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CE
‘청순’이라는 단어가 나에게 어울렸던 적이 있었던가. 삼십여 년을 넘게 살아온 인생에서 여성스러움, 우아, 청순 이런 단어들은 나에게 존재했던 적이 없었다. 나의 이십 대에는 스모키 메이크업이 대유행이었고, 그라데이션이라고는 전혀 모르는 내가, 친구가 새로 샀다는 검은 섀도를 따라 산 것 정도였으니. 그러나 나이가 들면 변한다고 했던가, 아니면 계절이 바뀌며 사람이 변한 걸까? 거울 앞 누드톤 아이섀도를 바르고 있는 나를 발견하고는 깜짝 놀랐다.
은은한 봄빛을 품은 #디어 누드. 3CE 아이 메이크업 라인의 시그니처 패키지인 9구 섀도우 속 자리한 자연스레 눈가에 생기를 불어넣는 누드 컬러들이 봄 처녀 마음을 설레게 만든다. 꾸민듯 안꾸민듯 일명’ 꾸안꾸’ 메이크업을 선호하는 이들이라면 눈여겨 봐야 할 아이템. 그윽해 보이는 눈가부터, 청순가련한 분위기까지 평소 섀도우가 부담스러워 잘 손이 가지 않는 이들이라도 한 번쯤 도전해 보고 싶은 자연스러움 #디어 누드다.
"청춘은 들고양이처럼 재빨리 지나가고 그 그림자는 오래도록 영혼에 그늘을 드리운다"
청춘의 볼은 빨갛다. 술 한잔에, 사랑에 빠져, 너에게 달려오느라. 빨간 볼에는 늘 생기가 그득하고 젊음이 차오른다. 요즘 나의 볼은 밋밋함 그 자체다. 합법적으로 술을 먹어도 되는 나이가 십여 년 이상 지나니, 취하기 위해 먹는 술보단 반주가 대부분이고 취할 일도 없다. 사랑에 빠질 기회도 더 적으니 뭐, 누굴 보며 볼이 빨개질 일도 없다. 물론 달려갈 일은 더더욱 없다. 그러니 이렇게 살아있음을 알리려 리퀴드 블러셔를 뺨에 콕콕 찍어 펴 발라본다. 3CE에서 처음 선보인 리퀴드 타입의 블러셔 벨벳 리퀴드 블러셔는 우리에게도 익숙한 어플리케이터를 통해 쉽게 양 조절을 가능하게 해 사용하기도 쉽다. 발림이 부드럽고 보송한 마무리로 내 두 뺨을 꽃 피운다.
손끝부터 느껴지는 자연스러움
계절이 바뀌는 것보다 자연스러운 일이 또 있을까. 사람의 마음이 바뀌는 것보다 자연스러운 일이 또 있을까. 변하는 것보다 변치 않는 것이 인위적인 것은 아닐까. 그런 생각이 드는 봄이 오는 길목에서 만난 3CE 네일 락커. 리퀴드 젤리 타입으로 탑코트 없이도 윤기 있고 매끈하게 마무리되는 발림성이 인상 깊다. 데일리로 활용하기 좋은 누드 톤으로 로맨틱한 분위기의 코랄 베이지, 차분한 샌드 베이지, 깊이 있는 무드의 멜란지 크림 브라운 세 가지 컬러가 봄이 이미 손끝까지 왔음을 넌지시 말해 주는 듯. 3CE 네일 락커는 찍힌 방지 및 빠른 건조를 특징으로 하는 드라이핏 롱 레스팅 베이스로 깨끗한 컬러감과 탱글탱글한 광택을 오래도록 지속하는 것이 특징이라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