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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최성욱 팀장 Mar 06. 2021

[취업] 자소서, 면접의 핵심은 업무상황 투영

* 본 글의 모든 저작권은 저에게 귀속되나, 내용 수정 없이 출처(링크)와 작성자(Joseph Choi)를 밝히고 공유하는 것은 가능합니다.


안녕하세요 Joseph Choi입니다


많은 학생들이 자소서, 면접에 대해서 근본적인 원리를 이해하지 못하고 인터넷이나 유튜브에서 본 자소서 프레임이나, 말하는 프레임에 집착하는 경향이 많습니다


아예 컨설턴트가 문구나 템플릿까지 잡아주는 경우도 있더라고요.


취준생 입장에서 그런 프레임의 활용은 자유이지만, 왜 그 프레임을 컨설턴트가 제안하는지 이해하지 못하면 주객이 전도되어 핵심을 놓치고 프레임에 껴맞춰 서술하거나 말하는데 집착하는 상황을 많이 보게 됩니다.


심지어 아래 예를 들은 프레임에 맞춰 말하면 합격하고, 말하지 않으면 불합격이냐고 묻는 학생들까지 있습니다 .

또, 면접에서 떨어지면 저 프레임에 맞춰 말하지 못해서 그런거 아니냐고도 하고요.


말도 안되는 말이지요. 프레임을 깨고 내가 전달하고자 하는 핵심만 있으면 됩니다. 프레임에 갖히게 되면 A를 물어볼때 엉뚱한 대답을 할 가능성이 높아집니다


많이 집착하는 프레임의 예를 들어본다면 연역법적 유비추리를 이용한 말하기 라던지(예. 삼단논법)

"저는 OOO 경험을 통해 OOO역량을 쌓았습니다" 등등의 논리구조를 가진 프레임 말이지요.


어쨌던 왜 이렇게 많은 사람들이 이런 구조를 제안하는지 이유를 알아봐야 겠지요?

그 핵심이유는 바로 "투영"입니다.


모든 자소서, 면접 질문들은 딱 한가지를 검증하려고 하는겁니다.

우리회사에 들어와서 이 직무를 하면 어떻게 업무를 할 사람인가를 미리 파악하고 검증하는것이지요.

결국 지원자의 자소서, 면접 답변을 모두 현재 회사, 직무 상황에 대입해서 투영해 보게 됩니다.


그래서 그 산업, 기업, 직무에 대한 이해가 필요한 것이고요.

어떤 산업에 어떤 강점과 단점, 내외부 환경에 처한 회사인지, 직무적으로는 어떤 이슈(스트레스 상황, 하루 일과, 포인트 업무 필요 역량)가 있는지에 대해 알아야합니다. .


위 사항을 알아야 그런것에 잘 맞다(Fit)는 느낌(투영)을 줄 수 있는거고요.

이 핵심을 놓치게 되면 "프레임"에 매몰되서 투영하는 느낌을 못주게 됩니다.


그럼 투영이 되게 하려면 어찌 해야할까요?!


반드시 자소서던, 면접이던 아래 두가지 요소가 들어가야 합니다

- 나의 경험을 통한 내 역량 (공통역량이던, 직무역량이던)

- 지원 회사, 직무가 처한 상황에서 내 역량의 쓰임새 (반드시 회사와 직무에 대한 분석 필수)

※ 단, 질문에 따라 다름. 전체 질문중 5~7할정도를 이렇게 답변하면 좋음(자소서, 면접 공통)


유의하실건 저 두 요소가 중요하다고 모든 질문에 "저는 이런 역량을 가지고 있어서 이런이런 직무가 이런 상황이기에 저의 이 역량으로 이런부분에서 도움이 될거라 생각합니다" 라는 프레임으로 접근하면 왠지 로봇같고 억지스런 느낌을 주게 되니 이부분도 조심하셔야 합니다. (적절히 쓰기!)

예.지원회사 금융핀테크(결재) 서비스기획 직무

저는 데이터 분석학회에서 데이터 크롤링을 통해 신문기사중 20대 관련 키워드를 빈도 분석한 경험이 있습니다. 이처럼 데이터를 추출 분석해서 인싸이트를 도출하는 데이터 추출·분석 능력이 제 가장 큰 강점입니다 .저의 이 강점은 금융핀테크 스타트업인 OOO사가 가장 고민하는 영역인 사용자 패턴을 분석해서 타겟별 서비스를 새로 정의하고 런칭하는데 큰 도움이 될 것이라 생각합니다(자소서에선 이 예보다 더 디테일 할수록 좋으나 면접에선 심플하게 핵심 전달하기)


정리하자면 "많은 취업강사, 컨설턴트들이 강조하는 역량은 결국 내가 어떻게 일할건지 보이게 하는 투영을 위한것이다!" 라는것 잊지 마시고요.


인성관련 질문도 평가자(자소서, 면접)가 직무와 연결해서 투영하는 경우가 있으니 조심하시기 바랍니다.

예) 재무직무 지원자로, 지출 관련 의사결정시 정에 이끌려 판단하는지 투영을 하기위해 상황질문을 하는경우.

" 만약 지원자 분의 가장 친한 후배가 본인이 활동하는 동아리에 지원을 했습니다. 본인이 의사결정이 가능할때 어떤 가점을 주겠습니까?"

"규정이나 원칙에 어긋나는 일이지만 사정이 딱한 경우 어떻게 하겠는가?"

이런 질문을 통해 투영을 하는것입니다. 공과 사의 구분. 업무와 재량, 유연함의 기준 판단을 할 수 있는지 여부입니다.

재무 직무 지원자라면 당연히 가점이나 사정을 봐주기 보다는 칼같은 판단을 하되 상대방(내부고객)에게 이 상황에 대한 설명과 이해를 구하는 모습이 좋겠지요.

단, 유연함이나 사람(대외고객)이 중요한 직무에선 선호하는 모습이 달라 질수 있습니다.

예를 들어 영업직무에서는 칼같이 해서 고객을 잃는것보다는 유연함을 통해 해결방법을 찾고, 사람에 중심을 둔 답변이 더 선호 될수도 있습니다 (물론, 면접관 마다 생각이 다를 수 있습니다)

자소서와 면접을 볼때 나의 모습은 어떻게 비춰질까 회사내 직무 상황이라면 이라고 생각해보시기 바랍니다.

그러면 자소서와 면접의 정답이 보이실 겁니다.


이상 자소서와 면접의 핵심인 "투영"에 대해 오늘은 강조해봤습니다


by Joseph Cho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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