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에 대한 생각
2016. 10. 07.
1. 한글날이 다가온다. 한글을 사랑하는 사람들이 더욱 많아지는 것 같다. 그런데, 왜 세계적으로 유명한 타입 디자이너 중에 한국인은 없을까?
아티클을 보며 그런 질문이 들었다. 히든챔피언 기업은 전문성과 국제화를 겸해야 한다. 우리나라 디자이너 중에 세계적으로 서체 분야에서 우수한 디자이너는 단 한 명도 없다.
일본은 그렇지 않다. 일본인임에도 불구하고 세계적 타입 디자이너는 있다. 로마자 디자인을 이해할 뿐 아니라 그가 디자인한 로마자가 세계인들도 인정한다.
히든챔피언들이 세계 무대에서 지속적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그들의 연구개발 역량을 함양시켜주는 독일의 프라운 호퍼(Fraunhofer)처럼, 국가나 대기업 사회공헌 측면에서 디자인, 그 안에서도 "서체" 분야의 글로벌 타입 디자이너를 육성해내면 좋겠다는 생각이다.
정부나 대기업에서는 국내 타입 디자이너나 희망하는 예비 타입 디자이너를 선발하고, 독일이나 미국의 선진 타입 기술을 배울 수 있도록 인프라와 재정적 지원을 하게 해 주면 좋겠다. 적어도 내가 윤디자인 대표라면 직원을 연수라도 보내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
아티클 과제를 정리하며 내 관심분야에 대해 한번 더 짚고 넘어갈 수 있어서 감사.
2. 광화문에 왔는데 2016 한글날 행사 준비가 한창이다. 깃발들에 내 글씨가 보여서 감사.
"온 세상, 한글로 비추다"
3. 종로에 위치한 호호당의 양정은 대표님과 이런저런 이야기를 하며 고객들에게 캘리그래피 선물 비즈니스를 콜라보하자고 제안했다.
마음도, 손도 고우셔서 참 정성스럽게 포장해주셔서 감사하다. 헤르만 지몬, 황창규 회장님! 마음을 담아드립니다! 선물할 수 있어서 감사. 양정은 대표님을 알게 되어 감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