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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밀리터리샷 Dec 22. 2022

낭만 자체..전세계 특수부대 다 모인 '로지디아'군

로지디아 군 / 사진 출처 = 'Bulawayo24'

전 세계의 유명 특수부대 출신들로 구성된 부대. 듣기만 해도 밀리터리 마니아들의 마음을 설레게 하는 내용이 아닐 수 없다. 군인 개개인의 역량은 세계 최강일 것이며, 어떠한 작전도 망설이지 않고 성공적으로 수행할 것이기 때문이다.


실제로 세계 곳곳의 특수부대원들과 용병들로 구성되었던 부대가 존재했다. 아프리카에 위치한 짐바브웨의 전신, 로지디아의 로지디아 군이 바로 그 주인공이다. 지금은 좀처럼 듣기 어려운 로지디아군의 이야기에 대해서 알아보도록 하자. 

로지디아군 / 사진 출처 = 'thepatriot'
로지디아 군 / 사진 출처 = '위키완드'
호주 특수부대 출신의 로지디아군 / 사진 출처 = '레딧'

백인 중심의 로지디아

용병은 선택 아닌 필수

로지디아는 영국 출신의 백인 이주민들이 세운 백인 우월주의 국가였다. 따라서 현지 흑인들의 독립운동을 모두 탄압하면서 토착민들과의 사이가 악화되었다. 이에 현지에서 징병이 불가능해지면서 용병을 사용할 수밖에 없었던 것이다.


여기에 공산주의 성향의 게릴라가 발생하면서 22만 인구로는 이를 감당할 수 없게 되었다. 따라서 전 세계에 용병 모집 공고를 보내면서 수많은 특수부대와 프로 용병들이 로지디아로 모여들기 시작했다.

프랑스 외인부대
영국 특수부대 SAS / 사진 출처 = 'The Drive'
아일랜드 용병들인 와일드 기스 / 사진 출처 = '핀터레스트'

다양한 출신의 부대원

해체 후에는 남아공으로 

로지디아 군 부대원들의 출신은 매우 다양했다고 한다. 영국의 특수부대인 SAS, 프랑스의 외인부대, 미국의 그린베레나 심지어는 아일랜드 출신의 전설적인 용병인 와일드 기스 출신도 있었다고 한다.


이들의 전투력은 실제로 일반 보병은 손실비가 1:8, 특수부대는 1:50에 달했다고 한다. 하지만 이후 독재자가 되는 무가베의 짐바브웨 정권이 수립되면서 백인 정권이 무너지고 로지디아 군 역시 해체된다. 이들은 이후 다른 국가에서 쿠데타를 기획하거나 남아프리카 공화국으로 탈출하여 남아공의 전투력 향상에 도움을 주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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