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각을 조금만 바꾸면 세상이 하트빛으로
고등학교를 졸업하면 대학에 가고
대학을 졸업하면 취직을 하고
취직을 하면 결혼을 하고
결혼을 하면 아기를 낳고
어쩌면 우리는 당연하지 않은 것들에 대해
너무나 당연하게 생각한다.
응팔에서 정봉군은 칠수를 예약했고
대학 졸업장이 취직을 보장하지 않으며
내 주위엔 아직 골드미스이길 바라는 미스들이 넘실
그리고 결혼 후에 아기를 갖는 것은 이미 인간의 영역이 아닌 것이다.
사실 내가 생각하고 갖고 있는 모든 것들 중 어느 것 하나 당연한 것은 없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스트레스를 받는 것은
나에겐 당연하지 않은 것들을 남들은 당연하게 생각하고 이야기하기 때문이다.
그렇다면 조금만 감사하면 스트레스를 줄이고 세상이 하트빛으로 변할 수도 있다.
직원들이 야근까지 감수하며 열심히 일하고 있음에
매일 야근하지만 함께하는 동료가 있음에
크리스마스에 함께할 소중한 사람이 있음에
내년에는 올해보다 더 멋진 한해가 기다리고 있음에
그리고 오늘 살아있음에
감사하자.
감사하자.
감사하자.
매일 저녁 잊지말고 감사하자.
(나의 건강을 위해)
이십대까지만해도 결혼하면 아기를 낳고 아기는 알아서 건강하게 잘 자라는 것이 당연한 일인 줄만 알았다. 하지만 삼십대의 나는 아기를 갖고 건강하게 낳는 것이 얼마나 큰 축복인지 눈으로 보고 귀로 듣고 있다. 나의 사랑하는 동생의 아기가 매우 건강하게 엄마품으로 돌아오길 기도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