기상캐스터의 자세를 보면 구부정하지 않게 자신감 있게 꼳꼳히 서있고, 말투는 바르고 명쾌한 발음과 속도를 갖고 있습니다. 또한 표정이 아주 중요한데요. 정보를 전달할 때도 밝은 표정으로 전달합니다. (웃는 표정이 아니라 밝은 표정입니다. 억지로 웃으면 가식적으로 보여서 오히려 마이너스입니다.) 그리고 전달력을 높이는 과하지 않은 제스처. 바로 이것들이 발표할 때 모범 태도라는 것 잊지 마세요.


특히 표정의 경우 어떤 느낌이 가장 좋을까 생각해봤는데요. 어른들이 가장 순수해지고 밝은 순간을 떠올려 봤습니다. 바로 아기들 보고 "까꿍!" 할 때 "까"를 발음할 때 눈이 살짝 커지고 밝은 기분이 들게 됩니다. 바로 이 느낌이 PT 할 때 베스트라고 생각합니다. 물론 PT면접도 대화인 만큼 우울하거나 위기 상황 등을 설명할 때는 표정 또한 변화가 있어야 합니다. 친구와 대화할 때 우울한 상황을 밝은 표정으로 이야기하지 않듯 면접도 마찬가지라는 것! 내용과 상관없이 밝게 있는 것은 오히려 가식적일 수 있습니다.


둘. 입장과 퇴장도 유의하기


면접이라는 과정이 사람을 관찰하는 것만큼 입장과 퇴장 과정에서도 면접관은 판단을 내릴 수 있습니다. 대부분의 PT면접은 혼자 진행하는 만큼 입장할 때도 곧은 자세로 저벅저벅 자신감 있게 들어가시고요. 위축되거나 구부정한 자세에서 입장을 한다면 바로 부정적인 편견을 면접관에게 주게 됩니다.


또한 퇴장도 마찬가지입니다. 발표 후 뒷사람을 위해 정리를 하고 나오고 물품들은 제자리에 놓는 것은 기본입니다. 제가 본 케이스 중에는 PT면접을 하고 너무 긴장한 나머지 화이트보드의 매직을 들고 나와 다시 면접장(회의실)으로 입장에서 놓고 온 사례가 있습니다. 예민하지 않은 면접관이라면 웃어넘기겠지만 예민한 면접관이라면 "저 지원자는 덜렁거리는 편이구만"이라고 판단할 수 있습니다.


면접장에서의 내 모든 태도는 내 성향을 보여준다는 것 잊지 마세요




PT면접 실전 준비 요령


PT면접에서 가장 중요한 "논리"와 "태도"에 대해서 알아봤습니다. 그렇다면 이런 PT면접 어떻게 준비하면 될까요? 스텝별로 소개드리겠습니다.


Step 1) 유형 파악하기


PT면접 유형을 취업후기 속 기출문제나 최근 입사 현직자 등을 통해 파악하셔야 합니다. 우선 형식적으로 PPT 구성인지 전지에 쓰는 형태인지 등을 알아내시고요. 문제 유형이 회사 상황에서의 문제 해결형인지, 나에 대한 분석형인지, 시사와 관련 있는 유형인지 등을 파악하시기 바랍니다.


Step2) 예상 질문 뽑아내기


유형이 파악되었다면 현재 상황에서 예상 질문으로 연습을 하셔야 합니다.


예를 들어 문제 해결형의 경우 회사의 현재 이슈, 시사 상황을 파악하시고 이의 특징을 보면서 이슈를 뽑아내시면 좋습니다. 예를 들어 범용적으로 활용 가능한 질문을 예를 들면

- 최근 사회적 이슈를 하나 선택하여 이를 본사의 Biz에 적용하여 이 이슈 상황에서 회사의 전략을 논하라

- 트럼프 대통령의 보호무역주의가 본사에 미치는 영향과 이에 대한 대응방안을 제시하시오

- E-커머스 시장의 현재 트렌드와 이에 맞는 본사의 전략을 제시하시오

- 5G 통신의 특징과 장단점을 분석하고 이를 IoT에 적용할 수 있는 방안을 제시하시오.


처럼 간단한 문제로 뽑아보는 것입니다


물론 실제 현장에 PT주제가 이렇게 단문으로 나오는 경우는 별로 없습니다. 보다 더 많은 내용의 백데이터를 주고 이를 분석 처리하고 이것에서 솔루션을 찾는 유형이 가장 많이 나오고 있습니다.


Step 3) 실전 연습


예상문제를 뽑아냈다면 실전 연습을 하셔야 합니다. 직접 형식적인 상황에 맞춰 면접복장을 갖추고 남들 앞에서 PT를 해보는 것이지요. 이때 항상 생각할 것 두 가지! "논리", "태도" 잊지 마세요.


그리고 PT를 하고 난 다음 피드백을 받을 때 꼭 봐야 할 요소입니다. PT면접이 보고자 하는 것은 보고 상황, 클라이언트 설득 상황 등을 투영하는 것이라고 했습니다. 즉, 똘똘하게 업무수행을 하고 같이 일하면 잘하겠다는 느낌이 나는지를 총체적으로 보고 판단해서 피드백을 주시면 됩니다.


이에 피드백은 전체적인 이미지 주관의 종합을 먼저 이야기해주고 그 이후 세부적인 논리, 태도 등으로 단계를 내려가면서 해주시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마무리


상반기도 면접 시즌이 마무리 되면 그룹사 공채가 거의 마무리되고 있습니다.

제가 취업지도를 하면서 가장 힘든 시기가 언제냐고 묻는다면 바로 지금이라고 이야기합니다.


탄핵정국, 대선, 미국 대선, 보호무역주의, 사드 배치 이슈 등 외 많은 불확실성 때문에 기업에서 채용을 줄였기 때문인데요.


특히 문과계열 채용은 역대 최악이라고 말씀드릴 수 있을 정도로 좋지 않았습니다.


즉, 외부적으로 너무나 안 좋은 환경이 취업난의 가장 큰 원인이라는 것이지요.

따라서 취업이 잘 안되고 불합격을 하더라도 모든 원인을 자신에게 돌리지 않으셨으면 좋겠습니다.


여러분 세대는 어느 세대보다도 노력하고 힘들게 취업 준비하고 있다는 것

현장에서 일하는 만큼 누구보다도 잘 알고 있기 때문입니다.


꾸준히 노력하는 학생은 분명히 나와 맞는 직업을 찾는 경우가 많습니다.

취준이라는 것이 많이 힘들고 지치고 외롭지만 그럴 때일수록 멘탈관리 잘하시면서

너무 힘들 때는 하루정도 쉬시면서 "취업"의 "취"자도 보지 않고

기분전환을 위한 여행을 가거나 영화를 본다던지 하시고 다시 힘을 내셨으면 좋겠습니다.


힘내시라고 말씀드리기도 어른으로써 죄송스러운 시기입니다

하지만 꾸준히 정진하시고 전략적으로 접근한다면 분명 그 전략에 좋은 답이 올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조금이라도 제 글들이 취준생에게 도움이 되기 바라며...


신촌 모 대학에서 취업지도를 하는 Joseph Cho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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