벤츠와 BMW는 국내 수입차 시장에서 높은 판매량을 보이며 압도적인 1위와 2위 자리를 지키고 있는 브랜드다. 이 두 브랜드의 인기는 르노삼성, 쉐보레, 쌍용차와 같은 국산차 브랜드들을 넘어, 현대기아차에게도 위협을 가할 정도로 급성장을 이루고 있다.
특히 두 브랜드들은 다양한 모델들 중 세단에 대한 자부심이 대단하다. 3시리즈, E클래스와 S클래스와 같이 해당 차종의 교과서라고 불릴 정도의 모델들을 보유하고 있기 때문이다. 그렇다면 오늘은 벤츠와 BMW에 어떤 세단 모델들이 있는지 또 어떤 특징을 가지고 있는지 총정리해봤다.
준중형 세단
A클래스 세단과 2시리즈
먼저 가장 작은 준중형 세단 라인업을 먼저 살펴보자. A클래스는 벤츠에서 생산하는 전륜구동 기반의 모델이다. 세단과 더불어 해치백 모델도 보유하고 있는 것이 특징이다. 1997년에 1세대 모델이 등장했고, 현재 국내 판매 중인 모델은 2018년에 풀체인지를 거친 4세대 모델이다.
전장이 과거 C클래스와 비교될 정도로 커진 것이 큰 변화점이다. A클래스 세단의 가격은 A220이 4,140만 원, A250 4Matic이 4,890만 원, A200d가 4,040만 원, 고성능 모델인 AMG A35 4Matic이 6,020만 원이다.
2014년에 첫 등장한 2시리즈는 원래 쿠페, 컨버터블 및 준중형 MPV로 다양한 라인업이 구성되어 있었다. 이와 더불어 2019년에 풀체인지를 거치고 2세대 모델로 등장한 2시리즈는 그란 쿠페까지 추가하며 라인업을 확장시켰다,
비슷한 시기에 등장한 BMW 세단 중 최고라 불리는 8시리즈의 디자인을 그대로 가져온 것이 특징이다. 2시리즈 그란 쿠페의 가격은 218d Advantage가 4,090만 원, 218d M Sport Package가 4,720만 원, 220d Luxury Line이 4,830만 원, M235i xDrive가 5,990만 원이다.
중형 세단의 쌍두마차
C클래스와 3시리즈
다음은 중형 세단, 수입차 시장에서 중형 세단은 C클래스와 3시리즈로 나뉜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 정도다. 먼저 C클래스는 1993년에 1세대 모델이 등장했고, 현재 국내 시장에 판매 중인 모델은 2014년에 등장한 4세대 모델로 2018년에 페이스리프트를 거쳤다.
리어램프가 E클래스와 비슷하지 않게 C자형으로 바뀐 것과 세단과 더불어 쿠페, 카브리올레, 고성능 모델처럼 다양한 라인업을 보유한 것이 특징이다. C클래스의 가격은 C200 AMG Line이 5,920만 원, C220d 4Matic Avantgarde가 6,310만 원이다. 곧 풀체인지를 거친 신형 C클래스가 등장을 앞두고 있어서 많은 기대와 관심이 쏠리는 중이다.
3시리즈는 중형 세단계의 교과서라고 불릴만한 모델이다. BMW 특유의 스포티한 디자인과 주행성능이 그대로 녹아들어있는 모델이다. 1975년에 1세대 모델이 등장했을 정도로 역사도 오래된 모델이기도 하다. 현재 국내 시장에 판매 중인 모델은 2019년에 풀체인지를 거친 7세대 모델이다.
다른 모델들이 항상 벤츠가 앞서는 판매량을 보이지만, 중형 세단만큼은 3시리즈가 압도하는 모습이다. 세단과 더불어 투어링 모델도 보유하고 있는 것이 3시리즈의 특징 중 하나다. 3시리즈의 가격은 320i가 5,170만 원, 320i Luxury Line과 M Sport Package가 5,460만 원, 320d Luxury Line과 320d M Sport Package가 5,700만 원, 여기에 사륜구동 시스템인 xDrive를 추가하면 6,000만 원, M340i가 7,580만 원이다.
판매량 1위와 2위
E클래스와 5시리즈
국내 수입차 시장에서 압도적인 판매량으로 1위와 2위를 나누어가지고 있는 E클래스와 5시리즈다. 먼저 E클래스는 국내 시장에서 벤츠의 판매량 중 절반을 차지할 정도로 엄청난 모습이다. 이로 인해 일반 국산차들의 판매량까지 위협할 정도로 높은 인기를 보여주고 있는 상황이다.
