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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도주해 Jul 13. 2018

언제 터질지 모르는 화물차 타이어 공포

고속도로 낙하물 사고 대처법

고속도로를 달리다 보면 위험하게 널브러져 있는 타이어 조각을 종종 볼 수 있다. 사이즈가 큰 것부터 작은 것까지 다양한 흔적들이 남아 있다. 특히 여름철에는 노면의 온도는 타이어 파열 원인이기도 하다. 그중 트럭, 벅스와 같은 대형차 타이어 파열 사고는 치명적이다.



트럭, 버스 타이어 파열

고속도로를 달리다 보면 도로 한가운데 또는 갓길에 널브러진 타이어 잔해를 본 적이 있을 것이다. 아무렴 떨어져 나오기 전까지 차량을 안전하게 지켜주던 타이어 중 하나였을 것이다. 이제는 누구의 것인지도 모를 타이어가 도로 곳곳에 널려있다.


트럭, 버스와 같이 대형 차량의 타이어가 파열될 때에는 주변 땅이 울릴 정도로 폭발음도 굉장하다. 사실 이 정도로만 끝나면 정말 다행이다. 빠른 속도로 달리는 트럭의 타이어가 파열되면 어떤 일이 일어날지 정말 상상하기 꺼려진다. 커브나 차선 변경 중 타이어가 파열되면 다른 차량을 덮칠 확률이 높아진다.


심각한 경우에는 반대편 차로로 넘어가 맞은편 차량에 큰 피해를 입히기도 한다. 물론 사고가 자주 발생하는 것은 아니지만 사고 피해가 크다 보니 안타까운 일이 많다.



타이어 흉기가 된다.

트럭, 버스 등 대형 차량의 타이어 파열에 따른 2차 사고도 발생할 수 있다. 도로 위에 떨어져 있는 타이어 조각 크기가 크고 별안간 일어난 일에 대응하다 보니 2차 사고 피해 규모가 심각한 경우도 있다. 또한 작은 타이어 조각이 날아와 범퍼, 그릴 등에 손상을 입혀 운전자의 마음을 짠하게 만드는 경우도 있다.



타이어 조각으로 인한 피해 어떻게 처리해야 할까?

고속도로에서 타이어 조각으로 인해 운전 중인 차량이 파손된 경우, 만약 현장에 트럭, 버스 운전자가 있다면 상대 보험사에게 보험처리를 받으면 된다. 하지만 이 경우에도 과실비율이 정해질 수 있다. 전방 주시 및 안전거리를 유지하지 못한 경우가 이에 해당된다. 이때 과실 비율을 재조정하는 데 있어 블랙박스 증거가 매우 중요하다.


하지만 대부분은 도로 위에 방치된 것들이 누구의 것인지 알기 어렵다. 특히 이런 경우에는 보상받는 것도 굉장히 까다롭다. 이럴 때는 도로공사의 유지관리에 문제가 없는지를 살펴야 한다. 도로공사는 고속도로 안전 순찰반을 운영, 50km 구간을 순찰대 두 대가 2시간 30분 간격으로 왕복하며 도로를 점검한다.


만약 순찰차가 낙하물을 발견하지 못했거나 신고 접수가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조치를 하지 않은 경우에는 도로공사 측에 책임을 물을 수 있다. 이 경우 무엇보다 사고 대처법이 중요하다.


고속도로 위 낙하물로 인한 사고 대처법(꼭 타이어가 아니더라도 도로 위 낙하물로 인한 피해 시 아래와 같다.)

1. 우선 안전한 곳에 주차한 후 차량 파손을 확인한다.

2. 고속도로 순찰대와 한국 도로공사 콜센터에 사고 발생 신고 및 접수

3. 고속도로 순찰대에 낙하물에 의한 파손 검증(블랙박스 및 낙하물 확인)

4. 도로공사에서 낙하물 수거 시 사진 촬영으로 증거 확보

5. 보험사에 전화해 자차보험처리 진행

6. 보험사를 통해 구상권 청구소송 진행(소송비용 무료)

7. 재판 종결 후 자신의 과실만큼 금액을 보험사에 반환(무사고 처리, 단 할인 유예)


이렇게 해도 100% 피해 보상을 받기란 정말 어렵다. 대법원 판례를 보면,


'도로 안전상의 결함이 아니기 때문에 도로공사의 책임이 없다.'라고 판결한다.

즉, 도로 안전상의 결함이 아니라면 관리자가 책임을 지지 않겠는 것. 그렇다 하더라도 위와 같은 방법으로 증거 및 상황 대처를 잘 한다면 뜻밖의 결과를 얻을 수도 있다. 하지 않는 것보다 낫다.




여름휴가철 대비 타이어 점검은 필수

트럭, 버스와 같은 대형 차량의 대표적인 타이어 파열 원인에는 타이어 공기압 공기압 부족 상태에서 과적을 한 경우, 심각한 타이어 마모 상태에서 과속, 외부 충격으로 인한 손상, 복륜 타이어 중간에 돌이 낀 경우 등이 있다. 물론 타이어 파열은 대형 트럭에만 해당되는 것은 아니다. 출발 전 간단한 점검만으로도 충분히 사고를 예방할 수 있다. 여름휴가철, 출발 전에 모든 차량이 타이어 점검은 필수다.



Posted by 카룻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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