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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안치용 Aug 19. 2020

‘기생충’의 마이너리티 정치경제학과 카프카의 미소

[영화평] '기생충(PARASITE)'의 형이상학적 숨은 그림

'기생충' 영화평

'기생충'은 카프카 소설 속 인물들의 뭉툭하면서도 단호한 전형성, 그들을 닮은 인물들의 역사성과 사회성, 그것에 관한 생생한 아비투스 등을 기존과 다른 문법으로 포착한 디테일을 통해 보여주는 데에 성공한다.  


기생충과 숙주라는 이분법이 내재와 초월이 뒤섞인 흥미로운 영화적 메시지로 관객들에게 다양하게 전달될 수 있다는 데에 이 영화의 매력이 있다. ‘냄새’도 상상할 수 있다. 


 “서로 만날 일 없을 것 같던 극과 극 가족의 만남을 통해 예측불허의 웃음과 긴장감을 선보일 '기생충'은 현시대에 대한 날카로운 통찰까지 담아내며 많은 이들의 공감을 자아낼 것”(영화제작사)



안치용 영화평론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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