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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밀리터리샷 Jun 02. 2023

중국, 일본 오키나와 패트리어트 배치에 결국 '극대노'

사진 출처 = 'The National Interest'
일본의 패트리어트 대공 미사일 / 사진 출처 = '재팬 타임즈'

일본은 현재 동아시아에서 한국과 함께 미국의 제1 파트너이자, 중국이 태평양에 진출하기 위해서 반드시 꺾어야 하는 강적이다. 일본 역시 자신의 이러한 위치를 인식하고 있으며, 따라서 자국을 지키기 위해 계속해서 더 강력한 전력을 확보, 다시 한번 태평양의 강자로 자리 잡고자 하고 있다.


하지만 이런 일본이 생각하는 가장 큰 위험 요소는 역시 북한이 아닐까 싶다. 냉전 시대 이래로 북한과 일본 사이의 관계는 단 한 번도 개선된 적이 없었는데, 가장 큰 이유는 역시 북한의 미사일 위협이다. 이를 방지하고자 일본은 오키나와에 패트리엇 미사일을 배치했다고 하는데, 여기에 중국이 분노했다고 한다.

오키나와에 배치된 패트리어트 미사일 / 사진 출처 = '재팬 타임즈'
북한의 탄도 미사일 / 사진 출처 = '로이터 통신'

미야코섬에 매치된 미사일

이어지는 북한 미사일 도발

마쓰노 히로카츠 일본 관방부 장관은 지난 5월 8일 발표를 통해 일본 항공자위대 소속의 패트리엇 PAC-3 지대공 유도 미사일을 오키나와현 미야코지마에 위치한 미야코섬 시설에 배치한다고 밝혔다. PAC-3는 현재 모든 버전의 패트리엇 미사일 중 가장 명중률이 높은 수준으로, 미사일 뿐 아니라 전투기는 포착과 함께 사망선고에 가까운 정도라고 한다.


일본 상공으로 계속해서 미사일을 발사하는 북한으로 인해, 일본 사회는 편집증에 가까운 공포에 사로잡혀 있다. 따라서 이번 패트리엇 미사일 배치는 북한의 장거리 탄도 미사일을 일본 본토로 발사할 수 있다는 잠재적 위험을 사전에 방지하고자 하는 목적이 강해 보인다.

미야코 섬의 위치 / 사진 출처 = '구글맵' 캡쳐
중국의 DF-26 미사일 / 사진 출처 = 'Popular Science'

너무 대만 근처 아닌가

중국은 분노 폭발

다만 요격 미사일을 발사하기 위해선 거리가 먼 것이 어느 정도 유리하다고는 하지만 패트리엇 미사일이 배치된 미야코섬이 지나치게 대만과 가깝다는 점은 과연 일본의 미사일 배치 목적이 오로지 북한만을 노리고 있는지 의문을 품게 한다.


또한 실제로 중국은 이러한 일본의 행보가 대만과 중국에 대한 개입 시도에 가깝다고 반발했다. 인민 해방군은 최근까지도 미야코섬과 대만 사이를 반복적으로 순찰하고 있기 때문에, 이러한 일본의 행보가 중국에 대한 견제라고 판단한 셈이다. 또한 최근 패트리엇이 러시아의 킨잘 극초음속 미사일을 격추했다는 점 역시 중국의 과격한 반응의 원인이라 판단하는 전문가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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