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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당근과 채찍 Dec 17. 2020

새로운 시대에는 이전 세대에겐 무엇이 필요할까?

'뉴타입의 시대'를 읽고

  지금 이 시대는 인류가 있었던 어떤 시기보다도 변화의 속도가 빠르다. 이전의 세계와는 완전 다른 방식으로 모든 것들을 처리하기 시작했다. 상품 구입, 은행 업무, 관공서 업무와 이전에는 오프라인으로 처리할 수 있는 일들이 온라인으로 처리가 가능해졌다. 심지어는 이전에는 상상도 못 했던 일들이 온라인을 기반으로 성장하였다. 변화가 기본인 시대에 우리는 살게 되었다.




변화를 주도하는 '온라인 플랫폼'

  '플랫폼'이라고 불리는 회사들이 새로움을 전달하는 선두에 있다. 우리의 생활에 깊숙이 들어와 있는 '배달의 민족'을 살펴보자. 이전의 배달은 지역 홍보나 프랜차이즈의 네임밸류로 매출이 달라졌다. 각 음식점은 자신들의 배달 인원을 두었다. 소비자들은 모든 업체를 비교할 수 없어서 어느 정도 자신에게 맞는 업체에서 주문했다. 하지만 지금은 배달의 민족으로 온라인에서 쉽게 주문한다. 주문하면서 음식점과 이야기할 필요도 없고, 선택 시에도 다른 사람들의 리뷰를 보고 선택한다. 배달에 대한 편의성과 유연성을 높이기 위해서 배달 전문 업체가 생겼다. 배달원을 고용해야 한다는 두려움에서 벗어나서 쉽게 배달 서비스를 제공하였다. 배달을 효율적으로 하기 위해서 오토바이가 없어서도 자전거나 도보로 배달 서비스를 제공하기도 한다. 배달 음식이 이렇게 바뀌게 된 것은 순식간이었다.



생산성은 모두를 구하지 못한다.

  오프라인에서 온라인으로 변화되는 상황 이외에도 현재의 트렌드에 대해서 이야기한다. 물질은 풍요로워져서 생활을 유지하기 쉬워졌다. 여지까지는 살아남기 위해서 노력한 사람들에게 목표가 약해졌다. 새로운 삶의 의미를 발견하지 못한 현대인이 생겼다. 물질이 풍요로워지자 사람들은 다양한 제품과 서비스를 원하기 시작했다. 그리고 제조 규모를 늘려가면서 제조비용을 줄이려고 노력하였다. 기술이 발전하면서 생산량을 늘리기 위해서 추가로 들어가는 비용이 제로에 가까워졌다. 규모의 경제가 의미 없는 상태가 되었다. 수요를 넘어서는 생산량을 보유하게 되면서 쓸모없는 일자리와 노동이 증가하게 되었다.



변화의 가속화 '코로나 19'

  2020년 전 지구는 새로운 상황에 놓여있다. '코로나 19'라는 전염병이 세계적으로 퍼져서 타인과 접촉억제되었다. 하지만 우리의 생활은 지속되어야 했다. 만나서 이루어지던 많은 일들이 '온라인'으로 옮겨지게 되었다. 언젠가 이루어진다던 '재택근무', '온라인 수업'이 일상이 되었다. 친구와 만남이 어려워지는 상황이 지속되니 '온라인 회식'까지 생기게 되었다. 오프라인으로 진행되는 일이 더욱 온라인으로 진행되도록 바뀌었다. '코로나 19'의 치료제와 백신이 만들어지고, 안전하게 타인과 접촉할 수 있으면 오프라인으로 즐기던 일을 즐기려는 사람이 많아질 것이다. 하지만 온라인으로 진행할 수 있던 일들도 같이 즐기려고 할 것이다. '코로나 19'는 오프라인에서 온라인으로 변화되는 시대에 가속도를 붙이게 되었다.


VUCA

  풍요로워지는 사회가 지속되면서 현대 사회는 네 가지 특징을 가지게 된다. '변동성 volatility', '불확실성 uncertainty', '복잡성 complexity', '모호성 ambiguity'를 가지게 되었고 간단히 뷰카 VUCA라고 부른다. 뷰카의 시대에서는 최적화, 경험, 예측이 무가치화 해진다. 그러면서 우리는 정답을 찾는 일보다 문제를 발견하는 일이 중요해졌다. 트렌드들은 연결되어 있으면서 각각이 다른 영향을 미친다. 변화에 따라서 반응하는 경향을 보고 두 개의 집단으로 나누었는데 변화에 맞춰서 새롭게 변화를 이끌어가는 집단을 뉴타입, 이전에는 변화를 주도하였지만 지금은 더 이상 힘을 쓰지 못하는 집단을 올드 타입이라고 한다.




뉴타입과 올드 타입

  뉴타입과 올드 타입의 중요한 차이점은 환경에 따른 적응 방식의 차이이다. 올드 타입은 이전의 생산 중심의 산업 사회에서 적합한 방식과 생산성 향상, 규칙 준수와 같은 그에 걸맞은 사고 체계를 가지고 있다. 뉴타입은 빠르게 변화하는 세계에 맞춰서 본질을 살피고 동기에 집중한다. 올드 타입과 뉴타입의 사고와 행동양식은 다음과 같이 차이가 난다.

  뉴타입에게 있어서 가장 중요한 특성은 문제를 찾는 능력이라고 할 수 있다. 문제를 찾을 수 있는 능력이 가장 중요하다고 봤다. 문제를 찾는다는 것은 본래의 의미를 파악할 수 있는 능력이다. 변화가 빠른 시기에는 본질에 집중하고, 본래적인 내용에 접근해야 한다. 이전의 생산 중심의 사회에서는 문제에 집중하고, 무조건 생산성을 향상하면 어떤 결과라도 도출할 수 있기 때문이다. 그렇게 한 조직에 오래 머물면서 경험을 축적하는 것에 의존했다. 뉴타입은 그런 소모적인 일에 집중하지 않으면서 자신이 원하는 바에 좀 더 쉽게 다가간다.



올드 타입들은 어떻게 해야 하는가?

  '뉴타입의 시대'는 변화를 이끄는 사람들의 특징을 사회적 요소와 잘 연결해서 설명한다. 우리가 혼동하지 말아야 할 것은 뉴타입이 신세대를 의미하는 것은 아니다. 나이가 많더라도 뉴타입의 방식으로 사는 사람들은 존재한다. 이전 세대에도 뉴타입의 방식을 취해서 좋은 성과를 낸 사람들이 많았다. 스티븐 잡스, 제프 베조스, 엘론 머스크와 같이 본질을 이해하고 문제를 찾아서 자신만의 성과를 이루어 냈다. 뉴타입의 방식은 새로운 방식이 아닌 문제에 집중하고 변화에 적응하기 좋은 자세이다. 지금의 시대는 나이가 아닌 자신이 어떤 부분에서 문제를 발견하고 어떻게 해결하는 것에 집중하는 사람에게 유리한 시대가 된 것이다. 이전부터 중요하다고 사람들이 강조했던 점이 더욱 강조가 되는 사회가 된 것이다. IT 기기를 잘 다루고 트렌드에 민감하면 변화에 적응하기에 좀 더 낫다. 하지만 그것이 전부는 아니다. 오히려 그런 부분이 전체를 가린다. 우리에게 필요한 것은 본질을 보고, 문제의 핵심을 바라보는 능력이다. 모두가 변화를 이끌어 나갈 수능 없지만, 자신의 본질에 집중하는 생활이 되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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