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매거진 신호등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도주해 Jul 20. 2018

사고 순간, 에어백은 어떻게 빨리 터지는 걸까?

운전을 하다 보면 정차 중에 'Air Bag'이 눈에 이상하게 자꾸 밟힌다. 믿어야 하는 마음 반, 불안한 마음 반의 눈으로 자꾸 쳐다보게 되는데, 대체 이 녀석 자동차 사고가 나면 어떻게 그렇게 빨리 전개가 될까? 자동차 사고도 찰나의 순간일 텐데, 그 사이를 비집고 들어와 운전자를 보호한다. 어떻게 가능한 걸까?



에어백이 뭘까?

자동차로 가지 못할 곳은 이제 거의 없다. 어디든 자동차로 여행을 갈 수 있게 될 정도로 자동차의 성능, 도로 환경 등이 개선됐다. 그리고 자동차 속도의 급격한 변화와 함께 운전자의 안전도 중요해졌다. 에어백은 요즘 거의 모든 차량에 장착된 기본 안전장치이다. 물론 동승자석에는 없을 수 있다. 어쨌든 에어백은 갑작스러운 차량 사고 상황에서도 순식간에 에어백이 전개될 수 있도록 설계됐다.


에어백의 목적은 차량이 어떠한 물체와 충돌하게 되면 차량은 서로 다른 힘에 의해 정지한 상태가 된다. 하지만 차량 내부에 있는 운전자는 갑작스러운 속도 변화에 진행 방향으로 격렬한 가속화가 일어나게 되는데 이때 에어백이 전개돼 운전자가 받을 충격을 완화시키는 것이다.

사람은 특히 머리가 가장 취약한 부분이다. 그래서 머리를 보호하기 위해 스티어링 휠에 에어백이 기본적으로 설치된다. 그밖에 사이드 에어백, 무릎 에어백, 후방 커튼 등이 있다. 우선 에어백이 전개되면 큰 부상을 방지할 수 있는데, 전개될 시간을 딱 맞추는 비결은 뭘까?



에어백 중요 구성 요소

에어백은 에어백 제어 유닛(ACU, Airbag Control Unit)에 의해 관리된다. ACU는 충돌센서, 가속도계, 휠 속도 센서, 자이로스코프, 시트 점유 센서 등을 포함해 차량 내 안전 센서를 모니터링하고 에어백 전개에 관여한다.



에어백 작동

차량이 충돌하면 가속도계 전자칩은 급격하게 바뀐 차량 속도를 감지한다. 이 속도 변화가 에어백 전개 임계 값보다 크면 에어백이 작동된다. 작동기체 장치가 폭발되며 점화가 되면 폭발 가스로 인해 스티어링 휠 안에 설치된 나일론 에어백이 순간적으로 부풀어 오른다. 에어백이 팽창되고 난 후, 에어백을 손으로 눌러주면 가장자리 구멍을 통해 질소가 빠져나간다.


실제로 에어백이 전개되는 움짤을 보면 전개 속도가 얼마나 빠른지 알 수 있다. 일반적으로 에어백 전개 시 전체 프로세스는 차량 및 에어백 설계에 따라 평균 0.120초면 완료된다.




안전과 관련된 포스트에 달린 댓글을 보면 안전벨트가 불편해 착용하지 않는다고 하는 운전자가 꽤 있다. 물론 에어백이 있어 안전해진 것은 사실이다. 하지만 에어백이 가장 안전한 순간은 안전벨트를 착용했을 때다.


에어백과 안전벨트는 서로를 보완한다. 안전벨트를 무시하고 에어백만을 의존하는 것은 너무 위험한 행동이다. 일부 자동차에서는 안전벨트에 충격이 전달되지 않으면 에어백이 작동하지 않기도 한다. 에어백보다 안전벨트가 우선이다.





함께 읽으면 유익한 글




매거진의 이전글 온라인에서는 예민, 오프라인에서는 무관심한 개인정보
작품 선택
키워드 선택 0 / 3 0
댓글여부
afliean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