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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원은정 Oct 01. 2018

KBS부산 아침마당 출연-원은정

[KBS부산 아침마당 금요특강 출연] "바로 지금, 내 곁의 가족에게 건네야 할 말" 

-한국청소년센터 원은정 대표-

지난 주 금요일에 방송된 KBS부산 '아침마당' 금요특강에 출연하게 되었습니다. 한달 전에 섭외를 받고 준비하는 과정부터 방송 촬영을 하는 순간까지 신선하고 특별한 경험이었습니다. 아침마당 방송작가님들과 PD님이 이렇게 정성스럽게 준비를 하는구나 감탄도 일었고 친절하게 대접하시는 모습이 인상적이었습니다. 아 그리고 현장에서 차재환 아나운서님과 우시흥 아나운서님 두 분의 매끄러우면서 전문적인 진행도 정말 도움이 되었고요, 패널 세 분의 리액션 크~~~^^!! 김상엽 박사님과 김선옥 변호사님 그리고 방송인 김소유님의 질문과 리액션도 전체 분위기를 밝고 방향성 있게 나아가는데 큰 힘이 되었습니다.

새벽부터 기차를 타고 부산을 가야한다는 생각 때문인지 방송 출연 때문인지 전날은 잠이 안오더라고요. 이젠 웬만한 강의에 떨리지 않는 저로서는 오랜만에 소풍을 앞둔 아이처럼 설렘의 시간이었습니다. 센터 실장님과 매니저님과 함께 부산에 도착해서 택시를 타고 KBS홀로 이동하는데 긴장될 것 같았던 짐작과는 다르게 전혀 긴장되지 않아 놀라웠습니다. 심지어 방송 촬영 직전까지도 아주 평온한 상태였다는^^. 리허설 후에 메이크업을 하고 방송 준비를 하는 현장에 들어서니 실감이 나더라고요~~ 모두들 분주하고 진지한 준비들. 아직도 인상적인 기억으로 남아있는 것은 방송 대기실과 준비 과정이 심각하거나 무겁지 않고 밝고 활기찼다는 것입니다.
그렇게 분위기를 이끌어가는 분들의 모습이 곳곳에서 보였습니다. 아마도 그 덕분에 긴장되지 않았던 것 같아요. ^^.

입장하고 인터뷰 때 책 소개도 할 수 있는 시간이 있어서 [부모의 인문학 질문법]과 [영화가 나에게 하는 질문들] 두 권의 책을 소개할 수 있게 되어 좋았습니다. 저에게는 정말 자식같은^^ 소중한 책들이라 뿌듯 뿌듯 했습니다. 강의를 시작하는데 환경이 낯설 수 있음에도 "영화로 만나는 가족"이라는 익숙한 주제라 차분히 강의를 시작했습니다.
영화 [헬로우 고스트], [코코], [어바웃 타임] 세 영화를 통해 가족의 존재성과 가족 간에 가장 중요한 두 가지 말을 강조해서 이야기를 하면서 저 스스로도 의미를 많은 시간을 보냈습니다. 그리고 무엇보다 방송에 대해서 고민이 많았는데 이번 경험을 통해 결론을 내릴 수 있어서 더없이 값진 시간이었습니다. 방송이 또다른 '창조'의 의미에서 아주 매력적입니다. 현장에서의 교감을 중요하게 생각하는 저의 강의 스타일이 방송에서 잘 녹여질 수 있을까 고민이 많았는데 끝나고 작가님들과 주변에서 칭찬을 많이 해주셔서 기뻤습니다.

이런 경험과 기회를 만난 것에 더없이 감사하고 신비롭습니다. 감히 상상치 못한 삶을 삽니다. 

고맙습니다, 인생!!

-한국청소년센터 원은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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