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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밀리터리샷 Jun 12. 2023

우크라, '방공 무기 부족'으로 봄 공세 연기 결정

사진 출처 = 'New Atlas'
우크라이나의 지상 발사형 대공 미사일 / 사진 출처 = 'The Drive'

우크라이나는 지난 겨울 전장이 고착화되자, 봄까지 전력을 가다듬고 대대적인 공세를 진행할 예정이라고 밝힌 바 있다. 이를 위해 서방으로부터 기갑 전력, 드론, 미사일까지 지원을 받아온 한편, 이 장거리 전력을 활용해 러시아의 보급선을 차단하는 등 적극적인 방어 공세를 펼쳐왔다.


그런데 이런 우크라이나가 최근 봄 공세를 연기하겠다고 밝히면서 화제가 되었다.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이번 반격을 준비하는 과정에는 부족한 점이 많으며, 특히나 현재 가장 필요한 대공 미사일 물자가 부족하다고 한다. 이에 대해서 조금 더 알아보도록 하자.

우크라이나로 보내질 전쟁 물자 / 사진 출처 = 'NewsNation'
우크라이나에서 사용 중인 패트리엇 방공 시스템 / 사진 출처 = 'AP 통신'

부족한 대공 미사일

러시아는 공중이 핵심

현재 우크라이나는 미국으로부터 지원받은 패트리엇 방공 시스템의 탄약이 부족하다고 한다. 약 50발의 미사일이 추가로 필요한 상황이라고 하며, 심지어 러시아는 최근 우크라이나가 서방으로부터 지원 받아온 방공 시스템에 대한 공격을 감행하고 있다고 한다.


우크라이나에 겨울이 오면서 우크라이나와 러시아 양측 모두 육군끼리의 싸움보다는 미사일, 드론, 전투기를 활용한 원거리 공격에 집중하고 있다. 러시아의 공격은 우크라이나 군의 지휘 시설, 혹은 인프라 시설에 주로 집중되고 있기 때문에, 전쟁 수행 능력을 유지하기 위해서는 우크라이나는 이 공격을 방어할 필요가 있다.

러시아의 미사일 전력 / 사진 출처 = 'The Times of Israel'
러시아의 킨잘 극초음속 미사일 / 사진 출처 = '블룸버그'

다만 공세는 있을 듯

서방 지원 원하는 듯

시간이 오래 걸릴 뿐, 젤렌스키 대통령은 공세는 반드시 진행된다는 각오를 다졌다. 다만 비용과 준비뿐 아니라, 아군 전사자 역시 많이 발생할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에, 여전히 많은 물자가 더 필요하다고 밝혔다. 아무리 지지부진하다고 해도, 러시아는 여전히 모든 전력에서 우크라이나를 앞서고 있기 때문이다.


우크라이나의 이런 반격에 대한 언급, 그리고 물자에 대한 언급은 서방의 더 많은 지원이, 특히 방공 무기에 대한 지원이 절실하다는 것을 완곡하게 표현한 것으로 추측된다. 우크라이나는 이번 공세를 통해 러시아 군을 자국 영토 내에서 완전히 밀어내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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