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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도주해 Aug 08. 2018

1분 완성! 안전한 워셔액 만들기!

우리 가족 건강 지키는 워셔액 만들기!


차량의 앞 유리를 깨끗하게 닦아주는 워셔액! 최근 메탄올 워셔액을 두고 유해성 여부가 화제가 됐었다. 메탄올은 소량만 흡입해도 중추 신경을 마비시킬 수 있어 매우 위험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래서 집에서 간단하게 안전한 워셔액을 만들 수 있는 방법에 대해 알아보도록 하자. 




준비물

물통(2리터), 소독용 에탄올(500ml), 주방용 세제(카샴푸도 OK)가 필요하다. 정말 간단하다. 집에 오는 길에 약국에 들려 에탄올을 사 오면, 전부 집에 있는 거나 다름없는 것들이다. 그런데 워셔액에 주방용 세제가 왜 필요할까?


우리 눈에는 잘 보이지 않지만 운전을 하다 보면 차량 앞 유리에 매연 및 각종 이물질이 달라붙어 얇은 기름막이 생성된다. 이 기름 성분을 제거해야 앞 유리의 오염물질을 닦아 낼 수 있다. 즉 계면활성제는 이런 기름 성분을 빨리 녹여준다. 계면활성제는 우리가 흔히 사용하는 샴푸, 주방세제 등에 있는 성분이다. 


과연 주방용 세제를 사용하면 와이퍼 블레이드 고무가 부식될까? 와이퍼보다 주방에서 사용하는 고무장갑이 주방세제에 더 자주 노출된다. 의심된다면 지금 주방에 있는 고무장갑을 한번 살펴보면 되지 않을까.




나만의 워셔액 만들기

물은 기본적으로 씻어내기 위해 필요하다. 물이 함유된 워셔액을 만들 때에는 워셔액이 부패하지 않도록 하기 위해 방부제 역할을 하는 에탄올을 넣는다. 워셔액을 사용하지 않을 때에는 탱크 안에 고여 있고, 내부가 뜨겁기 때문에 물만을 사용하는 경우 여름철에는 쉽게 부패될 수 있다. 


겨울에는 물의 양을 줄이고 에탄올 양을 조금 늘리는 조합도 있다. 에탄올이 워셔액이 어는 것을 방비하기 때문이다. 알코올은 물보다 어는점이 낮아 동장군이 와도 얼지 않도록 하는 부동액 역할을 한다. 


또한 알코올은 휘발성이 강하다. 물과 계면활성제로만 만든 워셔액을 사용하는 것도 좋지만 와이퍼로 닦아내도 앞 유리에 물기가 남아 있을 수 있다. 때문에 알코올을 포함한 워셔액을 사용하면 빠른 속도로 유리창에서 워셔액 흔적이 사라지게 된다. 


물론 물과 에탄올 조합도 좋다. 조금 느리긴 하지만 에탄올도 기름 성분이 잘 분해될 수 있도록 돕는다. 



자 이제 만들기!

2리터 물통에 물을 70% 정도 채운다. 그리고 에탄올 30%에 해당하는 500ml를 넣어준다. 그다음, 


주방세제는 2~3방울이면 충분하다. 너무 많이 넣으면 거품만 잔뜩 생긴다. 그리고, 


가볍게 잘 섞일 수 있도록 흔들어주면 만들기 끝!



이제 워셔액 보충!

넣을 때 슈가 팁! 워셔액 회오리를 만들어 주면 더 빨리 들어간다는 사실!!! 워셔액 만들기 끝!



정말 간단하게 만들기부터 보충까지 완료!! 하지만 귀차니즘이.. 어쨌든 2018년부터 메탄올 워셔액 판매가 전면 금지되면서 마트는 이미 에탄올로 전부 교체됐다. 그전까지는 버젓이 판매되고 있었다. 보통 메탄올이 에탄올 가격의 30% 수준이라고 한다. 그동안 소비자 안전은 나몰라 하면서 얼마나 해먹은 걸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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