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번외] Aman Nai Lert Bangkok

도심지 럭셔리 호텔 운영의 묘는 결국 디테일

by LHS

아시아뿐 아니라 전세계적으로도 유명한 관광지인 방콕. 정식 호텔만 해도 1,200개 이상에 럭셔리 호텔도 다수 존재해, 호텔간 서비스 경쟁이 매우 치열한 곳이다. 당장 지난 1~2년간 오픈한 럭셔리 호텔만 해도 Capella, Four Seasons (at Chao Phraya River), Ritz-Carlton, Waldorf Astoria, Fairmont, Six Senses, Dusit Thani 등 다수이니, 아무리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관광객 증가에 발맞춘 흐름임을 감안하더라도 방콕의 럭셔리 여행 수요를 방증하는 것임은 분명하다.


그리고 2025년 4월 드디어 아만도 방콕 도심에 문을 열었다. 첫 아만 리조트가 푸켓의 Amanpuri였지만 정작 이후 태국 내 추가 오픈은 없었는데, 1988년 이후 37년만에 드디어 태국에 돌아온 것. 그것도 럭셔리 호텔의 격전지 방콕에 뛰어들었으니, 어떠한 방향으로든 철저한 준비를 거쳐 오픈했을 것이라는 기대가 있었다. 다행히 기대에 걸맞게 인프라 및 서비스 전반에 걸쳐 대만족.


특히 이들의 세심한 배려가 빛을 발하는 순간이 여러 번 있었다. 예약 시 애기해 두었던 식사 시 제한 사항을 식사 때마다 직원이 이미 숙지하고 있다든지, 외부 식사 예약 건을 알아서 챙겨 주고 교통 정체 때문에 늦게 되자 대신 양해를 구해 준다든지, 출퇴근 시간과 겹쳐 택시가 잘 안 잡히자 급히 호텔 소유 세단을 수배해 사용하게 해준다든지, 외출 후 돌아오는 시간에 맞추어 마시기 딱 좋게 와인을 칠링해 방에 넣어둔다든지 (그것도 요청해서 제공한 것이 아니라, 파악된 손님의 상황에 맞추어 축하주를 공짜로 제공한 것) 등등. 결국 호스피탈리티 업에서 (특히 입지 기반 차별화가 쉽지 않은 도심 호텔의 경우) 인프라 및 서비스를 어느 정도 갖춘 뒤에는 '디테일'이 차별화의 핵심이 아닐까.


20250930_121959.jpg Aman Nai Lert 건물 입구. 호텔과 레지던스 입구가 분리되어 있다. 호텔 로비는 1층이 아닌 9층에 위치.


20250928_191639.jpg 1층 미니 로비에 들어가면 간단한 컨시어지 데스크와 대기 공간이 마련되어 있다. 체크인 등 실제 업무는 9층 로비에서 이루어지니 어서 올라가자.


20250928_144153.jpg 엘리베이터를 타고 9층에 도착. 내리자마자 커다란 나무 모양 조형물이 눈길을 끈다. Nai Lert 공원의 나무에서 영감을 얻은 것이라 한다.


20250928_144402.jpg 체크인 데스크. 차분한 디자인 속 벽면 장식이 눈길을 끈다. 참고로 실제 체크인은 로비 옆 라운지에서 이루어진다 (요즘 럭셔리 호텔이 대개 그러하듯).


20250928_150712.jpg 체크인을 마쳤으니 이제 객실로 이동할 시간. 객실층은 중앙 공간을 두 층씩 터두어 답답한 느낌이 없고, 이 중앙 공간을 둘러싸고 객실이 배치되어 있다.


20250928_150636.jpg 층마다 객실 수가 최대 9개 뿐이다 보니 객실 호수도 세자리뿐. 그만큼 객실 수가 적다는 의미일 터.


20250928_150838.jpg 방에 들어가면 당장 옷장 공간부터 널찍하다.


20250928_151311.jpg 그리고 중문을 열고 들어가면 본 공간이 나오는 구조. 절반 정도는 소파와 책상이 갖춰진 거실, 그리고 나머지 절반은 침실로 꾸며져 있다.


20250928_150937.jpg 욕실과 화장실 또한 널찍하게 잘 구성되어 있고 (욕조가 커서, 욕조에서 나가기 싫은 정도로 즐거운 반신욕 보장)...


20250928_150956.jpg ... 세면대와 어메니티 또한 완벽하게 잘 갖춰져 있다.


20250928_151341.jpg 거실 공간에는 총지배인의 손편지와 웰컴 푸드가 놓여져 있고...


