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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원은정 Feb 24. 2018

[부모 교육] 감정의 영향력

감정의 영향력

감정은 아주 강력하게 전염됩니다. 옆 사람이 기분이 좋으면 나도 좋아지고, 옆 사람이 기분이 나쁘면 나도 나빠집니다.
이것을 '감정의 영향력'이라고 합니다. 
아이가 행복한 마음을 유지하길 바라고, 기분이 좋기를 바라고, 의욕적이기를 바란다면 아이를 위해 어떻게 할까 고민하기보다 중요한 것이 
부모인 나의 감정을 살펴보는 것입니다.
"오늘 나의 마음이 어떻지?"
"지금 나의 감정은 어떤 상태일까?"
나의 감정을 추스리고 살펴보는 것이 더 먼저입니다.
그것이 전염되고 전달되어 가족들의 감정에 영향을 줍니다.
내 곁에 있는 사람들의 감정이 나에게 전달되듯이, 나의 감정이 내 곁에 있는 사람들에게 전달됩니다. 그리고 그런 의미에서 아이들은 더 영향을 많이 받는 위치에 있지요. 
혹은, 솔직하게 전달해보는 것도 좋습니다.
"오늘은 엄마가 속상한 일이 있었어. 그래서 마음이 조금 힘드네."
"오늘은 아빠가 힘이 많이 드네. 네가 이해해주면 좋겠다." 
아이가 예측하고 상상하고 눈치보지 않게 미리 얘기해주는 것도 영향을 덜 받게 하는 아주 좋은 방법입니다. 
우리가 늘 겪는 것처럼 감정은 감정으로 이어집니다.


네 마음은 어땠니?
아이가 친구랑의 이야기, 학교에서 있었던 이야기, 시험 점수 이야기, 어떤 상황을 목격한 이야기 등등 여러 이야기는 건네올 때 부모는 이런 질문을 건네면 어떨까요?
"네 마음은 어땠니?"
자신의 감정을 잘 알아차리는 사람만큼 내면이 건강한 사람은 없습니다. 
늘 자신의 마음을 잘 들여볼 수 있도록, 그렇게 자신을 스스로 안내해 갈 수 있도록 부모님이 질문해주세요.
"네 마음이 어땠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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