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번외] Rosewood Miyakojima

Miyako Blue와 Rosewood의 환상적 결합

by LHS

글로벌 럭셔리 호텔 & 리조트 체인들은 어떠한 철학을 담아내기 위해 노력할까. 럭셔리 하면 결국 화려한 시설에 모셔서 맛있는 밥과 술을 대접하고 좋은 구경 시켜주는 것 아니겠나 싶지만, 의외로 각 체인마다 명확한 철학을 담아 움직이고 있다. 예를 들어, 아만 (Aman) 의 경우 'Peace'를 모토로 평온함 속에서 즐기는 휴식을 강조하고 (하긴 이름부터가 산스크리트어로 '평화'를 뜻하니), 만다린 오리엔탈 (Mandarin Oriental) 의 경우 'I Am a Fan'에서 느낄 수 있듯 평범함을 특별함으로 바꾸고 그 과정에서 손님들을 팬으로 만드는 감동 서비스를 철학으로 한다.


그렇다면 로즈우드의 철학은 무엇일까. 이들의 철학은 'A Sense of Place'에 집약되어 있다. 그들의 호텔이나 리조트가 위치한 지역의 역샤적, 문화적 맥락을 충실히 반영하여 손님들에게 독특한 경험을 선사하며, 그러면서도 전세계 로즈우드 호텔과 리조트에서 기대할 수 있는 높은 수준의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이 이들의 목표인 셈. 어찌 보면 당연한 것 같으면서도, 이들이 구체적으로 어떻게 이 철학을 구현해 낼지 생각보다 손에 잘 잡히지 않는 느낌이다.


그렇다면 한번 방문해 경험해볼 일. 마침 로즈우드가 드디어 일본에도 (그것도 일본에서도 바다가 아름답기로 손꼽히는 미야코지마에!) 리조트를 오픈하게 되어 이를 계기로 방문해 보았다.


로즈우드 미야코지마 입구와 입구를 지키는 시사 (오키나와 전설의 수호 동물).


체크인 라운지의 모습. 리조트 보다 살짝 높은 지대에 위치해 있어, 리조트 전경이 한 눈에 시원하게 들어온다.


체크인 라운지에서 바라본 리조트 전경. 미야코지마의 아름다운 바다와 하늘, 그리고 그 앞에 널찍하게 펼쳐진 리조트의 모습이 아름답다.


메인 풀의 모습. 메인 다이닝 '나기 (Nagi)'와 바 '유쿠 (Yukuu)' 바로 앞에 위치해 있고, 풀 바로 앞으로는 해변과 바다가 이어진다.


언제 봐도 아름다운 풀이지만, 시시각각 햇빛의 강도와 각도에 따라 달라지는 아름다움 또한 관전 포인트. 늦은 오후의 모습.


해질녘의 모습. 강렬한 해는 사라지고, 그 대신 따스한 느낌이 감돈다.


일몰 직전의 모습. 내일 오겠다며 손을 흔드는 것만 같은 해의 따뜻함.


밤의 모습. 밤에도 풀은 여전히 영롱하고 바로 옆 식당에서 여유 있는 식사를 즐기는 사람들의 담소도 이어진다.


아침의 모습. 다시 떠오르는 해가 풀과 바다를 간지럽히기 시작할 참이다.


아침식사를 준비하고 있는 메인 다이닝 '나기 (Nagi)' 내부의 모습. 군더더기 없이 깔끔한 공간 그리고 그 한 켠에서 분주히 만들어지고 있는 음식이 조화롭게 엮인다.


일식 조식 세트. 2단 찬합에 다양한 음식이 담겨 나온다. 하나같이 무리스러운 느낌 없이 정갈하다. 참고로 조식 제공 플랜의 경우 메뉴에서 무제한 주문이 가능.


윗 단을 들어내고 나니 드러나는 아랫 단의 음식. 생선 구이는 매일 바뀌는 듯하다.


(아마도) 광어 카르파치오. 중/석식의 경우 조식과 달리 메뉴 별로 가격이 책정되어 있지만, 요리 가격이 과하지 않아 만족감은 여전하다.


메인 바 '유쿠 (Yukuu)'의 모습. 티키 (Tiki) 와 스프리츠 (Spritz) 그리고 네그로니 (Negroni) 의 다양한 베리에이션을 맛볼 수 있다.


네그로니 (Negroni) 와 올드패션드 (Old Fashioned).


미야코지마의 자색 고구마를 이용해 만든 티키 (Tiki) 칵테일. 색으로 한번, 맛으로 두번, 알콜로 세번 취한다.

드디어 빌라를 방문할 시간. 전 객실 독채로 구성되어 프라이버시가 극대화된다.


현관에서부터 강렬하게 보이는 바다의 모습.


침실의 모습. 무리스럽지 않은 빌라 내부의 색감과 밖의 바다와 관목이 만들어내는 강렬한 색감이 묘한 조화를 이룬다.


홈바. 커피와 티 등 다양한 음료는 물론이고, 미야코지마 현지 사케 (아와모리) 뿐 아니라 럼과 진 등 다양한 주류를 마셔볼 수도 있다 (미야코지마에서 럼과 진까지 만들 줄이야).


욕실의 모습. 편안한 분위기 속에서 반신욕을 즐기기에는 이만한 곳이 없을 듯하다.


빌라에서 바라본 풀과 바다, 그리고 하늘의 모습. 로즈우드 미야코지마는 전 객실 풀빌라로 빌라에서 바로 수영을 즐길 수 있어 편리하다.


물론, 비치프론트 빌라를 예약했다면 풀이 아니라 바다로 바로 나가도 될 일이다. 단, 겨울과 봄의 미야코지마 바다는 생각보다 차가울 수 있으니 주의.


한적한 바닷가를 전세 낸 느낌.


그러다 배가 고프면 주문하게 되는 룸서비스 또한 훌륭하다. 오키나와 전통 요리인 라후테와 고야 찬푸루.


빌라는 충분히 보았으니, 스파도 구경해보자. '아사야 (Asaya)' 스파 입구.


스파 내부에 마련된 야외 풀. 온수풀이라 날씨 불문 가벼운 수영을 즐길 수 있다.


피트니스 시설 또한 훌륭하다.


이 정도로 아름답다면 이곳에서 결혼식을 올리고픈 커플도 등장할 터. 그래서인지, 로즈우드 미야코지마에서는 결혼식이나 미팅 등을 소화할 수 있는 컨벤션 시설 또한 마련해 두었다.


결혼식을 올릴 수 있는 바닷가 채플까지 완비. 배려가 남다른 리조트 아닌가.


시모지시마 공항의 모습. 큰 공항은 아니지만 휴양지 감성을 충분히 키워주는 디자인이 인상 깊다. 다음에 또 올 수 있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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