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초년생 누구나 1인분은 못합니다

부제: 실수해도 괜찮아

# 사회 초년생 누구나 1인분은 못합니다(부제: 실수해도 괜찮아.)

갓 취업한 학생들에게 많이 받는 질문이 있습니다.

Q. 

"팀장님, 배치 받은 팀에서 저만 혼자 1인분을 못하는거 같아요. 

벌써 입사한지 6개월 됐는데, 실수만 계속하고 상사들에게 지적당하고 자존감이 남아나질 않습니다. 

그렇게 오고 싶고, 하고 싶던 일인데 계속 1인분을 못하니까. 

업무에서 위축되고 뭘 어떻게 해야할지 모르겠어요. 

윗분들은 모르면 물어보라고 하시지만 다들 바쁘셔서 물어보기도 눈치보이고 

이제 정말 제가 민폐같아서 출근하기 두렵습니다. 

어쩌죠!? 팀장님!?"

그럼 딱 답변드립니다.

A. 

"실수해도 괜찮습니다. 시간이 해결해 줄거예요. 그 과정은 누구나 거치는 과정이예요. 

1인분을 입사하자 마자 하는 사람이 얼마나 있을까요? 

다만, 똑같은 실수를 하지 않도록 최대한 노력하고 늘 노트 가지고 다니면서 배우는 자세로 수용성 있게 사수와 상사들의 이야기를 메모하고 들으면서 일을 어떻게 할지 고민해보세요. 

윗 상사들도 모두 거친 사회초년생의 과정이기에 6개월정도는(심지어 1년까지도) 

누구나 실수해도 되는 기간이라고 윗 상사분들도 생각합니다. 

원래 신입이라는게 좌충우돌하면서 흑역사를 써내려 가는 시기예요. 

그리고 또 성장하게 되는겁니다. 

지금 우리 사회초년생은 성장스토리를 쓰는 초입입니다. 당연히 잘 모르는 일 투성이에 실수도 하게 되는거예요. 

윗분들이 혼내시는것도 각자 스타일로 질문자분을 육성하는겁니다. 

솔직히 아무 애정도 없으면 혼내는것조차 하지 않거든요."

이렇게 말이지요.

사회초년생 저도 돌아보면 어려웠던 시기 같습니다. 

저도 처음 직장에 입사하고 "K그룹별 KPI에서 HCROI가 이런 상황이니 Action Plan짜서 담주까지 정리해서 보고합시다." 막 이런 외계어를 들으면서 아니 이게 무슨소리야!? 하고 해석조차 안되는 새로운 용어들을 윗 선배들한테 물어본 기억이 닙니다. 

이제 직장생활 20년 가까이 되면서 저런 고민을 들으면 

참 어느순간 저때가 그리울때가 있을테니 너무 많이 힘들어 하지 않았으면 하는 마음이 커지더라고요.

사회초년생은요 6개월에서 1년간은 누구나 1인분 못하는건 당연합니다.

배우는 기간이예요. 

사회초년생은 업무 성과도 중요하지만 업무하는 태도가 중요합니다. 

적극적으로 정말 열심히 배우려고 하고, 실수는 고치려고 하고, 수용성을 발휘한다면 

어느순간 1인분이 아닌 2인분을 하는 자신을 몇년뒤 발견하고 새로 들어온 신입사원을 가르치고 있는 자신을 발견하게 될꺼예요

사회 초년생 분들 당장 조바심 내지 마시고요.

시간이 해결해줄겁니다. 

이 기회를 성장의 기회로 삼고 윗사람은 다 윗사람인 이유가 있으니 하나하나 배우고 흡수합시다.

그러면 됩니다.

말하는 감자같은 느낌이 들땐 누구나 그런거니까 너무 우울해 마시기 바랍니다.

실수연발, 좌중우돌도 신입의 패기중 하나니까요. 

깡다구 있게 사회생활을 시작하시기 바랍니다

어느순간 우리는 너무 겁이 많아진거 같으니까요. 

불편함과 거북함을 극복할때 또 한단계 성장할테니 부딪혀 봅시다.

오늘도 팀내에서 주눅든 사회 초년생 파이팅!

오늘 점심은 갑자기 자주 질문받던 사회초년생 고민이 생각나 씁니다.

이상 "최성욱의 취업톡" 유튜브, 블로그, 브런치 운영하는 최성욱이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