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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밀리터리샷 Jun 08. 2023

높아지는 中 위협, 美日 동맹은 더욱 강화될 예정이다

사진 출처 = '미 해군'
바이든 대통령과 기시마 총리 / 사진 출처 = 'Brookings Institution'

미국은 자국의 영향력을 굳히기 위해 미군의 영향력이 미치는 곳에 반드시 강력한 동맹을 둔다. 아시아에서는 일본이 이 사례에 가장 부합하며, 일본은 강력한 해군력, 공군력으로 미군과의 합동 훈련 및 작전에서 뛰어난 성과를 지금까지 보여왔다. 미국 역시 이러한 이유로 일본의 전력 강화에 매우 긍정적이다.


최근 여기서 더 나아가, 미국은 일본과의 연대를 더욱 강화하고자 한다고 한다. 이에 따라 다른 태평양 국가와의 훈련을 일본과 함께 진행하거나, 심지어 일본의 항만에서 미국의 함선을 유지 보수하는 방향까지 고려하고 있다고 한다. 이에 대해서 간단히 살펴보도록 하자.

미국의 태평양 제 7 함대 / 사진 출처 = 유튜브 채널 'USA Patriotism!'
일본 항구에서 정비 중인 미 구축함 / 사진 출처 = '미 해군'

부담 덜고자 하는 미국

민간 항만 사용하고자 한다

현재 미국 내에 있는 항만들은 함선들을 수리하기에는 예산 등의 문제로 병목 현상이 심각한 상황이다. 또한 태평양에 배치된 함선을 다시 미국 본토로 복귀시키는 시간과 비용도 상당하기 때문에, 그동안에 발생하는 전력 공백 역시 무시할 수 없다. 중국에 의해 발생할 상황은 시간과 장소를 따지지 않기 때문이다.


따라서 이를 해결하기 위한 방법이 일본의 민간 항만을 미 함선 정비에 사용하는 방안이다. 일본의 조선업 수준은 과거 한국, 중국에 밀리기 전까지 세계 최고 수준이었기 때문에 신뢰할 수 있다. 이 프로젝트가 원활하게 진행된다면 이후에는 한국, 필리핀, 싱가포르의 민간 항만 사용까지도 고려하고 있으며, 이는 미국과 우방국 사이의 방위 산업 협력은 새로운 국면을 맞이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삼국 해안경비대의 합동 훈련 / 사진 출처 = '미국 해안 경비대'
미 해군과 합동 훈련을 진행한 일본 해상자위대 / 사진 출처 = '미 해군'

필리핀과 합동 훈련 진행

확고한 대중국 전선

단순히 일본의 시설을 사용하는 것 외에도, 최근 미국 해안경비대와 필리핀 해안경비대, 일본 해안경비대는 합동 훈련을 진행했다. 해군이 아니라 해안경비대라는 점에서 큰 의미가 없어 보일 수도 있지만, 미국은 태평양 치안 부담을 일본과 공유하겠다는 것이며, 이는 태평양에서 일본의 태평양 맹주국으로서의 위상을 미국이 보장해 준다는 것을 의미한다.


많은 전문가가 미국이 태평양에 구상 중인 대중국 전선 중심에 일본을 확정 지었다고 분석하곤 한다. 일본은 미국과의 다수의 합동 훈련 덕분에 높은 수준의 해공군 수준을 운용할 수 있으며, 어떠한 상황에도 미국을 배신하지 않을 것으로 기대되기 때문이다. 일본에 대한 미국의 전폭적인 지지는 강력한 대중국 전선 형성에 가장 중요한 퍼즐 조각일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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