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캐리브래드슈 Aug 27. 2015

서른의 내가 스무살의 나에게

지금은 어느덧 서른셋.

스무살..
단어만 봐도 참 싱그럽고 푸릇하다.
그리고 참 아련하다.

실제로 스무살을 만나면
생각보다 더 앳되고 어리다.

나의 스무살도 그랬을까?

이제 서른이 되고 보니
스무살은 참 이쁜 나이다.

꾸미지 않아도 이쁘고(물론 꾸미면 더 이쁘다만)
잘못을 해도 용서가 되며
무엇이든 할 수 있고
할 수 있는 시간도 많다.



서른의 내가
스무살의 나를 만날 수 있다면

조금 더 부지런하게 경험하고
조금 더 열심히 사랑하고
조금 더 진지하게 고민하라고
얘기해주고 싶다.

그럼 인생이 더 풍성해지고
삶을 더 알알이 느낄 수 있겠지.

고민이 많아서
결정이 힘들 때 
상황을 피하고 미루기만 하기엔
스무살, 이십 대는 
너무나도 소중한 시간이다.

이것을 해야 할지
저것을 해야 할지 
모를 때는
다 해보자.

잠을 좀 덜 자도 
괜찮은 때는
이십대니까!

(나이의 앞자리가 삼으로 바뀌는 순간 

느끼게 될 것이다.)

놀고 게임하면서는
밤도 잘 새지 않던가?



물론 가장 중요한 것은!
최선을 다해 열정적으로 노는 것이다!

이십대의 추억은 

평생 소중히 간직되는 추억이니까..



매거진의 이전글 서른, 그 고요함으로의 초대
작품 선택
키워드 선택 0 / 3 0
댓글여부
afliean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