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성욱의 취업톡" 네이밍의 기원
제가 운영하는 유튜브, 블로그, 브런치스토리의 이름은 "최성욱의 취업톡"입니다.
이 기원이 있는데요
처음 한국경제신문 잡아라 뉴스레터의 취업 정기 컬럼을 제안받고 담당 부장 기자님께서 요청해주신게
정기 컬럼이니만큼 컬럼명을 정해서 달라고 하신겁니다.
고민끝에 제 동기이자 친구중에 "마케팅"과 "광고"에 아주 뛰어난 친구가 있는데요
그 친구에게 SOS를 쳤습니다.
광고나 마케팅 관점 네이밍에는 고수인 친구였으니까요.
교직원이지만 사실 그간 P&G, 3M, KT&G의 마케터를 거친 친구였습니다.
그 친구가 제 가장 큰 강점이 수많은 학생을 직접 만나 1:1로 상담한 것이라면서
말그대로 이야기나누는 "취업Talk"로 하자고 하더군요
그래서 결정된 한국경제신문 컬럼 네이밍 "최성욱의 진로취업Talk"
그 걸로 3년간 월간 컬럼을 연재했습니다.
이후 첫 책 "취업의 뼈대"를 내고 유튜브를 시작하기로 맘먹으면서
그대로 이 네이밍을 가져다 썼습니다.
다만, 신문이 아니다 보니 제가 일하는 서강대 학생들이 붙여준 제 별명 "갓성욱"을 붙였죠
"갓성욱의 취업톡"이 제 유튜브 초창기 채널명이었습니다.
그래서 초창기 영상을 보면 "갓성욱의 취업톡"을 외치는 제 모습을 보실수 있습니다.
그런데 시간이 지날수록 "God"을 붙일만큼 내가 뛰어난가 부터, 나이를 먹어가면서 느끼는 민망함까지...
그냥 실명으로 하자 생각이 들어 "최성욱의 취업톡"이 됐네요
사실 처음엔 "최성욱의 취업 심야식당" 이라고 지으려고 했습니다
제 채널을 일본만화/드라마로 유명한 "심야식당"처럼 만들고 싶었거든요
각자의 사연을 이야기하고 서로 힐링하고 위로받는 그런 채널이 되고 싶어서요.
(요즘 세대도 심야식당을 아는지 모르겠네요)
어쨌던 그렇게 채널운영하고 블로그와 브런치도 그에 맞게 네이밍을 바꾼지 3년이 되갑니다.
네이밍이 결국 브랜드인데 참 어렵습니다.
"진로취업Talk"가 브랜드가 될수 있을지 모르겠지만
제 최대 강점인 "상담"을 무기로 우리 진로와 취업에 고민하는 취준생들의 등대가 될수 있도록 계속 나가보렵니다.
긴 휴무기간 그냥 썰 하나 풀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