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 상황 심각... 北으로부터 무기 구매 사실 확인

아무리 부잣집이라도 집안 살림이 부족해지면 거지에게라도 손을 벌려야 하는 법이다. 마찬가지로 아무리 군사 강국이라도 물자가 부족하다면 극빈국에서라도 구매해서 전쟁을 진행하려 하는 것이 전쟁의 법칙이다.

최근 러시아가 북한으로부터 무기를 구매했다는 정황이 일본의 한 북한 소식통 및 전문가에 의해 밝혀지면서 화재가 되고 있다. 어떤 무기를 어떻게 러시아가 북한에 구매했는지 간단하게 살펴보도록 하자.

북한 두만강역 / 사진 출처 = '위키백과'

북한과 러시아를 오가는 화물열차 / 사진 출처 = 'KBS News'

두만강, 연해주 사이에서 진행

철도 통해서 운반 및 판매했다

북한과 러시아 사이의 무기 거래는 주로 두 국가가 국경을 접하고 있는 접경지, 동북부 나선특별시 두만강 역과 연해주 하산 역을 통해 이루어졌으며, 아마 해당 무기들은 제3국으로 가는 화물로 위장하여 러시아 측으로 넘겨줄 것으로 추측된다.

또한 이 무기는 사상 처음으로 북한이 철도를 통해 무기를 운반하여 판매한 것으로 포착되었는데, 지난 2013년 나진부터 러시아 연해주 지역까지 개통된 북-러 국경 철도가 그 수단이었을 것으로 보인다.

북한 자주포 / 사진 출처 = 'SBS 뉴스'

북한산 로켓탄 / 사진 출처 = '터팩트'

주요 거래 품목은 포탄, 로켓탄

이후에는 대전차 포탄, 대공미사일 예정

현재 이루어진 주요 품목은 러시아는 우크라이나를 향해 포격과 미사일 공습을 지속 감행하고 있기 때문에 북한의 자주포에 사용되는 포탄과 미사일, 즉 로켓탄으로 확인되었다.

또한 대전차 포탄, 대공미사일 역시 곧 거래가 이루어질 예정인 것으로 보이는데, 최근 우크라이나의 공격용 드론 공격이 잦아지면서 추가로 구매한 것으로 보인다.

해외에서 압수된 북한산 무기 / 사진 출처 = '세계일보'

김정은 북한 최고 지도자과 푸틴 러시아 대통령 / 사진 출처 = '로이터 연합뉴스'

원래 제3세계 무기 상습 판매국인 북한

중국과 러시아 사이에서 줄 타는 북한

북한은 예전부터 북아프리카, 중동의 분쟁지역, 무장단체에 자국산 무기를 지속 판매해온 것으로 이미 정평이 나 있었는데, 러시아 정도의 정규 국가에 판매한 것은 공식적으로 처음이다.

굳이 제3국행으로 위장까지 해서 북한이 러시아에 무기를 판매하는 이유는 아마 이번 무기 판매를 통해 러시아와의 연계도를 높임으로써 기존에 지나치게 의존도가 높았던 중국과의 상황을 개선하려는 의도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