20250928_151651.jpg ... 창밖으로 보이는 도시의 풍경도 시원하다 (아래쪽에 보이는 공원이 Nai Lert Park).


20250928_151622.jpg 이정도 책상이라면 일할 맛 나겠지. 아니, 오히려 이런 곳까지 왔으니 일을 할 기분이 안 드려나.


20250928_151817.jpg 침대 또한 먼지 하나 없이 잘 정돈되어 있다. 하긴, 럭셔리 호텔에서는 당연한 것일지도.


20250928_152143.jpg 하지만, 빤히 알면서도 TV가 가운데에서 튀어나오는 컨셉은 언제나 즐겁다.


20250928_144500.jpg 이제 방은 다 봤으니 수영장으로 가볼 시간. 이 자리에 원래 있던 나무를 그대로 살리기 위해 건물에 구멍을 뚫어 두었다. 덕분에 수영장이 9층인데도 시원한 나무 그늘이 생겼다.


20250928_160648.jpg 수영장 한 켠의 풀바도 깔끔하게 구성되어 있다. 수영장에서 먹고 마실 것이 아쉬울 일은 없겠군.


20250928_160819.jpg 수영장에 들어서기만 해도 친절하게 선베드에 웰컴 드링크까지 세팅해준다. 물론 선베드를 빌리기 위해 돈을 낼 필요도 없다 (하긴, 객실료에 다 포함되어 있으려나).


20250929_131456.jpg 아무리 방콕이 덥다 해도, 수영을 즐기다 보면 서늘해질 수도 있다. 하지만 수영장의 한쪽 끝이 온수 풀이니 걱정할 일은 없다.


20250929_131631.jpg 잔잔한 수영장 한 켠에 가지런히 놓인 선베드와 9층까지 시원하게 뻗은 나무가 보기만 해도 시원하다.


20250928_162318.jpg 물론 수영장에서 보이는 외부 뷰도 훌륭하고.


20250929_131404.jpg 바로 옆 Nai Lert Park 한 켠에 Nai Lert Heritage Home이 보인다. 태국의 사업가 Nai Lert 가문의 저택으로, 현재는 전시관으로 활용중.


20250928_162240.jpg 잠시 몸을 담그고 나니, 체크인 후 드디어 몸과 마음이 풀리는 느낌이다. 그렇다면 칵테일도 주문하고...


20250928_162611.jpg ... Miang Kham이라는 간식도 주문. 구장 이파리에 코코넛, 건새우, 생강, 라임, 고추 등 다양한 재료를 싸먹는 컨셉. 의외로 맛있어 또 먹고 싶어질 맛.


20250928_170522.jpg 그리고 수영을 즐겼다면 사우나도 잠시 즐겨보자. 의외로 냉탕과 온탕, 건식과 습식 사우나까지 완벽히 갖춰져 있다. 마지막 날에는 수영장보다 사우나가 더 좋아졌을 정도.


20250928_170604.jpg 방콕 도심에서 뷰를 즐기며 한가하게 사우나를 즐기는 이 기분이란...


20250928_160207.jpg 방콕까지 왔는데 절제하는 식도락이 가능할 리가 없지... 헬스장도 잠시 들러준다. 럭셔리 호텔 치고 특별할 것은 없는 구성이지만, 아무래도 사람이 적으니 매우 쾌적.


20250928_181527.jpg 이제 저녁 식사를 즐길 시간. 태국 요리 위주로 구성되어 있는 1872를 방문한다 (1872는 Nai Lert 가문 창업주가 태어난 해... 대체 이 가문의 정체는?).


20250928_181209.jpg 9층 공간을 1872와 Arva로 구분하여 사용하는데, 공간을 완전히 쪼개놓지는 않아 유연한 운영이 가능한 것이 특징.


20250928_181452.jpg 외부 테라스에서 잠시 해가 져가는 방콕 스카이라인도 감상하고...


20250928_181235.jpg ... 탄탄하게 구성된 바도 잠시 구경한다. 바의 구색을 보니 칵테일에 상당히 신경을 썼지 싶다.


20250928_182200.jpg 그렇다면 주문해볼 일. 아니나 다를까 시그니처 칵테일 메뉴가 예사롭지 않다. 클래식 칵테일의 우아한 변주부터 창의적인 칵테일까지. 흥이 절로 나는 맛.


20250928_182744.jpg 하지만 진짜 흥은 지금부터. 메뉴가 수십 가지는 아니지만 주문한 타이 요리가 하나같이 감동적인 맛이다. 와규로 볶아낸 Phat Kaphrao부터...


