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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강병호 Oct 23. 2022

“자넨 앞으로 문화콘텐츠 박사일세.”

일에 대한 생각

“강 사장 오랜만이오.”


오늘은 이기성 전, 한국출판문화산업진흥원 원장님과 학술대회 참여를 위해 국립한글박물관에 왔다. 기조 강연을 하신 홍윤표 전, 연세대학교 국어국문학과 교수님과 이기성 원장님은 반갑게 인사를 나누셨다. (홍윤표 교수님은 나에게도 “강 사장 오랜만이오.”라고 인사해주셨다. 어떻게 나를 기억하시지? 섬세한 분이셨다.)


나는 이기성 원장님과 홍윤표 교수님께 “만나셨는데 사진으로 남겨드릴게요.”라고 이야기드렸다. 두 분은 30년 전, 우리나라가 한글의 글꼴 표준을 만들 때 함께 참여하셨었다.


이기성 원장님은 나에게 유니코드에 한글 11,172자가 들어간 비밀(?) 이야기를 해주셨는데, 이는 한글을 지킨 이야기를 영화로 담은 <말모이>의 현대판 이야기였다. 우리가 일상생활 속에서 한글로 이토록 편하게 소통할 수 있게 만들어 준 토대가 된 건 한글 코드 덕분이다. (이 이야기는 영화로 만들고 싶다.)


“자넨 앞으로 문화콘텐츠 박사일세.”


청운의 꿈을 품고 한글 디자인 회사 윤디자인연구소에 입사했을 때 첫 상사셨던 최성원 전무님은 “자넨 앞으로 문화콘텐츠 박사일세.”라고 늘 지지해주셨었는데, 실제로 문화콘텐츠 박사인 한국외국어대학교 이한나 교수님과 오늘 <지역 문화콘텐츠를 기반한 도시 디지털 서체 개발>이라는 내용으로 논문을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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