E클래스는 2.0L 가솔린 라인업의 가격이 6,450만 원부터 8,380만 원, E450 4Matic Exclusive가 1억 460만 원, 2.0L 디젤 라인업의 가격이 7,550만 원부터 7,790만 원, 플러그인 하이브리드인 E300e 4Matic Exclusive가 8,390만 원, 고성능 모델인 AMG E53 4Matic+가 1억 1,960만 원이다.
BMW도 5시리즈가 있다. 중후함, 고급스러움, 안락함을 중요시하는 E클래스와는 다르게, BMW 특유의 스포티한 디자인, 운동 성능을 자랑한다. 현재 국내 시장에 판매 중인 7세대의 페이스리프트 버전은 우리나라 영종도에서 월드 프리미어 행사가 진행된 것이 큰 특징이다.
5시리즈는 2.0L 가솔린 라인업의 가격이 6,430만 원부터 8,050만 원, 3.0L 가솔린 라인업은 9,840만 원부터 1억 210만 원, 4.4L 가솔린 라인업은 1억 1,660만 원부터 1억 2,180만 원, 2.0L 디젤 라인업은 7,110만 원부터 7,920만 원, 2.0L 가솔린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라인업은 7,880만 원부터 8,420만 원이다.
브랜드를 대표하는 플래그십
S클래스와 7시리즈
BMW의 3시리즈처럼 벤츠 S클래스는 플래그십 세단의 교과서라고 불리는 모델이다. 벤츠의 모든 최신 기술력이 S클래스에 담기고 이후 아래 모델들로 파생되는 방식을 보일 정도다. 현재 국내 시장에 판매 중인 S클래스는 2020년에 등장했고, 국내 시장엔 최근 출시한 풀체인지를 거친 10세대 모델이다.
현재 엄청난 인기로 인해 출고 대기 기간까지 발생할 정도라고 한다. S클래스의 가격은 S500 4Matic Long이 1억 8,860만 원, S580 4Matic Long이 2억 1,860만 원, S350d가 1억 4,060만 원, S400d 4Matic이 1억 6,060만 원이다.
이런 S클래스를 잡기 위해 BMW는 7시리즈를 내세웠다. 7시리즈 또한 오랜 역사를 보유하고 있지만, 워낙 거대한 S클래스의 벽으로 인해 빛을 보지 못한 비운의 모델이기도 하다. 현재 국내 판매 중인 7시리즈는 2015년에 등장하여 2019년에 페이스리프트를 거친 6세대 모델이다.
7시리즈는 3.0L 가솔린 라인업의 가격이 1억 4,060만 원부터 1억 6,730만 원, M760Li xDrive는 2억 3,340만 원, 3.0L 디젤 라인업은 1억 3,870만 원부터 1억 5,360만 원, 3.0L 가솔린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라인업은 1억 4,760만 원부터 1억 6,700만 원이다.
독특한 형태들
CLA, CLS, 6시리즈, 8시리즈
이와 더불어 독특한 형태를 가진 세단들을 가지고 있는 벤츠와 BMW다. 먼저 벤츠엔 4도어 쿠페라는 모델들이 있음, 바로 CLA와 CLS가 그 주인공이다. CLA의 가격은 CLA250 4Matic이 5,520만 원, 고성능 모델은 AMG CLA45 S 4Matic+는 7,980만 원이다.
이 4도어 쿠페의 시초라고 할 수 있는 CLS는 국내 시장에서도 엄청난 인기를 끌고 있다. CLS의 가격은 CLS450 4Matic AMG Line이 1억 1,160만 원, 고성능 모델인 AMG CLS53 4Matic+가 1억 2,760만 원이다.
5시리즈와 함께 국내에서 월드 프리미어 행사를 같이 진행한 6시리즈는 현재 GT 모델로 판매되고 있다. 이로 인해 다른 세단 모델과는 다르게 공간에 대한 활용도가 더욱 높은 것이 특징이다. 6시리즈의 3.0L 가솔린 라인업의 가격은 8,900만 원부터 1억 420만 원, 2.0L 디젤 라인업은 8,210만 원부터 8,910만 원, 3.0L 디젤 라인업은 9,390만 원부터 9,810만 원이다.
현재 BMW의 세단 모델 중 가장 비싸고 고급스러운 모델인 8시리즈다. 앞서 언급했던 2시리즈와 같이 그란 쿠페 모델이 존재한다. 8시리즈 그란 쿠페의 가격은 840i xDrive M Sport Package가 1억 3,550만 원, 840d xDrive M Sport Package가 1억 3,600만 원이다.
글.
차줌 편집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