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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성장흐름 Sep 28. 2020

바꿀 수 있는 것은 바꾸자.

그것이 우리가 할 수 있는 최초이자 최후의 최선이다.

주여, 제게 바꿀 수 없는 것을 받아들이는 평온함과 바꿀 수 있는 것을 변화시킬 수 있는 용기를 주시고, 이 둘의 차이를 분간할 수 있는 지혜를 주옵소서.


위 문장은 라인홀드 니버의 기도로 유명한 '평온을 위한 기도'의 첫 부분이다. 그는 바꿀 수 있는 것과 없는 것을 구분하는 지혜를 얻고자 자신이 믿는 하나님께 기도했다.


 바꿀 수 있는 것과 바꿀 수 없는 것을 명확히 구분하는 것은 매우 중요하다. 바꿀 수 없는 것을 인식함으로써 쓸데없는 곳에 에너지를 낭비하는 것을 피할 수 있으며, 바꿀 수 있는 것을 알아내면 몰입할 수 있는 대상을 얻는 셈이다. 


바꿀 수 없는 것에는 마음을 주지 말자.


 그 어떤 노력을 한다 해도 바뀌지 않는 것들이라면, 그곳에 마음을 쓸 필요 없다. 시험이 끝난 후에 자신이 푼 문제가 틀린 것을 알았다고 해서 우울해할 필요가 있을까, 답안지는 이미 제출하고 이 자리에 없는데 말이다. 그럴 때는 속 시원히 잊는 것이 정신에 유익하다. 괜히 끙끙대면서 앓느니 아예 머릿속에서 지워버리는 거다. 이처럼 바꿀 수 없는 것에는 마음을 두지 않는 것이 좋다. 



바꿀 수 있는 것에 마음을 두고 움직이자.


 바꿀 수 없는 것을 머릿속에서 떨쳐냈다면, 이제는 바꿀 수 있는 것에 집중할 시간이다. 시험을 앞둔 학생이라면 공부 계획을 짜고 그에 맞춰 준비하는 것이 옳고, 경연을 준비하는 가수라면 목 상태나 건강을 챙기고 연습에 몰두하는 것이 그에 어울리는 선택과 집중일 것이다. 


 중요한 것은 그 시간을 어떻게 활용하느냐이다.


"적당히, 그냥저냥, 대충대충"


 아직도 머릿속에 이런 단어들이 돌아다니고 있다면 마인드를 바꾸는 연습이 선행되어야 한다. 안일한 생각, 부족한 실천으로 시간을 깎아먹는다면 그것은 머지않아 바꿀 수 없는 슬픔의 대상이 되어버릴 것이다. 그러므로 우리는 바꿀 수 있는 시간이 있을 때 최선을 다하여야 한다는 결론에 도달할 수 있다.


이런 건 절대 하지 마 : 핑계, 남 탓, 해보지도 않고.


- 아 해봤자 달라지겠냐?

- 난 배우는 게 느려서 그냥 안 하련다.

- 이 일은 쟤가 시작했는데 내가 해야 하냐?


 Never. 이 말들은 바꿀 수 없다고 곰곰이 생각한 후에 나온 말이 아니라 도전 앞에 망설임이 들어서 포기하는 변명일 뿐이다. 만일 핑계가 옳은 변명이라면 사람들은 하기 싫은 모든 것에 핑계와 이유를 가져다 붙이며 나는 그것을 안 하겠노라고 거부했을 것이다. 하지만 실제 주변의 모습은 어떠한가? 각 분야에서 훌륭한 업적으로 이름을 날리는 사람들은 도전 앞에 핑계 댄 적이 없었다. 그들은 오히려 자신이 넘기 힘든 벽을 만날 때마다 그것을 목표 삼아 성장을 이루었다.


- 그들은 위인이니까, 그릇이 되는 인물이니까 그렇지.


 아니, 죽을 때까지 재능만으로 살아간 사람은 없다. 모든 성취에는 노력이 포함될 수밖에 없다. 그러므로 우리 또한 노력할 이유가 충분하지 않은가? 목표를 이루고자 뜨겁게 기도하고 노력하였다면, 그것을 이뤄냈을 때 얻는 만족감은 다음 도전을 위한 긍정의 신호탄이 되어 줄 것이다. 


바꿀 수 있는 것을 찾았는가, 

이제는 움직일 차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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