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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핵 추진 항공모함 ‘니미츠’ 폐기 처리 돌입한다

by 밀리터리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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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박 중인 니미츠함.png 정박 중인 니미츠함

미국이 전 세계에 자신의 패권을 행할 수 있었던 방법의 하나는, 세계 어디에든 자신의 강력한 군사력을 파견할 수 있는 능력이다. 이 능력은 어디에 위치한 적이든 공습할 수 있는 능력과, 이러한 공중 장악력을 확보할 수 있게, 어디에서든 비행기를 띄울 수 있는 항공모함, 특히 장기 작전 수행을 위한 원자력 추진 항공모함을 통해 확보된다.


이러한 미국의 두 번째이자 가장 대표적인 원자력 추진 항공모함, 이하 원자력 항모인 니미츠 항모가 현재 퇴역이 확정되었다고 한다. 니미츠 항모는 과연 언제까지 임무를 수행할 것이며, 폐기가 된다면 어떻게 될까? 오늘은 이에 대해서 간단하게 알아보도록 하자.

USS 니미츠함.jpg USS 니미츠함
니미츠함의 갑판.jpg 니미츠함의 갑판

50년 근무하는 니미츠

두 번째 퇴역 원자력 항모

니미츠급 항공모함의 모체인 니미츠 항공모함은 만재배수량이 10만 톤에 달하는 슈퍼캐리어로 분류되며, 1968년에 기공되어 1972년에 진수, 3년 뒤인 1975년에 취역한 뒤, 지금까지 약 50년 가까이 임무를 수행해 온, 미 해군의 터줏대감이라 할 수 있다. 총 6천 명의 승조원과 최대 100여 대의 함재기를 탑재할 수 있는 거대한 함선이다.


이번에 폐기되는 니미츠함은 폐기 절차가 결정된 두 번째 원자력 항모로, 2017년 퇴역한, 니미츠급의 이전급 항모인 엔터프라이즈급의 모체, 최초의 원자력 항모인 엔터프라이즈급이 처음으로 퇴역한 원자력 항모이다. 디자인에 따른 차이는 있겠지만, 니미츠함의 폐기 과정 역시 엔터프라이즈와 어느 정도 유사할 것으로 보인다.

니미츠급 항모인 USS 로널드 레이건 호.jpg 니미츠급 항모인 USS 로널드 레이건 호
원자력 추진 항모의 원자로.jpg 원자력 추진 항모의 원자로

앞으로 3년 후 퇴역

네티즌 "이거 팔면 안 되나?"

니미츠함의 퇴역은 앞으로 3년 뒤인 2026년 5월까지 연장된 운용 수명이 끝난 뒤에 이루어질 예정이다. 원자로가 탑재된 거대 함선이기 때문에 그 과정은 매우 정교하고 조심스럽게 진행될 예정이라고 한다. 해당 원자로는 미국의 에너지부가 처리하거나, 혹은 일반 기업에 해당 원자로를 넘기는 대안으로, 해군은 후자를 선호하고 있다고 한다.


네티즌은 이에 대해서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한 네티즌은 '저 큰 걸 폐기하는 것도 진짜 일이겠다'라는 댓글을 달았다. 또한 '어차피 안 쓰는 물건이면 러시아처럼 다른 나라에 팔면 안 되나? 한국이면 얼마든지 살 생각 있을 것 같다'라는 댓글을 달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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