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은 자국의 전투기를 파견함으로써 해당 지역에서 강력한 영향력을 행사할 수 있다. 미국의 전투기를 꺾을 수 있는 것은 고사하고, 대등하게 맞설 수 있는 국가는 러시아와 중국뿐이며, 따라서 미국은 노골적으로 유럽 진출 야욕을 드러내는 러시아를 견제하기 위해 대러시아 포위망을 형성하고 있다.
우크라이나 전쟁으로 긴장이 고조되고 있는 동유럽뿐 아니라, 미국은 최근 중동 시리아 지역에도 F-22 전투기를 배치했다고 한다. 이는 최근 중동 지역에서 잦은 러시아 전투기들의 위협 비행을 의식한 것으로 보이는데, 이에 대해서 조금 더 알아보도록 하자.
강력하게 무장한
최강의 전투기 F-22
최근 시리아에 파견된 F-22에는 AIM-120 암람 중거리 공대공 미사일, AIM-9X 사이드와인더 미사일, GBU-39 소구경 폭탄과 JDAM 정밀 유도 폭탄 등을 탑재한 것이 목격되었다. 사실상 언제든 전투 임무를 수행할 수 있는 완전 무장 상태를 유지한 셈인데, 현재 최근 이어진 러시아의 시리아 알 탄프 기지에 대한 노골적인 정보 수집 행위를 의식한 듯하다.
특히 정보 수집 임무에 투입된 전투기는 Su-35이었는데, 현재 서방에서 이 전투기에 맞설 수 있는 성능의 기체는 미국이 보유한 F-35, F-22뿐이기 때문이다. 특히 F-22는 러시아 기체들에 대한 압도적인 공중전 우위를 지니고 있기 때문에, 이는 미국이 러시아에 보낼 수 있는 가장 강력한 경고라고도 할 수 있다.
야욕 드러내는 러시아
노골적 도발 행위 이어가
알 탄프 기지에 대한 정찰 행위뿐 아니라, 지난 4월 18일 러시아의 Su-35 전투기가 미국 항공기의 2,000피트 이내로 접근했으며, 이는 명백히 국제법 위반 행위이기 때문에 미군 소속 F-16 바이퍼가 출격하여 해당 기체를 요격했다고 한다. 이외에도 미국은 러시아가 2023년 3월 1일 이후 60번 이상의 협정 위반 행위를 저질렀다고 폭로했다.
러시아는 현재 중동, 동유럽 지역에서 서방에 대한 노골적인 견제와 도발을 이어가고 있다. 이 같은 행위는 러시아가 치르고 있는 우크라이나 전쟁에 대한 서방의 적극적인 개입을 사전에 차단하기 위함인 것으로 보인다. 전쟁이 계속되는 한, 러시아와 미국 사이의 이 같은 긴장은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