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재가 되어버린 천재를 아시오?"
"날개야 다시 돋아라. 날자. 날자. 한 번만 더 날자꾸나. 한 번만 더 날아 보자꾸나."
요즘 많이 되뇌이는 문학속 글귀입니다.
고등학교때 문학시간 볼때는 아무 감흥없던 글귀가.. 수십년이 지난뒤에 가슴에 팍 꽃히네요.
요즘 고민하는것들이 있습니다.
제가 일하는 곳의 정년은 60세입니다.
제 나이는 이제 40대 중반이고요.
20대때 하던 진로고민이 요즘 다시 시작이네요..
15년 남짓 남은 정년까지의 시간..
채울것인가 말것인가....
한번사는 인생 내 가치는 무엇인가 부터....
어떤 삶을 살고 싶은걸까 하는 사십대 중반의 자기탐색...
그리고 뭔가 반복되고 압박감만 있는 일상속에..
다시 날개를 달고 모든 가능성이 있는 곳으로 자유롭게 떠나고 싶다는 기분
뭐 다양한 생각들이 듭니다.
이제 인생의 기회는 한두번뿐일꺼 같은데.
정년까지 가는것보다 어려운 중간에 커리어를 바꾸는것!
정말 엄청난 용기가 필요한거 같습니다.
리스크도 감당해야하니까 그런거 같습니다.
뭐 아마도 그냥 사십대 중반의 흔한 커리어 고민인거 같습니다.
우선은 저만 보고 있는 우리 학생들만 보며 잡생각없이 나가야겠습니다.
그리고 너무 늦지않게 이런 고민들이 마무리 되면 좋겠네요.
아마도 기회는 한두번만 있을꺼 같으니까요.
전 어떻게 살고 싶은걸지 다시 한번 제 마음에 귀를 기울여 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