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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밀리터리샷 Apr 16. 2021

"조선 우루스 조선 마칸" 현대차 신차마다 붙었던 별명

현대차의 신차들이 등장할 때마다 “조선 우루스”, “조선 마칸”과 같은 재미있는 별명이 붙곤 한다. 이 별명은 단순히 웃고 넘길 수 있는 경우엔 소비자들의 높은 관심도를 나타내는 간단한 지표가 되기도 한다. 


반대로 부정적인 의미를 담고 있어서 조롱을 하기 위해 이러한 별명이 붙기도 한다. 오늘 이 시간엔 현대차의 신차가 출시될 때마다 붙던 다양한 별명과 그 별명은 어떤 뜻을 담고 있는지, 또한 그 모델의 성적은 어땠는지 한번 살펴봤다.

원조 조선 마칸

기아 스포티지

‘조선 마칸’은 2015년에 스포티지가 풀체인지를 거치고 4세대 모델로 등장했다. 스포티지가 특유의 개구리를 닮은 디자인을 적용하면서 포르쉐의 마칸의 디자인을 닮았다고 하여 붙게 된 별명이다. 


이 상황은 당시 스포티지가 디자인에 대한 비판이 많았기 때문에 ‘맛간’과 같은 조롱의 의미가 강했다. 이 디자인은 소비자들에게 큰 비판을 받았고, 저조한 판매량까지 기록했다. 국내 시장에서 상당한 입지를 가지고 있는 스포티지라는 명성엔 전혀 어울리지 않는 모습이었다.

조선 골프

현대 i30

‘조선 골프’는 i30에게 붙은 별명이다. 해치백 지옥인 국내 자동차 시장에서 현대차가 i30를 등장시켰고, 특유의 경쾌한 운동 성능을 보여주며 전 세계 시장에서 해치백의 대명사인 골프가 별명으로 붙게 되었다. 


더불어 현대차의 고성능 브랜드인 N이 i30에 추가되면서 골프와 비슷한 행보를 보였고, 이로 인해 조선 골프라는 별명이 더욱 확고해지게 되었다. 하지만 해치백 지옥이라는 국내 시장 명성답게 저조한 판매량을 보이며 해외 시장에선 계속 판매되고 있지만, 국내 시장에선 단종되었다.

조선 파나메라

기아 스팅어

‘조선 파나메라’는 스팅어에 붙은 별명이다. 과거 국내 자동차 시장엔 GT 스타일의 모델이 존재하지 않았었다. 하지만 기아가 스팅어를 출시하면서 새로운 장르를 개척하기 시작했다. 


이 당시 4도어 쿠페라는 모델이 전 세계적으로 유행하기 시작했고, 이 중심 모델로 파나메라가 있었다. 이로 인해 스팅어에 조선 파나메라라는 별명이 붙게 되었다. 스팅어는 출시 당시부터 현재까지 높진 않지만 단단한 마니아층을 확보하며 꾸준하게 판매되고 있는 상황이다.

조선 랜드로버

기아 셀토스

‘조선 랜드로버’는 셀토스에 붙은 별명이다. 셀토스는 등장하자마자 치열한 경쟁을 펼치고 있던 국내 소형 SUV 시장을 단 한 번에 평정해버린 모델이다. 이런 모습과 보닛에 SELTOS라고 적힌 디자인으로 인해 랜드로버라는 별명이 붙게 되었다. 


이와 더불어 셀토스의 전체적인 디자인도 랜드로버와 상당히 비슷한 느낌을 주고 있다. 셀토스는 앞서 언급했듯이 국내 소형 SUV 시장을 평정한 모델이기 때문에 매달 3,000대 이상 꾸준히 판매되는 좋은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조선 벤테이가

GV80

‘조선 벤테이가’는 GV80에 붙은 별명이다. 출시 당시 새로운 패밀리룩을 적용한 제네시스의 GV80이 등장하자, 벤틀리를 상당히 많이 닮았다는 평가를 받기 시작했다. 


심지어 제네시스의 패밀리룩을 완성시킨 것이 벤틀리 디자이너 출신인 루크 동커볼케와 이상엽 디자이너였기 때문에 조선 벤테이가라는 별명이 확고해졌다. GV80은 럭셔리 대형 SUV이기 때문에 비싼 가격이지만 꾸준히 좋은 판매량을 보이며 제네시스의 성공을 견인하고 있다.

조선 우루스

현대 투싼

‘조선 우루스’는 투싼에 붙은 별명이다. 투싼은 최근 풀체인지를 거친 신형 모델을 출시했는데, 이 신형 투싼의 디자인이 과거의 투싼이 전혀 생각나지 않을 정도로 과감한 디자인을 적용하여, 마치 람보르기니와 같다고 하여 조선 우루스라는 별명이 붙었다. 


특히 측면 캐릭터 라인이 강렬하게 적용되어서 이 별명이 더욱 굳어지게 되었다. 투싼은 공개 당시엔 과감한 디자인으로 인해 강한 호불호가 갈렸지만, 결국 많은 소비자들이 적응하였고, 판매량에서 상위권을 달릴 정도로 높은 판매량을 기록하고 있다.

조선 마칸

제네시스 GV70

‘조선 마칸’은 GV70에 붙은 별명이다. 앞서 언급했던 원조 조선 마칸의 후속작이다. 다만 스포티지와는 다르게 스포티한 디자인과 쿠페형 SUV를 표방하는 디자인으로 인해 붙은 별명이다. 


또한 가격도 일반 국산차들과는 다르게 비싸게 책정되며 정말 마칸 수준의 가격을 가졌다고 놀리는 의미를 가지고 있기도 하다. GV80이 부담스럽다는 소비자들에게 GV70이 좋은 대안으로 꼽히며 많은 판매량을 올리고 있는 제네시스에서 굉장히 중요한 모델 중 하나다.


글.

차줌 편집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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