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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성장흐름 Sep 07. 2020

SNS를 건강하게 사용하는 방법

모든 것은 자신의 발전을 도모하기 위한 것


이런 분들을 위해 이 글을 적습니다.


- SNS 하면서 스트레스받는 분

- "핸드폰만 보다가 하루가 다 가버렸네."

- "그 친구 인스타 보니까 잘 사는 것 같은데 난 왜 이 모양이냐."



 SNS(Social Network Service)는 이 세대에서 꼭 필요한 존재가 되었습니다. 사람들은 자신의 일상을 표현하기 위하여, 혹은 팀의 사업을 홍보하기 위하여 SNS를 사용합니다. 소셜 미디어의 최고 강점은 떨어져 있어도 소통이 가능하다는 점입니다. 특히 코로나 바이러스로 대면 접촉이 힘들어진 요즘, SNS는 더욱 힘을 발휘하고 있지요. 필자 역시 SNS를 이용해 친구들과 연락을 주고받으며, 블로그와 인스타에 기록을 남기곤 합니다. 여러분이 보고 계시는 브런치 페이지 역시 사람들과 연결되는 장이기에 SNS라고 할 수 있지요.


 하지만 SNS는 때때로 사람들에게 약영향을 주기도 합니다. 그 악영향이 심해질 경우에는 사람 하나를 완전히 피폐하게 만들기도 합니다. 그래서 이 글에서는 그 악영향을 파헤쳐보고, 어떻게 하면 소셜 미디어를 이롭게 활용할 수 있을지를 적어보려 합니다.


SNS의 악영향 1: 삶을 부풀리게 된다.


 인스타그램을 예로 들어볼까요? 사람들은 사진과 글로 자신의 일상을 남길 수 있다는 점에서 인스타그램의 매력에 빠졌습니다. 제 또래인 20대에서는 인스타그램을 쓰지 않는 사람을 찾는 것이 더 어려울 정도로 인스타그램의 인기는 뜨겁습니다.


 자신의 일상을 기록하고 나누는 것에는 문제가 없습니다. 문제가 되는 것은 자신의 능력 이상을 자랑하고 티 내는 행동들입니다. 어쩌다 한 번 먹은 비싼 음식을 자랑하고, 사치적인 소비를 드러내는 것들 말입니다. 처음에는 그저 재미로 올렸다 한들, 그 재미에 중독되면 조금씩 허영심이 가미되어 자신과 거리가 먼 삶을 표현하게 됩니다. 진짜 자신은 50의 삶조차 살 아내 지를 못하는데, 어플에서는 70, 80- 더 나아가 120의 삶을 즐기는 사람이 되었습니다. 시간이 지나면 지날수록 진짜 자신과 어플 속의 자신의 차이는 커져 진짜 자신을 잃어버리게 됩니다.



SNS의 악영향 2: 다른 사람을 신경 쓰게 된다.


 혹시 마음속으로 이런 질문을 하신 적이 있으신가요? "평소에는 사진을 올리면 사람들이 좋아해 주었는데 왜 요즘은 좋아요 수가 적어졌지?" , "아니, 이 사람 내 스토리를 며칠째 안 읽네, 내가 싫어졌나?" SNS의 부정적 기능 중 한 가지는 다른 사람을 신경 쓰게 하는 것입니다. 필요 이상으로 남을 신경 쓰게 되는 순간 자신의 일에 집중하지 못하게 됩니다.


 그리고 다른 사람과 내 모습을 비교하게 됩니다. 저 사람이 올린 화려한 일상의 대부분은 가짜라는 것을 알면서도 자신을 깎아내리며 비참해지죠. "저 사람은 저렇게 행복하게 살고 있는데, 왜 내 모습은 이 모양일까?"


SNS의 악영향 3: 시간을 낭비하게 된다.