20250928_182753.jpg ... 매우 대중적인 요리인 Pad Thai까지, 어딘가 고급진 맛이랄까.


20250928_183025.jpg 특히 게살과 함께 즐기는 타이 커리는 그 중에서도 압도적. 한국 돌아가서 타이 식당 갔다가 맛 없다 느끼면 어떡하지.


20250928_191529.jpg 게눈 감추듯 먹어치우고 나니 몰려오는 포만감에 잠시 산책을 나오니, 낮과는 또다른 모습. 참고로 천장의 3단 구조도 Nai Lert Heritage Home의 요소를 차용한 것.


20250928_190537.jpg 건물 진입로의 모습.


20250928_191345.jpg 그리고 건물 전체의 모습은 이렇다. 건물도 3단 구조로 되어 있는 것이 이색적이다.


20250928_191312.jpg 바로 옆 Nai Lert Park의 한 켠에는 이렇게 고급진 레스토랑과 카페가 들어서 있다. 다음에는 저기도 방문해보면 좋을 듯.


20250928_192901.jpg 포만감을 잠시 해결하고, 이제는 19층 라운지를 방문. 다양한 주류와 간단한 안주를 주문할 수 있다. 9층 바도 그랬지만, 바의 구색을 보니 확실히 칵테일에 대한 진심이 느껴진다.


20250928_192519.jpg 밤에는 라이브 공연도 펼쳐지는 모양. 하지만 무엇보다도 어딜 가든 한가한 분위기에 쾌적함을 느낄 수 있다는 것이 정말 매력적이다.


20250928_192627.jpg 밤의 방콕도 환하게 빛나고...


20250928_193000.jpg ... 주문한 칵테일 또한 환하게 빛난다. 칵테일도 창의적이지만 만들어준 바텐더의 솜씨가 보통이 아니다.


20250928_201813.jpg 칵테일과 함께 행복함이 충만한 방콕의 야경. 바로 앞 건물에는 Park Hyatt 호텔이 있다던데, 거기 투숙객들은 우리를 바라보며 즐겁게 한 잔 하고 있겠지.


20250928_201439.jpg 방에 돌아와보니 턴다운 서비스와 함께 공예품을 놓고 갔다. 그림자 놀이를 위한 공예품인듯.


20250930_140518.jpg 다음날 아침이 밝았다. 창을 통해 Sukhumvit 거리가 보인다. 쭉 뻗은 도로와 이를 둘러싼 고층 건물들이 인상깊다.


20250929_093745.jpg 일어났으니, 조식을 먹으러 1872로 향한다. 조식이 포함되어 있는데 a la carte 메뉴에서 무제한 주문 가능 (참고로 이틀간 먹은 메뉴들이니 오해 마시길).


20250929_094523.jpg 일단 디톡스 샷부터 마셔준다. 비트, 강황, 밀싹 기반으로 만든 3색 샷. 색도 재미있지만 맛도 정말 건강하다. 마시는 순간부터 이미 몸의 정화가 시작되는 느낌.


20250929_104023.jpg 각종 베리를 조합해 만든 스무디도 주문. 디톡스에 항산화 작용에, 이거 이거 너무 건강한 것 아냐?


20250930_093740.jpg 태국식 죽 (Jok) 도 맛이 보통이 아니다. 돼지고기를 짭조름하게 볶은 고명 덕에 평범해 보이는 죽이 더이상 평범하지 않다.


20250930_101832.jpg Khao Tom도 훌륭하고. 국에 밥 말아먹는 느낌인데, 하루의 시작이 든든해지는 따뜻한 느낌.


20250930_093941.jpg 그렇다고 태국 음식만 잘 하는 것도 아니다. Hummus도 어찌나 곱게 잘 만들었는지...


20250929_094534.jpg 하지만 태국 음식을 더 먹어야겠지. Pad Krapow Kung (새우 볶음의 한 종류) 과 Khai Jiao Poo (타이식 오믈렛) 도 너무나 고급진 맛이다.


20250929_094637.jpg Moo Palo (돼지고기 조림) 도 혀 끝에서 녹는 부드러움을 선사하고.


20250929_101202.jpg 하물며 Roti야 말해 무엇하겠는가. 연유 슥삭 발라 먹으면 식사의 끝에 기어코 극락을 맛보게 된다.


20250928_144842.jpg 조식 후 폭식 후유증 해결을 위해 운동에 수영을 즐기다 보니 어느새 스파 예약 시간이 되었다. 스파 층 벽면부터 예사롭지 않은 것이, 구름 위 편안함을 선사한다는 의미이려나.


