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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성장흐름 Sep 27. 2020

슬픔으로 아파하는 모든 이들에게

시간이 해결해 줄 거예요.


누군가의 사고 소식, 부고,

사랑하는 사람과의 이별,

소중한 사람과 크게 다툼,

믿었던 사람의 배신,

한 해를 바친 시험에 떨어진 것,

큰 맘먹고 준비한 사업 실패-


무거운 일을 마주한 순간에는 슬픈 생각으로부터 벗어나기가 너무도 어렵다.


지독하게 힘들어서 어쩌면 눈물이 흘러내리거나


다리에 힘이 풀려 주저앉을지도 모른다.


하지만 그 사실이 결코 나를 무너뜨릴 수 없다는 것을 잊지 말자.


지난 인생 가운데, 힘들었던 일들의 대부분이 시간이 지나며 자연스럽게 해결되었듯이-


지금 마주하고 있는 그 일들도 10년, 20년 뒤의 내가 떠올렸을 때에는 큰일이 아닐 것이다.

지금 가슴이 쑤시고 아플지라도


이 잠깐만, 이 순간만 지나가기를 기다리자.


조금만, 아주 조금만 더 지나면


행복했던 것만 기억에 남아 나를 더 튼튼하게 만들어줄 테니까.




 세상에는 아픈 마음을 숨긴 채 살아가는 사람들이 많습니다. 나이가 어떻든, 직업이 뭐든 간에 아픔 없이 살아가는 사람은 단 한 명도 없다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슬픔에 휩싸일 때는 정말 "다리에 힘이 풀릴" 정도로 약해집니다.

 가끔은 시간에 맡기고 내려놓는 것이 괜찮을 때가 많더군요. 슬픔을 지워내기까지 하루가 필요할 수도 있고, 어쩌면 몇 달을 보낼지도 모릅니다. 하지만 분명한 것은 그 아픔은 언젠가 끝난다는 것입니다. 우리가 어렸을 때 겪었던 힘든 일들이 지금은 소소한 이야깃거리가 되는 것처럼요. 80살이 되어 스무 살 때의 걱정을 돌아본다면 "그 일, 별것도 아니었는데 참 신경을 많이 썼어."라며 웃어넘길지도 모릅니다.

그러니 조금만 기다리고 쉬어주세요.
시간이 많이 지나서
다시 덤덤하게 일어날 수 있을 정도가 되면
몸과 마음은 더 튼튼해져 있을 거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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