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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밀리터리샷 May 21. 2021

드디어 공개된 신형 K9 스펙 살펴보니

프리미엄을 강조한 G90과는 달리 K9는 가성비 높은 F세그먼트 대형 세단으로 틈새 시장을 공략해왔다. 실 차주들의 만족도도 상당히 높은 편이다. 그런 K9이 3년만에 페이스리프트를 통해 변화를 맞이한다.


최근 기아에서 K9 외관을 공식적으로 처음 공개했다. 페이스리프트지만 외관 변화가 꽤 큰 편이며, 기존 엔진을 그대로 유지한다고 한다. 이번에 공개된 디자인과 지금까지 알려진 정보는 무엇이 있는지 살펴보자.

전면 그릴과 헤드램프 변경

렉스턴의 느낌이 난다

먼저 전면을 살펴보면 그릴과 헤드램프가 변경되었다. 그릴은 기존 방패형에 가까운 디자인에서 육각형 형태로 변경되었으며, 그릴 패턴은 슬림한 매쉬 형태에서  V 형상으로 변경되었다.

헤드램프는 둥글었던 형태에서 사각형에 가까운 형태로 변경되었으며, 폭이 상당히 슬림해졌다. 이에 따라 헤드램프 배치도 변경되었으며, 주간주행등은 두줄에서 볼보와 유사한 형태로 변경되었다. 전체적으로 보면 현행 렉스턴의 느낌이 난다.


그 외에 그릴 위에는 새로운 기아 로고가 적용되었으며, 범퍼 하단에 존재하는 공기흡입구의 형태는 기존과 큰 차이는 없고 디테일한 부분을 다듬었다. 전면을 가로지르는 형태를 유지하고 있으며, 주변에는 크롬 가니쉬를 적용했다.

페이스리프트 모델이다보니

측면은 큰 차이가 없다

기아가 공개한 사진은 정측면 모습과 후측면 단 두장 뿐이지만 자세히 살펴보면 측면 형태를 어느정도 확인할 수 있다. 이미지를 살펴보면 기존과 큰 차이 없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페이스리프트 모델이다보니 어떻게 보면 당연하다. 윈도우 형태, 사이드미러, 캐릭터 라인, 차체 하단에 존재하는 크롬 몰딩까지 모두 동일하다. 전장과 휠베이스 역시 기존과 차이가 없을 것으로 보인다. 굳이 차이점을 찾자면 앞휀더에 새로운 기아 로고가 새겨진 장식물이 새롭게 추가가 된 점이다.

풀체인지라고 해도 될 만한

후면 변화

후면 변화는 꽤 큰 편이다. 사실상 풀체인지라고 봐도 무방하다. 테일램프는 요즘 기아차 모델들과 마찬가지로 양쪽을 일자로 이었으며, 내부 그래픽은 Y자 형태를 하고 있다. 램프 중앙에는 그롬 가니쉬가 가로지르고 있다.


트렁크 중앙에는 새로운 기아 로고가 적용되었으며, 좌측 하단에는 K8과 유사한 폰트로 된 K9 레터링이 적용되어 있다. 우측 하단에는 4륜구동 모델에 한해 4X 레터링이 적용되어 있다.

범퍼는 다른 차들과 마찬가지로 트렁크 중앙에서 범퍼로 이동했다. 번호판 공간 아래에는 기존과 마찬가지로 크롬 몰딩이 적용되어 있으며, 그 아래에는 기존에는 없었던 리플렉터가 존재한다.


배기구는 기존과 비슷한 형태로 양쪽에 존재하며, 배기구 옆에는 제네시스 모델들처럼 후진등이 존재한다. 후진등의 크기가 작은데다 아래쪽에 있어서 식별하기 어렵다는 혹평이 많았음에도 현대차그룹은 이런 형태를 계속 유지하고 있다. 다행히 방향지시등은 테일램프 내부에 존재하는 것으로 보인다.

엔진 라인업은 그대로 유지

다만 5.0리터 엔진은 불확실

요즘 현대차그룹의 차량들은 기존의 엔진을 대폭 개선한 스마트스트림 엔진을 장착하고 있다. CVVD, 듀얼 연료 분사 시스템, 통합 열관리 시스템, 고점화 에너지 배기가스 재순환 등 각종 첨단 기술이 적용되어 출력과 연비를 증가시키고 배출가스를 줄였다.


하지만 K9 페이스리프트에는 스마트스트림 엔진이 아닌 기존 GDI 엔진이 적용된다. 자동차 배출가스 및 소음인증 시스템 자료에 따르면 최근 3.8 V6 자연흡기, 3.3 V6 터보, 기업 임원용으로 제공되는 3.3 자연흡기 모델까지 변경인증을 마쳤다. 엔진 스펙 모두 기존과 동일하다.

다만 5.0리터 엔진은 인증이 되지 않은 상태다. 따라서 페이스리프트 모델에는 5.0 엔진이 제외될 가능성이 있다. K9 라인업 중 5.0리터 수요가 거의 없는데다 전 세계적으로도 5.0리터급 엔진을 줄이고 있는 추세다.


네티즌들은 이 소식에 대해 "플래그십 모델에 구형 엔진을 넣는다"라며 혹평하기도 했지만 한편으로는 "문제 많다던 스마트스트림 엔진이 들어가는 것보다 차라리 구형 엔진이 더 나을 수 있다"라는 반응을 보이기도 했다.

K9 페이스리프트에 추가될

옵션 사양은 뭐가 있을까?

옵션 사양과 관련해서는 아직 공개되지 않았다. 그래도 이번에 출시된 K8에 적용된 옵션을 K9 페이스리프트에도 적용할 가능성이 높다. 첫번째는 파노라마 디스플레이다. 기존에도 12.3인치 디지털 계기판과 내비게이션이 적용되어 있긴 하지만 둘이 완전히 분리되어 있다. 페이스리프트 모델에서는 이를 하나로 이어붙인 파노라마 디스플레이가 적용될 가능성이 있다.


두번째는 HDA2다. 기존 HDA에서 대응능력을 향상시키고 자동으로 차로변경하는 기능을 지원하는 기능이다. K8에 적용된 만큼 당연히 K9에도 추가될 가능성이 높다.

세번째는 다이얼 방식의 변속 레버다. 현재는 레버 방식의 전자식 변속기를 사용하고 있는데, 이를 K5나 K8 등 다른 신차에 적용된 다이얼식 방식으로 변경될 가능성이 있다.


네번째는 빌트인캠과 디지털 키, 카페이다. 빌트인 캠은 블랙박스를 순정화한 옵션이며, 디지털 키는 휴대폰을 스마트키 대용으로 활용할 수 있는 기능이다. 카페이는 주유소나 주차장 등에서 지갑을 꺼낼 필요 없이 터치 한번으로 간편하게 결제할 수 있는 기능이다. K9 페이스리프트는 6월에 공개 예정이라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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