20250928_144800.jpg 스파 로비에서 마사지 프로그램과 집중 케어 부위 등을 잠시 논의하는데, Spa House를 공짜로 사용할 수 있게 해주겠다는 것 아닌가. 이런 행운이 있나.


20250929_141436.jpg 보통은 마사지실과 샤워실 정도가 갖춰져 있지만, Spa House의 경우에는 안에 사우나와 휴게 공간까지 모두 갖춰져 있다.


20250929_162301.jpg 마사지실은 크게 다르지 않지만 (마사지 직후 찍은 것이라 정돈되어 있지 않은 상태)...


20250929_142022.jpg ... 그리고 샤워실도 잘 갖춰져 있지만...


20250929_142441.jpg ... 전용 사우나가 제대로 갖춰져 있는 것도 정말 황송하고 (그것도 냉탕/온탕과 건식/습식 사우나까지!)...


20250929_142358.jpg 사우나에는 누워서 땀을 뺄 수 있도록 베드까지 완비되어 있다.


20250929_142504.jpg 습식 사우나에도 땀을 빼다 중간 중간 몸을 식힐 수 있도록 베드가 완비되어 있고.


20250929_142608.jpg 그리고 널찍한 휴게공간까지 제대로 구비되어 있으니, 스파에서 예기치 않게 한번 더 럭셔리의 끝판왕을 만난 기분.


20250929_161441.jpg 마사지 이후 차와 과일주스 그리고 다양한 과일을 즐길 수 있도록 세팅해 주었다. 또 한번 감동.


20250929_174847.jpg 오늘 저녁은 Arva에서 이탈리안 요리를 즐겨보자. 1872 바로 옆에 위치해 있지만 분위기가 또 다르다.


20250929_180737.jpg 그리고 오픈 키친에서 분주하게 요리하는 모습도 직관할 수 있고.


20250929_180908.jpg 아니나 다를까, 식전빵부터 예사롭지 않다. 직접 구운 포카치아와 그라시니, 그리고 즉석에서 썰어낸 생 햄에 식욕이 절로 돋는다.


20250929_181601.jpg 게다가 1872와 Arva의 칵테일 메뉴도 다르다. 19층 라운지 칵테일 메뉴는 또 다르니, 대체 칵테일에 얼마나 진심인 것일까.


20250929_181916.jpg 기본적인 요리 위주로 간단히 주문했지만, 역시나 맛이 예사롭지 않다. 봉골레 파스타에 어란 (Bottarga) 을 뿌려 먹는데, 파스타의 삶기 정도, 소스의 농도, 간 모두 완벽.


20250929_183927.jpg 돼지고기 스테이크도 굽기 정도부터 곁들여 먹는 매시 포테이토까지 완벽하다. 대체 어디에서 이런 고수를 모셔오는 걸까.


20250929_235324.jpg 외부 바에서 즐거운 시간을 보내고 돌아오니 오늘은 턴다운 서비스와 함께 노트를 준비해 두었다 (하지만 Aman 방문기는 노트 대신 브런치에 올리는 것으로...).


20250930_113227.jpg 마지막 날 아침, Nai Lert Heritage Home 투어를 즐긴다. 호텔을 통해 예약 가능하며, 가이드가 30분 정도 직접 설명해준다.


20250930_113745.jpg 드디어 Nai Lert에 대해 설명할 시간. 태국의 사업가 집안으로, 방콕 Lumphini 지역에 7 에이커에 달하는 땅을 매입해 저택을 지은 것. 그 땅의 일부가 공원이 되었고.


20250930_113834.jpg 이들이 대를 이어 살던 저택이 지금도 이렇게 잘 보존되어 있다. 제2차 세계대전 중 파손된 부분은 말끔하게 복원해 두었고. 지금은 기념관 겸 전시관으로 사용중.


20250930_114128.jpg 사업차 자주 방문했던 말레이시아의 건축 양식에서 영감을 받아 지었다 한다. 지붕 아래 이렇게 실외 응접실 공간도 있고...


20250930_114036.jpg ... 실내 주거 공간도 만들어져 있다.


20250930_114157.jpg 과거 사용하던 가구를 그대로 잘 보존해 두고 있는데, 화려했던 이들의 삶이 잘 드러난다.


20250930_114045.jpg 본채와 별채를 다리로 연결해 두었다. 아마도 이동할 때 비 맞지 않기 위해서였겠지.


20250930_120503.jpg 저택에서 실제로 사용했던 Singer 재봉틀. 태국에 Singer 재봉틀 등 다양한 제품을 수입했다 하니, 당연히 저택에서도 한 대 사용했으리라.


