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는 우크라이나와의 전쟁에서 다양한 신무기들을 선보이고 있다. 이 전쟁은 러시아에는 기존에 개발해 오던 무기들의 프로토타입을 시험해 볼 수 있는 시험의 장이기도 한 것이다. 이미 아르마타 전차 등, 기존 러시아가 참전했던 전장에서는 볼 수 없었던 여러 신형 무기가 서방 언론들에 의해 보여 왔다.
그런데 이 과정에서 진정한 의미에서 러시아의 차세대 전투기들이 이번 전쟁에 투입되었다는 추측이 제기되고 있다. 그 주인공은 러시아의 수호이 사가 개발한 5세대 전투기들인 Su-75, 그리고 Su-57이 그 주인공이다. 심지어 이 전투기들은 조종사가 없는 무인기 버전으로 투입되기도 했다는데 과연 정말일까?
러시아 차세대 기체들
F-35에도 맞설 수 있어
두 전투기는 모두 러시아에서 개발된 5세대 전투기이다. 즉, 이 전투기들은 세계 최강의 전투기로 평가받는 F-22와 동일한 세대로 취급받는 전투기이다. Su-57의 경우, 러시아 측의 주장에 따르면 F-22보다 30%는 더 저렴한 가격을 목표로 개발되었다고 한다. 실제로도 그 정도로 저렴하진 않지만, F-22의 절반 이하의 가격인 것이 확인되었다고 한다.
Su-75는 F-35보다도 그 크기가 더 크며, F-35보다도 더 긴 항속거리를 보유하고 있으며, 폭장량 역시 더 높을 것으로 예상된다. 또한 대당 350억 원으로 다른 4.5세대, 5세대 전투기들과 비교해도 상대적으로 저렴하기 때문에 러시아의 강력한 전력으로 활약할 것이 예상된다.
개발 중단된 것으로 알려져
Su-75는 무인기 버전이라는 설도
다만 두 기체 모두 우크라이나 침공으로 인해 경제제재, 전투기를 비롯한 군사 무기 부품 판매 금지 조치가 취해지면서 개발이 지연되고 있다는 의견이 많았다. 그러나 최근 목격된 사례들을 통해 이는 사실이 아니며, 현재 Su-57은 약 10대 정도를 보유하고 있으며, Su-75는 정확한 보유량은 알려진 바가 없다.
또한 Su-75는 처음 개발 당시 무인기 버전도 개발이 함께 진행되었는데, 이번 우크라이나 전쟁에서 두 기체 모두 조종사가 탑승하지 않는, 무인기 버전이 실전에 투입되었다는 의견도 제기되었다. 물론 아직 확인된 바는 없지만, 만약 사실이라면 상당한 무인기 기술을 러시아가 보유하고 있는 것으로 생각할 수 있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