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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밀리터리샷 Apr 18. 2023

美 공군, F-35 포함 매년 '72대' 증원 예정

세계 최강의 전력을 자랑하는 미 공군은 현대화 프로그램을 위해 2,151억 달러(한화 약 283조 6,093억 원)의 2024 회계연도 예산을 의회에 요청했다. 제안된 내용으로는 F-15C/D 전투기 57대를 비롯한 410대의 군용기 퇴역과 F-35A, F-15EX 이글Ⅱ, B-21 레이더 스텔스 폭격기의 도입 등이 있었다.


미 의회는 2023년도 예산안에서 총 67대의 전투기 도입 예산을 승인했고, 미 공군은 2024년 그보다 많은 72대의 신형 전투기 예산을 요구했다. 미 공군 지도자들은 매년 최소 72대의 신형 전투기를 구입해야 한다고 수년간 말해왔지만, 번번이 무산된 바 있다. 그런데, 올해는 그 희망을 이룰 전망이다.

전액 지원 직접 요청
매년 72대 도입 유지

F-15C 등 노후 기종 퇴역에 따라, 전력 공백을 우려한 미 공군은 신형 전투기 도입을 적극적으로 피력해왔다. 디펜스뉴스 보도에 따르면, 올해 미 공군은 사상 처음으로 의회에 ‘72대 전투기 도입 예산 완전 보장’을 직접 요청한 것으로 알려진다.


지금껏 의회의 승인 범위는 요청 수량을 밑돌았고, 이를 우려한 공군 측이 자금을 직접 확보하고 나선 것이다. 미 공군의 계획과 프로그램을 맡고 있는 리처드 무어 중장은 “제 커리어 사상 처음으로 공군 예산에 72대의 전투기가 투입되었다”라며 “이 같은 예산 계획은 한 번에 그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F-35A·F-15EX 구매 박차
생산능력 확보가 변수

지난 3월, 미 공군은 48대의 F-35A와 24대의 F-15EX 이글 등 총 72대의 전투기 도입 예산을 요청했고, 희망 조달 수량은 2028년도까지 유지될 것으로 보인다. 미 공군은 2030년대 중반까지 6세대 전투기(NGAD) 프로그램 완수를 목표로 하고 있으며, 중국 군사 굴기에 맞서기 위해 F-35와 F-15EX 함대를 확대 운영하겠다는 방침이다.


그러나 록히드마틴의 생산 능력 부족이 걸림돌로 작용할 수도 있다는 관측이 나온다. 리처드 무어 중장은 “코로나-19 대유행으로 인한 공급망 및 인력 문제가 연간 72대 도입의 한계가 될 수 있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현재로선 두 개의 뜨거운 전투기 생산 라인을 보유하고 있다는 사실에 입각한 계획이다”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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