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에 대한 생각
일에 대한 생각 20150610
석항역 송도식당 앞에 심긴 나무는 주인아주머니와 함께한 지 20년이 지났습니다. 20년 만에 이렇게 클 수 있나 싶었어요.
그 이유가 있었는데, 나무 심긴 자리 앞에 푸세식 마을 공동 화장실이 있었기 때문입니다.
화장실이 사라진 자리를 보고 아주머니는 화들짝 놀라셨다고 합니다. 나무가 그동안 화장실 아래로 허~연 뿌리를 무성히 뻗어내렸던 것이지요.
건강하고 크게 자라는 나무의 비결은 ‘똥’을 똥이라 보지 않는 것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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