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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밀리터리샷 Dec 21. 2022

중국, 러시아 이어서… 美도 극초음속 미사일 개발 성공

냉전 시기부터 미사일은 강대국들의 주요 무기로 성장해왔다. 그리고 이를 요격하는 기술이 발명되고, 다음은 요격이 불가능해지는 미사일을, 그리고 다시 이를 요격하는 기술의 발전이 하나의 순환 구조를 만들어왔다. 현재 미사일 기술은 상당한 수준으로 발전하여 쉽게 요격할 수 없는 극초음속 미사일의 시대로 접어들고 있다. 특히 이를 미국이 아닌 소련과 중국이 먼저 개발에 성공하면서 서방 세력보다 우세한 미사일 전력을 보유하게 되었다.


하지만 최근 미국이 마찬가지로 극초음속 미사일 시제품의 시험 발사가 성공했다는 소식이 들려오면서 이러한 불균형은 분명히 해소된 것으로 보인다. 이에 대해 알아보도록 하자.

B-52H에 장착된 애로우 / 사진 출처 = 'DefenseNews'
정비 중인 극초음속 미사일 애로우 / 사진 출처 = 'ABC NEWS'

미국 극초음속 미사일 '애로우'

마하 5 이상의 속도

미국이 개발한 극초음속 미사일의 이름은 '애로우', 공식 명칭은 극초음속 공중발사 신속대응무기, AGM-183A ARRW이다. 이 미사일은 B-52H 스트래토포트리스, B-1B 등의 장거리 폭격기에 장착되어 공중에서 지상으로 발사되는 형태로 사용된다.


해당 미사일의 성능은 속도 마하 5에서 마하 8의 속도로, 시속 약 6,200km 이상의 엄청난 속도로 최대 1,600km 사거리에 있는 목표물을 타격한다. 엄청난 속도를 가진 극초음속 미사일이기 때문에 사실상 요격은 불가능하다고 한다.

중국의 둥펑17 / 사진 출처 = '시사주간'
킨잘 미사일을 장착한 MiG-31K / 사진 출처 = '뉴스1'

러시아, 중국은 이미 개발 성공

심지어 이미 실전에 사용됐다

극초음속 미사일 개발에 성공한 러시아와 중국. 아마 두 국가가 필사적으로 극초음속 미사일 개발에 매달렸던 이유는 특정 영역에서 미국보다 우위를 차지하기 위함이 아닐까 싶다. 러시아는 속도 마하 10, 최대 사거리 2,000km인 Kh-47M2 킨잘을, 중국은 사정거리가 최대 2,500km에 육박할 것으로 예상되는 항공모함 킬러 DF-17, 둥펑 17을 개발했다.


심지어 러시아는 킨잘 미사일을 이미 우크라이나에서 사용하여 실전성을 입증했다고 한다. 킨잘 미사일을 장착한 MiG-31K 전투기가 우크라이나 전선에 투입, 우크라이나 서부의 델리아띤 마을에 위치한 지하 저장고를 파괴했다고 러시아 측에서 밝혔다.

B-52H에 장착된 애로우 / 사진 출처 = 'Daily Mail'
보잉에서 개발한 극초음속 순항 미사일 X-51 / 사진 출처 = 'ASIA TIMES'

엄청난 속도로 개발한 미국

네티즌 '이미 보유하고 있던 거 아닌가'

러시아와 중국이 극초음속 미사일을 개발했다는 소식이 들렸을 때 세계는 미국이 설마 군사 기술에서 밀리는 것은 아닐지 우려하곤 했지만, 이는 괜한 걱정이었음이 밝혀진 셈이다. 미국의 엄청난 개발 속도는 과연 천조국이라는 칭호가 아깝지 않아 보인다.


네티즌들은 이에 대해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한 네티즌은 '사실 이미 개발했는데 방심시키려고 숨긴 거 아니냐'라는 댓글을 남겼으며, '역시 미국은 미국이다'라는 댓글도 찾아볼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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