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낙서] 직장의 의미

by 최성욱 팀장

취업관련 일을 하다보니

직장의 의미에 대해 많은 질문을 하게 됩니다.


내가 일하는 곳은 내게 어떤 의미일까

흔히 얘기하는 애사심..이런것들..

그거 하나로 지금까지 버텨왔는데 미래에는 어떻게 될까.

내 직장의 후배들은 어떤 생각을 하고 있을까


등등 말이지요.


최근 과거에 모두 거절했던 다른학교 강의, 외부 토론회 등등을 참여하면서

이런 생각을 더 깊게 합니다.


나의 가치는 무얼까. 결국 시장에서 평가되는건 내 가치에 따른 "돈"이라는 것일까!?

다른학교 학생들에게 진로강의를 하는게 내 꿈인 청춘들에게 꿈을 준다는거에 의미가 있는걸까?

내가 일하는 서강대 학생들에 대한 배신은 아닐까?

꿈이라는 위선적인 말로 그냥 돈을 벌려고 하는건 아닐까?


"돈"이라는 가치에 휘둘리지 않으려고 교직원이라는 직업을 선택했는데

여전히 거기에 흔들리는건가... 등등..


얼마전 20년 가까이 나이 차이 나는 직장 후배들 만날 자리가 있어서

이런이야기를 했습니다.


"부서에서 일 밀어내기 선배들한테 배우지 마라.. 그런 선배들이 학교엔 널렸다. 자신의 영역에서 전문성을 갖춰라 그러지 않으면 식물교직원이 될꺼고, 교수들에게도 학생들에게도 무시당하는 그런 철밥통 교직원이 될꺼다. 모교에서 일하는 만큼 사명감과 소명감으로 우리 후배들 위해서 모교를 살리자."


라고 말이지요.


저부터 그런 직원으로 살아왔는지 생각해보고, 그렇게 살아왔다고 조금은 자부하지만

요즘 이런저런 생각으로 많이 복잡해집니다.


지난주부터 교내외 언론사, 이름대면 알만한 취업후기 싸이트 등등 저에 대한 이야기와 출판 관련된 인터뷰를 하면서 알수 없는 "현타"가 옵니다.


복잡하네요. 정답은 없겠지만.

"나"에 대한 인터뷰와 "책"에 대한 이야기를 하면서 이게 혹시 위선은 아닐까 부터...

시장에서의 내 몸값에 대한 건방짐(혹은 교만)까지...

여러가지 생각에 자신을 돌아봅니다.


결론은 그냥 심플하게 "청춘들 위해 살자"는 생각을 다시 해보며


늘 생각한 삶의 방향인 "남에게 도움이 되지 않을지언정 폐는 끼치지 말고 살자"와..

"한번 맺은 인연은 끝까지 간다"는 생각으로 일단 밀고 나가자라고 아침 생각 마무리 합니다.!


"학교와의 이별을 함께 준비하는 사람. 청춘들에게 인생의 터닝포인트를 주고 싶은 사람"이라는 문구를 새기며


파이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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