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이 퇴역을 결정한 무기는 다른 무기에서 상당히 요긴하게 쓰일 수 있는 가능성이 높다. 미군은 세계 최강 전력을 유지하기 위해 무기의 세대교체를 빠른 주기로 진행하기 때문이다. 따라서 퇴역 무기를 비교적 저렴한 가격에 사 와서 그대로 사용하거나, 혹은 자국 무기를 개선할 수 있는 단서를 찾기 위해 모두가 혈안이 되어있는 것이 미군의 무기인 셈이다.
최근 미군이 2029년까지 퇴역을 결정한 전투기도 현재 여럿이 노리고 있을 가능성이 높다. 바로 공대지 전투에서 최강급을 보여주는 미군의 멧돼지, A-10 선더볼트가 바로 그 주인공이다. 오늘은 이 전투기와 함께, 이것을 국군이 도입했을 때 어떤 이점이 있을지 간단하게 살펴보도록 하자.
버티면서 잡는 전투기
화력 어마어마해
A-10은 미군이 지금까지 만들었던 모든 전투기와 성격이 다르다. 오직 저공에서 비행하며 지상의 적을 격파하는 용도로 개발된 A-10, 특히 적 기갑 전력을 무력화시킨다는 점에서 뚜껑 따게라는 별명을 갖고 있기도 하다.
A-10에는 기본적으로 30mm 기관포, 혹은 개틀링 기관포가 탑재되며, 7t 이상의 무기를 탑재하여 밀려오는 적의 기갑 전력을 초토화할 수 있다. 따라서 A-10 특유의 엔진 및 비행 소리가 들리는 것은 적들에게는 공포의 대상과 다름이 없었다고 한다.
북한 기갑 전력에 탁월
대공망 촘촘한 북한
이러한 퇴역 무기를 대한민국이 절차를 밟아 구매하면 어떨까? 북한 육군의 주요 전력인 전차와 도심지를 효과적으로 타격할 수 있는 공중 병기를 획득한 셈이다.
다만 북한의 경우 항공기 전력은 매우 빈약하지만, 대공 전력에서는 상당히 뛰어나기 때문에, 아무리 총탄을 수십 발씩 맞고 작전을 수행하는 A-10이라 해도 충분히 위험할 수 있다. 다만 그런데도 여전히 지상 공격 능력이 상당히 탁월하기 때문에, 우리에게는 충분히 구매 의의가 있다고 할 수 있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