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최성욱 팀장 Aug 27. 2022

[음악] 나의 사춘기에게 - 볼빨간사춘기

평점: ★★★★★


요즘 가장 많이 듣는 노래 "나의 사춘기에게"


갑자기 부는 찬바람

20대 시절 그 혼란스러웠던 시기가 생각난다.


나에게 사춘기는 중2때도 였지만...


가장 고민이 많던건 대학교 1,2학년 그리고 군대시절 이었던거 같다.

그때는 지금보다 많이 어두웠다.


학교에서 동아리 누나가 이어폰좀 빼고 다니라고 할 정도로 말이다.

늘 CD플레이어에는 우울한 음악들로 채우고 귀에는 대화를 거부하듯 이어폰을 꼽고 있었다.


방학때면 우울한 책들에 빠져서 서강대 도서관 2관 5층에 자리를 잡고 있었다.


세상에 가장 힘든 사람은 나같은 느낌...외딴섬에 혼자 있는 느낌


그런데 신기한건 40대 중반에 돌아보면 그때가 가장 빛났던..

내 인생의 화양연화 였다는 거다

화양연화(花樣年華) 인생에서 가장 아름답고 행복한 시간


그렇게 20대 초반 아픈 성장통을 겪고 나라는 사람이 형성된거 같다.


지금 오늘 하루도 너무나 힘든 하루와 일상에 수십번 무너지는 우리 청춘들이..

그거 잠깐이니까 돌아보면 너무나 아름다운 시기였으니까..

조금 버텨보자고 하고 싶다.


그럼 또 뒤돌아보면 아름다움이 보일테니까 말이다.


이 노래 가사를 보면서... 한숨을 여러번 쉬었다.

가사를 쓴 안지영은 가사를 쓰면서 얼마나 무너져 내렸을까....


직업상 감정이입을 많이 해야하는데...

노래에 너무 빠져든다...

노래를 쭉 듣고 나와 함께 하는 청춘들에게 얘기해주고 싶다.


"힘들고 무너지지만 버티고 힘내고 성장하자! 그거 성장통이니까 말이다."


https://youtu.be/GY_StGcBSYw

매거진의 이전글 유튜브 시작 6일차 생각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