 "아니, 뭐든지 시간을 소비하는 건 맞잖아?"라고 반문하실 수도 있을 텐데요. SNS의 특징은 즐길 거리가 무한하고 연속적이라는 것에 있습니다. 유튜브를 보다가도 이상한 알고리즘에 이끌려 '새벽 2시, 3시..' 시간이 흐른 경험 있으신가요? "이것만 보고 꺼야지.." 했다가도 재미난 썸네일과 제목에 이끌려 시간을 낭비한 경험, 무조건 있으리라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혹자는 SNS를 [시간 낭비 서비스;SNS]라고 부르기도 합니다. 계획하든 계획하지 않았든 간에 관계없이 시간을 훌쩍 보내게 되는 것은 낭비가 맞습니다. 하루 2시간씩 스마트폰을 본다고 치면, 한 달이면 60시간을 허비하게 되는 셈입니다. 이 시간을 잘 활용하면 책 몇 권을 읽거나 2박 3일 여행도 다녀올 수 있습니다.




SNS의 악영향 4: 가짜 인간관계의 양성


 여러분의 팔로우, 팔로워들은 전부 아는 사람인가요? 그냥 머릿속으로 그 사람의 존재를 대충 아는 정도 말고, 직접 만나서 시간을 보내고 진지한 이야기를 나눌 수 있을 정도로 무게가 있는 관계냐고 묻는 것입니다. 물론 모든 사람이 베프일 수는 없습니다. 하지만 SNS를 하다 보면 모르는 사람이 댓글을 달기도 하고, 메신저를 보내기도 합니다. 이렇듯, 미디어 상에서는 상대방의 얼굴과 마음도 모른 채 맺어지는 관계가 많습니다.


 사람들은 일정 수준 이상으로 유대가 깊지 않은 사람들 사이에서는 행복감보다는 스트레스를 받습니다. 애매한 관계의 사람들과 나누는 대화로 에너지를 충전할 수 있으시다면 상관없지만, 가짜 인간관계가 늘어가면 언젠가는 그들을 끊어내야 할 수고로움이 생기게 될 것입니다. 그때 느낄 압박감도 생각하셔야 합니다.





 

해결의 기본 원리

- 모든 것은 자신의 발전을 도모하기 위한 것이다.


 저 역시 SNS를 사용하다가 정신적으로 피폐해지고 넘어지는 순간들이 많았습니다. 참 불행하고 힘들어했을 때에 한 친구가 저에게 말해주었습니다. "야, 모든 것은 자신의 발전을 도모하기 위해서 해야지. 다른 것에 정신이 팔리면 안 되는 거야." 이 말을 들은 순간 입에서 감탄이 나왔습니다. 친구의 이 조언은 SNS뿐만 아니라 인생의 모든 방면에 적용될 수 있는 말이었죠.


 여러분, 운동을 왜 하시나요? 우리는 멋진 몸을 만들고 일상에 에너지를 충전하기 위해서 운동을 합니다. 이처럼, 목적이 분명하고 개인의 성장과 연결되는 활동은 유익하고 도움이 됩니다. 즉, SNS를 건강하게 활용하고 싶다면 목적이 분명하고 뜻이 있어야 합니다.



 "나는 오늘 친구와 보낸 하루를 저장하고 싶어!"


그럼, 그날을 추억할 수 있는 사진과 글을 적어서 포스트 하세요. 다른 사람들이 신경 쓰든 말든 상관하지 마시고 담백하게 하루를 기록하면 됩니다.


 혹시라도 다른 사람의 반응을 보고 싶은 마음이 스멀스멀 올라오면 잠시 폰을 꺼두세요. 그 사이에 나쁜 마음이 드는 것보다 핸드폰을 몇 분 멈추는 것이 훨씬 낫습니다. 건강한 SNS 활동을 위해서라면 이 정도 인내는 필요합니다.


 가능하다면 여러분의 소셜 미디어 활용에 숭고한 의미를 담아보는 것도 추천합니다. 저의 경우에는 포스트에 항상 글을 담아서 사람들에게 생각을 전달합니다. 사진 위에 글씨를 적을 때도 있고요. 그리고 좋아요와 댓글 수에 신경 쓰지 않고, "이렇게 기록한 내 글이 누군가에게는 좋은 영향이었겠거니.." 하는 마음으로 글을 닫습니다.


 SNS를 건강하게 사용하는 방법, 요약하자면 "건강한 목적을 갖고 해라."가 되겠네요. 그 외에 세우는 규칙들은 사람들마다 다를 테니까요. 이 글을 읽으신 분들이 SNS를 사용하실 때에 조금이나마 스트레스를 덜어내고 건강하시기를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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