훈자피플이 친절한 이유

세계에서 유일무이, 선천적인 천사들

by 쏠SOL


'너네가 우리한테 잘해주잖아.'


'손님(Guest)이니까, 당연한거야.'



_SAM1706.JPG 훈자마을 장수의 비결, 훈자워터를 떠보여 준다.


끝도 없는 친절을 베푸는이유,

눈이 마주치면 하암-빡웃음을 짓는 이유다.





전혀 당연하다 생각한 적 없는 걸 당연하게 만든다, 이 사람들은.


겁이 나기도 한다. 나는 사람 사는 세상에 살아야하는데

여긴 천사들이 사는 동네 같아서.


_SAM1745.JPG 지날 때마다 염소고기꼬치를 굽는 아저씨. 맛은 복불복인데, 맛있을 땐 지인짜 맛있다고 한다. 허허.


아니, 이러니 저러니 이유보다는,

사실은 아무 조건 없이 그냥 웃어주는 그 얼굴이 그리웠는지도 모른다.


내가 받은 걸 보답만 하기에도 모자란데, 그 따뜻함이 벌써 그립다.



_SAM1826.JPG 매일 아슬람의 심부름을 다니던 살람형님. 살람의 짜이는 훈자 최고다.



아, 나 사십년 후에 가면 집지을 땅 빌려준다고 했으니까, 그때 또 가야겠다.



후, 장난 반 진담 반으로 '사십년 후에'라고 할 때마다
'오, 노- 투 레이트 써니ㅠㅠ'하던 얼굴들이 생각나버렸다.


함께 있어도 괜히 더 그리워하는 내 병이

좀더 심각해진 것 같다.



헤어지면 얼마를 그리워할 지 상상도 가질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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