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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당근 Jan 06. 2023

동료의 '작은 성공'을 축하해 주기

전진의 법칙



나는 현재 직장내외 동료들 4명과 함께 운동+글 읽기 미션을 수행 중이다. 벌금이 걸려 있어서 열심히 하는 건 아니다. (그럼에도 지금 하위권임. 동료들이 너무 열심히 함. 일보다 더하는 거 같음. 또르르...)

이번주 인사이트로 읽은 DBR의 ‘전진의 법칙’을 우리 조직이 나름 잘 이행하고 있다는 생각에 오늘의 브런치를 열었다.



조직혁신 전문가 테리사 아마빌레 교수 <출처> https://thinkers50.com/biographies/teresa-amabile/



직장생활의 내면상태는 인식/감정/동기부여로 나뉜다. 테리아 아마빌레 하버드 경영대학원 교수는 특히 창의성에 요소로 작용되는 내재적 동기가 중요하다고 이야기한다. 

동아비즈니스포럼 2022의 강연내용을 짧게 요약하면 다음과 같다.


1. 최고와 최악의 내면 상태의 차이는 생각보다 작다.

새 경영진이 매일 직원들에게 하는 말이나 행동 때문에 직원들의 내면상태가 나빠지기도 하며 이는 기업의 존망을 결정짓는 요소로 작용되기도 한다.     


2. 1만 2000여 일기를 통해 본 고성과자의 비밀

긍정적인 생각, 감정, 내재적 동기부여가 있을 때 사람들은 생산성, 창의성, 유대감, 협업의 자세를 발휘한다. 또 긍정적인 날뿐 아니라 그다음 날, 내면상태가 좋지 않은 날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다.     


3. 긍정적 내면 상태를 이끄는 동기

직원들의 일기를 통해 '의미 있는 진전'이 좋은 내면을 만든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단순히 진도만 나가는 것이 아닌, 나의 일이 가치를 창출한다는 것이 느껴져야 의미 있고 중요한 것이다. 이에 조직에서는 나의 일이 조직에 어떻게 기여되고 있는지를 보여줘야 한다.     


4. 직원 행복의 핵심, '전진의 법칙'

작은 성공이 중요한 것은 큰 성공보다 빈번하게 나타날 수 있기 때문이다. 작은 성공이 이어지려면 자신뿐만 아니라 동료의 전진을 돕는 것에 집중해야 한다.      


5. 직장 생활의 내면 상태와 작은 성공의 선순환 '전진의 고리'

특별한 전진/실패가 없어도 내면의 변화는 일어난다. 직장생활 속에서 '촉매'와 '영양소'가 내면상태에 영향을 주기 때문이다.

1) 촉매 : 분명한 목표, 자율성, 충분한 자원, 업무에 대한 지원, 어려움과 성공 사례를 통한 학습, 아이디어가 흐르는 환경, 충분하긴 하지만 남아돌지 않는 시간

2) 영양소 : 존중과 인정, 격려, 감정적 서포트, 소속감과 유대감.    


6. 중요한 것은 실천

위의 내용이 조직을 긍정적으로 변화시킨다는 사실은 모든 조직원들이 알고 있다. 관리자 700명을 대상으로 설문한 결과에 따르면 인정, 인센티브, 분명한 목표, 업무의 전진, 동료 서포트 등 5가지 직원 동기부여 요소 중 '인정'을 가장 중요한 요소로 선정했다. '인정'은 관리자만의 몫이 아니다. 모두가 이에 동참, 노력해야 한다.




네이버웹툰 마음의 소리 조석 


친구들과의 여행에서 한 친구가 뜬금없이 '칭찬타임'을 갖자고 했다. 5명의 친구들 중 2명은 어떤 칭찬과 사례를 말할까 고민했고, 2명은 재미없다며 시큰둥했다. 연말 겸 해서 한 바퀴 이야길 나누었는데, 선호도가 다르니 그것에 맞춰 문화가 형성돼야 함을 느꼈다.     


나는 이번 DBR을 읽으면서 조직에서 만드는 이러한 문화들이 누군가는 원하겠지만 누군가에겐 '굳이'이 문화가 될 수 있을 텐데.. 이러한 개개인의 특성 (특히 요즘, MZ세대에겐 더 뚜렷한)에 맞춰 조직문화를 만드는 것이 얼마나 어려운 일일것이가 하는 생각을 하게 되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렇게 좋은 동료들이 함께 뜻을 모아 서로의 동기를 독려하고, 전진할 수 있도록 상호 간 도움을 주고 있다는 점에서 매우 고맙고, 감사함을 느끼고 있다.


위 정리의 4번을 보면, 동료의 전진을 돕는 것이 중요하다고 한다. 어떤 사람은 성과를 내기를, 어떤 사람은 편히 일하기를, 어떤 사람은 질적성장을 하는 각각의 전진을 꿈꾸고 있을 것이다. 함께 전진하기 위해서 [존중과 인정 / 격려 / 감정적 서포트]의 영양소를 아낌없이 드리는 동료가 되어야겠다.         





동료 여러분들의 다름, 색깔, 가치를 존중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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