20250930_121210.jpg Nai Lert 가문 창업주가 사업차 치앙마이를 오갈 때 사용했던 보트도 잘 보존되어 있다.


20250930_121615.jpg 창업주의 Fiat 자동차와 저택, 그리고 Aman 건물. 최상부 6개 층에는 Nai Lert 가문이 입주해 있다 하니, 결국 자신들의 새 집을 짓는 김에 Aman을 오픈한 셈.


20250930_211655.jpg 금방 지나간 2박 3일. 이제는 다시 돌아갈 시간. Aman이 도심지에서 어떻게 차별화 포인트를 만들어 내는지 잘 확인할 수 있어 유익했고, 서울도 어떻게 풀어낼지 기대가 된다.


잠깐, 끝내기 전에 Aman은 아니지만 체류 기간 중 마음에 들었던 바도 잠시 소개하고자 한다 ('번외의 번외'쯤 되려나).


20250929_193210.jpg 일단 Four Seasons Bangkok의 BKK Social Club. 2025년 Asia's Top 50 Bars 중 19위에 오른 곳. 그 내공의 실체를 확인해 보자.


20250929_193324.jpg 일단 화려하지만 클래시한 분위기부터 합격.


20250929_194232.jpg 그리고 탄탄한 시그니처 칵테일 라인업도 이들의 강점.


20250929_200957.jpg 특히 멕시코 컨셉에 걸맞는 라인업이 매력적이다. 칵테일도 그렇지만 Tequila와 Mezcal도 촘촘하게 갖춰 두었다.


20250929_195901.jpg 그럼에도 치킨 윙은 태국 요리 계열의 향신을 적극적으로 사용해서 이국적 느낌이 충만하고...


20250929_201346.jpg ... 해산물 요리 또한 만족스럽다. 단, 소스의 산도가 다소 과한 감은 있었지만.


20250929_202729.jpg 여튼 흥이 절로 솟아나 칵테일 한 두 잔으로 도저히 끝낼 수 없는 분위기가 되었으니, 한국에서 마셔보기 어려운 Mezcal 샷으로 깔끔하게 마무리.


20250929_213111.jpg Four Seasons Residence 건물. 무려 74층에 달하는 건물이라는데, 확실히 요즘은 호텔 대비 레지던스에 신경을 많이 쓰는 추세이지 싶다.


20250929_213015.jpg Four Seasons Bangkok의 수영장. 인스타그램 하시는 분들의 성지라 하던데...


20250929_213206.jpg 여튼 강변을 따라 산책로가 잘 조성되어 있으니 걷는 재미가 있다. 야경도 훌륭하고.


20250929_213803.jpg 그렇게 걷다 보니 Capella Bangkok의 바 Stella에 들어와 버렸다.


20250929_214844.jpg 이곳 또한 고급스러운 분위기이기는 한데, BKK Social Club과는 또 다른 느낌이 이색적이다.


20250929_230356.jpg 그리고 이곳에서는 한창 라이브 공연이 벌어지고 있었다. 그런데 공교롭게도 신청곡이 케이팝 데몬 헌터스의 'Golden'. 방콕에서 괜시리 차오르는 국뽕... 일까나.


20250929_220111.jpg 여튼, 이곳 또한 시그니처 칵테일 라인업이 훌륭하다.


20250929_223540.jpg 그리고 안주 또한 내실 있게 잘 구성되어 있고.


20250929_225107.jpg 마지막 한 잔까지 훌륭. 깔끔한 기분으로 잠을 청할 수 있기 위한 마지막 한 잔이 되었다.


20250930_192931.jpg 마지막 날 공항으로 향하기 전 Sukhumvit 지역의 Bar Us에 잠시 방문. 2025년 Asia's Top 50 Bars 중 무려 4위에 랭크된 내공 충만한 곳


20250930_184635.jpg 창의력의 한계 따윈 없는 것 같은 메뉴 구성을 보고만 있어도 신기한 기분이 든다. 당장 오른쪽 칵테일의 거품은 쌀을 이용해 만든 것이라 하고...


20250930_190507.jpg 이 칵테일의 이름은 무려 'Beef & Onion'이고, 실제로 그 맛이 난다. 겉면의 분홍 가루는 생강이 들어간 소금으로, 칵테일과 함께 조금씩 먹으면 육포 먹는 느낌이...


20250930_193256.jpg 이 칵테일도 무려 미소 된장이 들어간 신기한 녀석. 위에 가니시로 올라간 화이트 초콜릿에도 미소가 섞여 있는데, 신기하게도 조화가 잘 맞는다. 여튼 창의력 끝판왕이 아닐까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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