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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글짓는 목수 Oct 12. 2019

자기 계발 종합 선물세트

지금 하지 않으면 언제 하겠는가

원제 : Tribe of mentors - Tim ferriss

                     

자기 계발서로 이미 베스트셀러(대표작-타이탄의 도구들)가 된 팀 페리스의 최신작이다. 133명의 이 시대의 멘토들을 만나 인터뷰한 내용들을 책으로 엮었다. 글감이 부족해서 였을까? 아니면 자신의 부족함을 채우기 위한 가르침이 필요했던 것일까? 나름 그의 기발한 아이디어 덕분에 수많은 이 시대의 멘토들의 만나 성공 노하우를 책 한 권에 집대성하는 행운을 가질 수 있었다.  


(유명세를 이용해서 다른 유명인사들과의 네트워크 형성을 꾀하려는 생각은 아니었는지 약간의 의혹이... 유명인들끼리의 윈윈인가?)                      

          

자기 계발 종합 선물세트?!

                          

많은 멘토들을 인터뷰한 내용 중에는 공통적으로 나타나는 부분과 개인적으로 가장 공감 가는 부분들에 대해 서술해 볼까 한다.           


독서 (讀書, Reading)

                  

역시 독서는 빼놓을 수 없는 배움에서의 모든 멘토들의 공통적인 루틴(Routine)이다. 독서를 하지 않는 자와의 교류는 나를 발전시킬 수 없다. 스마트폰보다는 책과의 시간을 더 소중히 하는 자와 같이 하라. 요즘같이 10분이 멀다 하고 알림이 오는 스마트폰 세상에서 독서에 집중하기란 그만큼 더 힘들어졌다. 스마트폰과 가까워질수록 자신이 스마트와는 거리가 멀어진다는 사실을 알아야 한다. 나는 독서를 할 때 스마트 폰을 비행기에 탑승(airplane mode) 모드로 전환 한다. 독서를 권장하는 취지에서 book mode로 명칭을 바꾸면 어떨까?          


새로운 배움의 독서 지향

                              

독서에 있어서도 알고 있는 것에 대한 확인과 공감의 독서에 중독되기보다는 변화를 일으킬 수 있는 배움의 독서를 강조한다.  이 책에서 적지 않은 멘토들이 빅터 플랭크의 <죽음의 수용소에서>라는 책을 인생에서 가장 큰 영향을 미친 책으로 추천한다. 그래서 나도 읽었다. 나의 인생 책 중 하나가 되었다.


글쓰기 (作文, writing)

                            

많은 멘토들은 일기나 글쓰기에 시간을 할애하는 습관을 가지라고 말한다. 책에 나온 133인의 멘토들 중에 자신의 저서가 없는 사람은 한 사람도 없다. 독서와 경험으로 INPUT 된 자신의 생각을 글로서 OUTPUT 하는 연습을 게을리 해서는 안된다. 그때마다 기록하지 않으면 그 생각과 아이디어는 사장(死藏)되고 만다. 글을 쓰는 동안 자신이 생각이 정리되고 장기기억으로 남게 된다. 이후에 다시 꺼내볼 수도 있다. 한 마디로 나의 역사가 이 세상에 남겨지는 것이다.                     

그래서  마흔은 불혹(不惑)인가?!

계속 변화하라

"가장 안전한 길이 가장 위험한 길이다"

                          

나이가 들수록 인간은 안정을 원하는 것을 어쩔 수 없는 현상이다. 하지만 이제는 변화하지 않으면 살아남기 힘든 세상이 되었다. 평생을 배움의 길에서 발을 떼어 놓아선 안된다고 얘기한다. 과거 어른들이 지나왔던 길만 답습하는 것은 위험할 수 있다. 변화에 익숙해지는 길이 가장 안정된 미래로 가는 길일지도 모른다.  


오래된 관계와의 작별

                        

현재 자신과 가장 가까이 지내는 친구 또는 지인 5명의 평균이 자신의 모습일 수 있다.

