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에 대한 생각
골든타임이라는 말은 사고나 사건에서 인명을 구조하기 위한 초반 금쪽같은 시간 (1~2시간)을 지칭합니다. 응급처치법에서 심폐소생술(CPR)은 상황 발생 후 최소 5분에서 최대 10분 내에 시행돼야 합니다. 항공사의 경우 운명의 90초 룰이 있습니다. 비상 상황이 발생하면 90초 내에 승객들을 기내에서 탈출시켜야 한다는 것입니다.
그렇다면, 일에 있어 골든타임은 무엇일까?
좁은 의미로는 내/외부 클라이언트에 대한 과업 기한을 지키는 습관을 의미할 수 있겠습니다. 과업은 지시받은 기한 내에 처리하느냐 마느냐에 따라 그 생명을 잃을 수도, 살릴 수도 있기 때문입니다.
넓은 의미로는 앞으로의 사회생활에서 소명을 발견하기 위한 금쪽같은 시간을 의미할 수 있겠습니다. 이 땅에 태어나면 한 사람도 예외 없이 어떤 일이 자신에게 주어지게 되는데 일방적으로 주어지기 전에 지불유예 기간(moratorium) 동안 '이건 내가 할 일이야.'라는 내 일을 찾는 시간, 진짜 자기 다운 일을 갖는 시간을 가져야 합니다.
자기 다운 일의 3가지 조건
1. 방향성을 정했는가(vision)
2. 그 일을 하게 된 동기가 있는가(motivation)
3. 역량/성과가 있는가(ability/fruit)
저는 먼저 콘텐츠(도시별 서체 등)를 개발하고 싶다는 동기가 있어 입사했습니다. 뒤늦게 방향성(영혼을 위한 콘텐츠를 개발)을 다시 발견했습니다. 콘텐츠 개발이란, 보는 눈과 연결할 줄 아는 머리가 있어야 한다는데 그 역량/성과가 내게 있는지는 아직 미지수지만 응원해주는 공동체(Yoondesign, MCA, CCC, JFC...)가 있어 감사하게 생각합니다. 지금이 골든타임입니다
일에 대한 생각 20150327
-
영혼을 위한 콘텐츠 개발을 하겠다는 이 글을 2015년에 쓴 후, 2016년엔 봄아카데미와 MCA에서 크리스천 디자인 아카데미라는 걸 기획해 디자이너를 돕는 일을 기획했었고, 2017년엔 독일의 소셜 임팩트 랩과 같은 카리타스씽킹이라는 법인을 설립하게 됐고, 2018년엔 마포구 청년 뉴딜일자리 사업에 참여하며 서체 디자이너로 훈련을 받았었습니다.
2019년에는 한국능률협회컨설팅에서 강진군, 제주, 서울 상도동 주민 프로젝트팀을 만나고 2020년 부터는 한국표준협회 도시혁신팀과 전국 30개 주민 프로젝트팀, 2021년에는 경남대학교 산학협력단 공동체지원단에서 경상남도 마을기업을 위한 위촉 컨설턴트에 참여하며 창원 수정마을, 거제 토바기협동조합을 만나 지역 활성화 프로젝트를 참여해볼 수 있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