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V70 사려했는데" 가격보니 눈 앞에 아른거리는 차
제네시스는 브랜드 최초의 대형 SUV인 GV80, 풀체인지를 거친 중추 모델 G80에 이어서 GV70을 등장시켰다. 기존 모델의 중후하고 럭셔리함을 강조한 모델들과 다르게 스포티한 기조를 보여주면서 더 젊은 소비자층을 공략했고, 이 전략은 높은 판매량으로 이어지면서 정확한 판단이었다는 것을 증명하고 있다.
하지만 GV70이 등장했을 때부터 지금까지 끊임없이 아쉽다고 지적을 받아온 부분이 하나 있으니 바로 가격이다. 몇 가지 옵션을 추가하게 되면 수입차와 차이가 나지 않는 가격을 가지고 있기 때문이다. 이로 인해 GV70을 사려다 수입차로 눈을 돌리는 소비자들이 많아지고 있는 상황이다. 그렇다면 비싼 GV70의 대안이 될 수 있는 수입차는 어떤 것들이 있는지 한번 살펴봤다.
세 가지 라인업으로
운영 중인 GV70(월 35만원 수준 견적보기)
GV70은 제네시스에서 등장시킨 중형 SUV로, G80, GV80과 같은 대형 모델이 부담스러운 소비자들을 위해 등장했다. 특히 두 모델처럼 중후함과 럭셔리함을 강조한 모델이 아니라, 스포티함을 더욱 강조한 모델로 젊은 소비자층을 더욱 공략하기 위해 만들어졌다. GV70은 2.5L 가솔린 터보, 3.5L 가솔린 터보, 2.2L 디젤 세 가지 라인업으로 운영 중이다.
2.5L 가솔린 터보는 기본 모델과 스포츠 패키지가 포함된 모델로 나누어지고 2WD와 AWD로 구분되고 가격은 4,791만 원부터 5,479만 원이다. 2.2L 디젤도 2.5L 가솔린 터보와 동일한 구성이고 가격은 5,036만 원부터 5,724만 원이다. 3.5L 가솔린 터보는 AWD만 선택할 수 있고 가격은 5,724만 원부터 6,038만 원이다. 3.5L 가솔린 터보 스포츠 AWD에 모든 선택 옵션을 추가한 풀옵션의 가격은 7,998만 원으로 8,000만 원이라는 비싼 가격이다.
수입차는 역시
벤츠 GLC(월 55만원 수준 견적보기)
GV70의 비싼 가격으로 인해 “이럴 거면 수입차를 사지”와 같은 반응이 꾸준히 나오는 상황이다. 이로 인해 GV70을 대체할 수 있는 수입차들은 어떤 것들이 있는지 살펴봤다. 가장 먼저 꼽을 수 있는 모델은 벤츠의 GLC다. 2015년에 첫 등장한 GLC는 세대교체되기 이전에 GLK라는 이름으로 판매되고 있었다.
이후 2016년에 벤츠의 새로운 작명법이 도입되면서 GLC라는 이름을 갖추게 되었다. 현재 국내 판매 중인 모델은 2019년 제네바 모터쇼에서 공개된 페이스리프트 모델이고 가격은 GLC300 4Matic이 8,000만 원, GLC200d 4Matic이 6,900만 원,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모델인 GLC300e 4Matic이 7,680만 원, 고성능 모델인 AMG GLC43 4Matic이 9,800만 원이다. 이와 더불어 GLC는 쿠페형 모델도 보유하고 있기 때문에 더욱 스타일리쉬한 모델을 원한다면 쿠페형 모델을 선택하면 된다.
극강의 스포티함
BMW X3(월 49만원 수준 견적보기)
벤츠의 GLC가 있다면 BMW의 X3도 빼놓을 수 없다. 특히 GLC와는 다르게 BMW이기 때문에 스포티함을 더욱 강조한 것이 특징이다. BMW에서도 X5와 함께 X3 에겐 SUV가 아닌 Sport Activity Vehicle, SAV라고 소개할 정도다.
현재 국내 판매 중인 모델은 2017년에 출시한 3세대 모델로 가격은 2.0L 가솔린 라인업이 6,410만 원부터 6,650만 원, 2.0L 디젤 라인업이 6,720만 원부터 7,010만 원, 2.0L 가솔린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라인업이 7,520만 원부터 7,820만 원, xDrive30d M Sport Package가 8,510만 원, M40i가 8,910만 원이다.
세련된 디자인을 원한다면
아우디 Q5
벤츠의 GLC는 중후해서 싫고, BMW의 X3는 너무 스포티해서 싫다는 소비자들이라면 이 모델을 주목해야 한다. 바로 아우디의 Q5가 주인공이다. 아우디 특유의 세련된 디자인이 그대로 담겨 있는 중형 SUV이다.
현재 국내 시장에 판매 중인 Q5는 2017년에 등장한 2세대 모델로 가격은 2.0L 가솔린 라인업이 6,071만 원부터 6,365만 원, 2.0L 디젤 라인업이 6,366만 원부터 6,660만 원, 50 TDI Quattro Premium이 7,740만 원, SQ5 TDI가 9,115만 원이다.
깔끔한 디자인과 최고의 안전성
볼보 XC60
스웨디시 디자인의 깔끔함과 안전성이라면 타의 추종을 불허하는 모델, 볼보 XC60도 있다. 2008년부터 2017년까지 판매되었던 1세대 모델이 2017년에 풀체인지를 거친 2세대 모델로 변경되었고, 이전 세대 모델 대비 크기가 훨씬 커지게 되면서 많은 소비자들의 선택을 받게 되었다.
현재 국내에서 판매 중인 볼보 모델 중 가장 높은 판매량을 보이는 모델이기도 하다. XC60의 가격은 2.0L 가솔린 라인업이 6,014만 원부터 7,011만 원, 2.0L 가솔린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라인업이 7,009만 원부터 8,213만 원이다. 안전 사양이 가장 중요한 점으로 보는 소비자들은 XC60이 가장 좋은 선택이 될 것이다.
동급 최고의 가성비
폭스바겐 티구안
앞서 언급했던 모델들은 프리미엄 모델들이지만, 폭스바겐 티구안은 수입차이긴 하지만 프리미엄 모델은 아니다. 그렇지만 동급 최고의 가성비라고 불릴 정도로 경쟁 모델 대비 저렴한 가격을 가지고 있는 것이 특징이다.
여기에 폭스바겐 특유의 공격적인 프로모션이 더해진다면 국산차에 버금가는 가격으로 구입할 수 있게 된다. 티구안의 가격은 2.0L 디젤 라인업이 4,243만 원부터 4,836만 원, 롱 보디 모델인 올 스페이스가 4,901만 원이다. 다만 아쉬운 점이 디젤 라인업만 보유하고 있다는 것이다.
글.
차줌 편집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