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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강병호 Nov 22. 2022

윤고딕과 윤명조는 누가 만들었을까?

일에 대한 생각

[윤고딕과 윤명조는 누가 만들었을까?]


윤명조는 박영수 서체 디자이너, 윤고딕은 최진화(최은규) 서체 디자이너가 만들었고, 크리에이티브 디렉터는 윤영기 소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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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8년 귀국해 광고대행사에 입사해서부터였는데, 세명조와 신명조, 태명조 등의 굵기나 모양이 어떻게 다른지 아는 데만 해도 적지 않은 시간이 걸렸다.’


‘디자인에 관련된 용어 중에 ‘Applied Art’라는 말이 있다. 디자인이라는 장르가 산업사회의 상업용 메시지 전달의 매개체로 시작되었기 때문에 목적성을 가진 응용미술이라는 말이다.’


‘91년 일본 디자이너 다케노부 이가라시를 만났을 때 매너리즘에 대해 물어보았다. 일본이나 우리나라나 문화환경은 비슷하다. 유교의 영향으로 나이나 계급적인 서열에 의해 질서가 유지되고 비판이나 논평을 자유롭게 하기가 쉽지 않다는 점이 그런 것들이다.’


‘어쨌든 작품을 만드는 순간 작가는 과거에서 벗어나야 한다. 피카소처럼 많은 장르를 섭렵한 작가가 또 있을까? 그는 사실주의에서 출발해 인상파를 거쳐 추상표현주의까지 여러 장르를 거치면서 끊임없이 변모했다. 자신의 가능성에 대한 모색이 중단된다면 작가로서 작업을 중단하는 것이나 마찬가지인 것이다.’


‘‘지식’도 중요한 재산이다. 공부는 학교에서 끝나는 것이 아니다. 사회에 나와서는 먹고살기 위해 필요에 의해 공부해야 한다. 기존의 알량한 지식만으로는 기술에 노하우를 쌓을 수 있을지는 몰라도 언젠가는 디자인에 회의가 생기게 된다. 새로움을 추구할 수 없기 때문이다.’


‘정상은 같다는 말이 있다. 어떤 일이든 그 분야에서 일인지가 되면 결국 세상을 지배하는 것이다. 진정한 슬자는 남을 이기는 것이 아니라 자신을 이긴 사람이다. 다른 사람 좇아갈 필요 없이 자신의 성격과 장점, 단점을 솔직하게 내보이는 것이 좋은 디자인이다. 디자인은 자아를 실현하는 과정인 것이다.’


#독서노트 #윤영기 #한글디자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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