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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대라면 반드시 알아야 할 웹툰 이야기』

[책을 보다] 웹툰을 위한 가장 친절한 안내서

by 나무를심는사람

『10대라면 반드시 알아야 할 웹툰 이야기』는 단순히 웹툰을 소개하는 책이 아니다. 이 책은 웹툰이라는 콘텐츠를 매개로, 디지털 시대를 살아가는 청소년과 웹툰에 관심이 많은 대중들이 창의력, 진로 탐색, 디지털 리터러시, 문화 감수성, 그리고 사회적 소통 역량까지 두루 갖춘 사람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돕는 종합 인문 콘텐츠 교육서이다. 저자는 30년이 넘는 시간 동안 웹툰과 함께한 작가이자 산업인, 그리고 한국웹툰산업협회 회장으로 활동해 온 인물로, 책에는 그가 현장에서 직접 경험하고 체득한 생생한 지식과 통찰이 담겨 있다. 일방적인 이론이나 정보의 나열이 아니라, 대중의 눈높이에 맞춘 설명과 조언이 가득하며, 마치 친절한 멘토가 곁에서 길을 안내해 주는 듯한 느낌을 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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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의 주요 구성과 특징

책은 크게 네 개의 장으로 구성되어 있어, 독자들이 각자의 관심사와 필요에 따라 내용을 선택적으로 읽을 수 있도록 구성되어 있다. 1장에서는 웹툰이라는 용어의 탄생부터 그 역사, 만화와의 차이점, 플랫폼의 역할, 유료 결제 방식, 댓글 문화, 표절 문제 등, 웹툰을 감상하고 이해하는 데 필수적인 배경지식을 제공한다. 2장에서는 실제 웹툰이 어떻게 만들어지는지를 설명하며, 그림 스타일, 스토리 구성, 캐릭터 설계, 배경 연출, 웹툰 프로그램, AI 활용 등 실질적인 창작 방법에 대해 자세히 다룬다. 이는 웹툰에 관심 있는 청소년과 지망생, 대중들의 창작 욕구를 자극하고, 그 열정을 실현 가능한 방향으로 이끈다. 3장에서는 웹툰학과 진학을 희망하는 학생들을 위해 학과의 개요, 커리큘럼, 입시 준비 방법, 생활 정보, 장학 제도 등을 친절히 안내한다. 4장에서는 웹툰 회사의 구조와 다양한 직업군인 웹툰 작가, PD, 기획자, 마케터, 편집자에 대한 정보와 함께, 그 직업에 접근하기 위한 현실적인 준비 방법과 성장 전략을 소개하고 있다.


이 책이 전하는 긍정적 가치와 실질적 효용은 다음과 같다.


1. 청소년의 창의성과 상상력을 자극한다

웹툰은 다양한 장르와 스타일, 이야기 전개 방식을 통해 독자의 상상력을 자연스럽게 확장시킨다. 이 책은 웹툰이 단순한 감상의 대상이 아니라, 누구나 참여할 수 있는 창작의 장이라는 점을 강조하면서, 독자가 ‘나도 해보고 싶다’는 생각을 갖게 만든다.

2. 진로 탐색에 실질적인 도움을 준다

구체적인 웹툰학과 정보, 웹툰 회사의 직무 설명, 그리고 웹툰 산업의 구조적 특성에 대한 설명을 통해, 청소년들이 막연한 꿈을 보다 구체적인 진로 계획으로 발전시킬 수 있도록 돕는다.

3. 디지털 리터러시와 비판적 사고 능력을 기른다

디지털 플랫폼의 구조, 유료화 모델, 댓글 문화, 표절과 저작권 문제 등을 통해 청소년들은 디지털 콘텐츠를 단순히 소비하는 것을 넘어, 그것을 비판적으로 수용하고 해석하는 능력을 키우게 된다.

4. 문화 감수성과 글로벌 감각을 확장시킨다

한국 웹툰이 일본, 미국, 유럽 등지에서 어떤 방식으로 소비되고 있는지를 구체적으로 소개하면서, 독자들이 세계 콘텐츠 시장의 흐름을 이해하고, 문화 간 다양성을 존중하는 태도를 기를 수 있도록 돕는다.

5. 공감과 힐링, 그리고 감정 발달에 도움을 준다

웹툰의 감동적인 이야기와 섬세한 캐릭터 표현은 독자의 감정을 확장시키며, 마음의 위로와 정서적 안정에 긍정적인 영향을 준다. 이 책은 그 감정의 흐름을 이해하고 소통하는 방법 또한 자연스럽게 일러준다.


누구에게 이 책을 추천하는가


이 책은 웹툰을 단지 ‘읽는 대상’으로만 인식해온 대중들에게 새로운 자극과 방향을 제공한다. 단순한 독자가 아닌 ‘창작자’로서의 가능성을 품고 있는 청소년, 웹툰 산업에 진출하고 싶은 이들에게는 더욱 유용한 가이드가 될 것이다. 진로 교육을 담당하는 교사, 콘텐츠에 관심 많은 학부모, 독서 콘텐츠를 찾는 교육기관 관계자들에게도 강력히 추천할 만한 책이다. 나아가, 디지털 시대의 대표 콘텐츠로 떠오른 웹툰의 문화적, 산업적 위상을 이해하고 싶은 일반 독자에게도 이 책은 충분한 가치를 제공한다.


『10대라면 반드시 알아야 할 웹툰 이야기』는 단순한 입문서의 틀을 뛰어넘는다. 이 책은 웹툰을 통해 상상하고 배우고, 나아가 미래를 설계할 수 있도록 돕는 ‘미래형 콘텐츠 교양서’이다. 예술성과 산업성, 교육성과 사회성이라는 네 가지 축을 균형 있게 다루며, 웹툰이라는 문화를 입체적으로 해석하고 미래의 가능성으로 확장해 나간다. 무엇보다 청소년과 대중의 시선에서 쓰였다는 점에서, 이 책은 그들만의 관심과 고민을 정확히 포착하고 있으며, 동시에 충분한 정보와 희망을 함께 제공한다. 이 책은 웹툰을 사랑하는 모든 이들에게 새로운 시선과 방향을 제시할 뿐 아니라, 웹툰이라는 콘텐츠가 가진 진정한 가치를 함께 깨닫게 해주는 ‘지금 이 시대의 필독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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