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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밀리터리샷 May 23. 2023

발트해 F-22 배치한 美, 러시아 공군 견제 나선다

사진 출처 = '핀터레스트'
유럽에 배치된 F-22 / 사진 출처 = 'AF.mil'

최근 러시아는 우크라이나와의 전쟁뿐 아니라 나토 회원국들과의 군사적 견제를 지속하고 있다. 우크라이나 전쟁의 목적이 동유럽에서 러시아의 영향력을 확보하기 위함이기 때문에, 이를 막으려는 나토, 그리고 그 배후에 서 있는 미국과의 경쟁과 갈등은 앞으로도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


미국 역시 러시아의 이러한 행보를 좌시하지 않고 있다. 러시아의 도발에 무인기까지 격추당한 미국이기 때문에, 여기에서 확실한 액션을 보여주지 않는다면 나토 회원국들의 불안을 가중할 수 있기 때문이다. 이를 위해 미국은 폴란드에 이어, 에스토니아에도 F-22 전투기를 배치했다고 한다.

에스토니아에 도착한 F-22 / 사진 출처 = 'Defence Blog'
폴란드에 배치된 F-22 전투기 / 사진 출처 = 'AviationSource News'

폴란드에 이어 에스토니아

발트 3국 방어선 형성

지난 4월에 미국의 최정예 파일럿들로 구성 랭글리-유스스 합동기지 소속의 제94 전투 비행대 소속의 F-22 랩터 12대가 폴란드의 포비츠 공군 기지에 배치되었다. 이는 우크라이나와 접해있는 폴란드가 포함된, 나토의 동유럽 방어선 약 2,400km를 방어하기 위함이며, 이번 배치에는 여기에 발트 3국이 포함된 것이다.


에스토니아가 포함된 발트 3국은 우크라이나와 마찬가지로 대러시아 방어선의 최전선이다. 따라서 우크라이나에 대한 러시아의 공격이 시작되면서 이들의 불안감도 고조되었고, EU와 나토의 회원국이라는 점에서 미국의 대러시아 전선에 포함되었기 때문에 이번 F-22 배치까지 이어진 것으로 보인다.

MQ-9 드론을 위협하는 Su-27 전투기 / 사진 출처 = '위키피디아'
포르투갈 공군에 의해 요격된 러시아 전투기 / 사진 출처 = '포르투갈 공군'

최근 이어지는 러시아 도발

미국 러시아 충돌할까

미국이 러시아와 국경을 맞댄 국가에 F-22를 배치해야 할 정도로 러시아의 무력 도발은 선을 넘고 있다. 현재 동유럽에 배치된 포르투갈 공군은 벌써 20차례나 러시아 전투기의 영공 침입을 요격했으며, 지난 3월에는 러시아의 미국 MQ-9 드론 격추로 상황이 심각하게 흘러가기까지 했다.


우크라이나는 미군이 배치되지 않았던 지역이기 때문에 러시아가 침공했다고 하지만, 현재 우크라이나를 둘러싼 국가 중, 친 러시아 국가인 벨라루스를 제외하면, 거의 모두 미군이 주둔하고 있다. 따라서 우크라이나의 선을 러시아가 넘게 된다면 곧바로 미국과의 전면전을 각오해야 하므로 세계의 이목이 동유럽에 집중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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