인적 네트워크는 자신을 변화시키는 가장 큰 요소 중 하나이다. 과거 익숙했던 관계 속에서 머물러 있으면 다른 방향과 새로운 세계를 볼 수 없다. 내가 변화하려고 발버둥 쳐도 안정을 원하는 내주변이 나를 붙잡는다. 오히려 변함없이 옛 모습 그대로 있어주길 바라며 그렇게 설득한다. 그들 기억 속 과거의 나로 남아있길 바란다. 그들은 자신들이 나를 잘 안다고 생각하지만 그건 과거의 나를 아는 것이지 지금의 나를 잘 아는 것은 아니다.  

옛 친구들과 과거를 회상하면 웃음꽃이 피지만 현재를 얘기하면 우울해지는 것이 그 때문이다.


자신을 위한 투자

                      

  베스트셀러 <콰이어트>의 저자 수잔 케인은 인생에서 돈을 버는 시기(소득)와 지출(투자) 하는 시기가 있다고 주장한다. 여기서 지출은 자신이 현업에서 벗어나서 자신이 원하는 일을 위해 재충전(투자) 하는 시간을 뜻한다. 그 시간을 통해 새로운 것을 배우고 여행과 새로운 인간관계를 형성하여 인생의 변화 또는 전환을 시기로 삼을 필요가 있다는 것이다. 또한 실직이나 백수의 시기가 생각 전환이나 변화의 계기가 될 수 있으며 의도적으로 이런 시기를 가질 필요가 있다고 암호학자 닉스 자복(비트 골드 디자인)주장한다. 결국 환경을 바꿈으로써 인생의 전환점을 맞이한다는 것이다.  환경의 전환이 인생의 전환을 가져온다.                  

                           

운동의 중요성 또한 빠질 수 없다.


훌륭한 소프트웨어는 튼튼한 하드웨어 속에 담길 때 그 역할을 지속할 수 있는 것이다. 유산소 운동은 우리의 뇌를 더욱 활성화시켜준다는 것을 수많은 멘토들은 이미 알고 있다. 나 또한 나이가 들어감에 따라 그 중요성을 더욱 체감한다. 나의 머리는 굵어지지만 나의 몸은 낡아가고 있다는 것을... 나는 매일 수영을 한다. 아침 기상과 동시에 수영장으로 향한다. 수영으로 하루를 시작하는 나의 루틴을 벌써 5년째 이어가고 있다. 이젠 물속이 좋다. 스마트 폰과 멀어지는 유일한 시간이다.(요즘엔 방수폰이 나와서 물 속에서도 전화를 받아야 하나?!)      

KNOW YOUSELF

유발 하라리 = 소크라테스

                      

<사피엔스>의 저자 유발 하라리는 자신에 대해 솔직해지라고 말한다. 주변을 의식하지 말고 스스로 자신이 어떤 삶을 살아야 하는지 아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 과거에는 어른들의 말을 믿고 따라가는 것이 안전했지만 지금은 아니다. 하루가 다르게 변해가는 IT 세상에서 지식과 정보는 어른들에게서 얻을 수 없다. 오히려 자신이 어른들을 가르쳐줘야 하는 시대가 됐다. 수많은 자기 분야 전문가들의 정보와 지식들이 플렛폼(유튜브)에서 공유된다. 하라리는 이런 정보의 홍수와 급격한 기술과 트렌드의 변화에 휩쓸려만 다니다가는 미래의 자신은 어디론가 사라지고 인공지능과 빅데이터의 노예가 될 것이라고 경고한다.

                               

자기 쇄신(배움)과 감성지능(창의) 만이 살길이다.

Learning & Creativity are the only way to survive in the future

                   

많은 현자(멘토)들의 조언이 한꺼번에 쏟아져 들어오니 머릿속이 어지럽다. 세상엔 수많은 자기 계발 관련 서적들이 있다. 그 수많은 방법과 노하우들을 다 소화해 낼 수는 없다. 자신이 선택한 방법과 노하우를 지속할 수 있는 Grit (열정적 끈기)가 더 중요하지 않을까 하는 게 나의 생각이다.


 1권으로 133명의 멘토들의 자기계발 노하우를 엿볼 수 있다. 양으로 승부하는 자기계발서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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